양파는 5~6월 수확해 저온저장고에서 이듬해 봄까지 8개월간 저장한다. 이때 상자나 망 안에 들어있는 양파 중 1알만 상해도 주변 양파까지 빠르게 썩고 만다. 실제 저장 양파의 부패율은 25~40%에 달한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양파 품질 판정 모델을 구축하는 방법 및 구축된 모델을 사용한 양파 품질판정 방법과 시스템(10-2024-0082798)을 특허출원하고, 저장 양파 품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한 인공지능 영상 기반 품질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 현재는 양파 크기를 기계로 측정하고, 사람이 직접 썩은 양파를 골라내는 등 외관 중심으로 선별하고 있다. 하지만, 비늘줄기가 겹겹이 쌓여있어 양파 속 상태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초분광 영상기술, 근적외선(NIR) 분광기술 적용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됐으나 정확도가 낮아 보다 효율적인 선별 방법이 요구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전북대학교와 공동 연구로, 모양(정형화율)과 색상(RGB), 자기공명영상(MRI) 정보를 연계해 내부 품질을 판정하는 기술을 확립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양파 싹을 관찰한 뒤, 양파 모양(정형화율)과 내부 색상(RGB)을 기초로 만든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우리술로 만들어지는 세계, K술 유니버스’를 부제로 다양한 시음과 체험, 부대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이 우수한 우리술을 폭넓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 공사(aT, 사장 홍문표)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전통주 행사인 ‘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성료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국 116개 양조장이 만드는 ▲ 우리술 시음을 비롯해 ▲ 막걸리 빚기 ▲ 잔 받침·네온사인 만들기 ▲ 양조장 창업 컨설팅 ▲ 소통왕 말자할매 코미디쇼 등 참관객들이 재밌고 자연스럽게 우리술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방문객들은 ‘2024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조은술세종의 ‘이도42’를 비롯한 17개의 우리술을 직접 마셔보고 현장에서 구매도 할 수 있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술이 젊고 활력 넘치는 트렌드가 되길 바란다”라며, “맛 좋은 우리술이 더욱 많은 국민 여러분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도매위탁 전문기업 한국청과(주)가 선정됐다. 한국청과(주)의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업 선정은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지역사회의 공헌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의미와 함께, 더욱 진일보한 ESG 책임경영 실천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공헌하는 활동을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국제적으로 ESG(환경경영·사회적책임경영·투명경영)와 UN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강조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사회공헌 인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4년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업 유형Ⅲ(중소기업)에 선정된 한국청과(주)는 총 15개 정성지표에 대하여 1차 서류심사(자료점검, 평판 모니터링), 2차 전문위원심사, 3차 지역·중앙심사 과정을 통과했다. 심사항목은 기업의 건강한 사회공헌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ESG 경영 수준 진단 및 조직과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환경경영 지표 2개 △사회적 책임경영 지표 10개 △투명경영 지표 3개로 구성된다.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4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발표하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내년 3월 15일까지 피해 예방·경감 및 복구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철(12월~2월) 기온은 최근 5년간 평균기온(1.3℃)과 평년(0.5℃) 보다 대체로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89.0mm)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라니냐와 대륙 고기압 영향에 따라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최근 폭설 피해 비닐하우스 약 4천 3백개소와 노후 축사 약 1천 3백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보강 여부, 제설장비, 보온덮개 및 난방시설 등을 사전점검하고 보완 조치를 완료하였다. 아울러 농업인과 품목단체 대상으로도 11월부터 농진청과 함께 농업시설 및 농작물 등 분야별 재해예방 요령을 홍보하고, 피해발생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자체 등과 공조를 통해 응급복구 및 항구 복구지원 등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업 현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흙과 햇빛, 바람만을 고집하던 전통농업이 첨단 ICT 기술과 만나 진화하는 가운데, 이를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올해부터 주관하는 '스마트팜 현장실습형 교육'이 그 중심에 있다. 올해는 스마트팜 영농창업 활성화와 농업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더욱 강화된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재편됐다. 농진원이 설계한 교육과정은 '입문'과 '활용' 두 트랙으로 나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비농업계 전공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입문과정이다. 12시간의 압축적인 교육과정에 이론과 실습을 적절히 배치, 진입장벽을 낮췄다. 농진원 교육 담당자에 따르면 "30대 청년부터 60대 농업인까지, 교육생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정원 20명인 입문과정에 50명 이상이 지원할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활용과정은 한층 전문적이다. 40시간에 걸친 심화교육을 통해 작물별 특화 교육은 물론, 실전 문제해결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평택 플랜티팜과 원에이커팜 등 국내 대표 스마트팜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플랜티팜은 지하철역에서 인공광으로 채소를 재배하는 '메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식재료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11월 13일 농업회사법인 ㈜한울(충남 청양군 소재)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약처, 농식품부 간 전략적 인사 교류 협업과제인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가정, 급식업소 등에 공급되는 절임배추 등 김장 식재료의 위생·안전관리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국민의 식생활과 밀접한 김치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며, “식약처는 김치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통·판매 중인 배추·무, 생굴 등 김장용 식재료를 수거하여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고, 절임배추, 김칫속 등 제조·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치 제조 현장에서 식중독균 제어·저감 등에 참고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마련한 「올바른 HACCP 관리를 위한 배추김치 제조 가이드라인」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김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배추·무·고춧가루 등 김장재료의 공급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고 하면서 “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우리나라 대표 과일전시회인 ‘2024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열린다. 과일산업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뜻깊은 행사다. 올해 과일산업대전은 이상기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품질 좋은 우리 과일을 생산한 우리 농가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우리 과일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자리다. 과일산업대전에서는 대표 과일관, 신품종 홍보관, 정책홍보관 등 과일에 대한 전문적이고 색다른 내용으로 구성된 주제 전시관을 선보인다. 전시관에서는 올해의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작 전시도 진행한다. 또한 사과·배·감귤·포도·키위·떫은감·토마토·파프리카 등 과일·과채 전문 홍보관과 시·도별 홍보·판매관도 운영해 과일산업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키즈 싱어롱 공연, 우리 과일 요리경연대회, 전시회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스탬프투어 및 각종 체험과 이벤트, 착한 가격으로 만나는 과일장터까지 즐길 수 있다. 과일장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역대 수상작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매력적인 맛과 식감을 지닌 우리 단감 대표 품종을 소개하며, 소비자 입맛과 농가 요구에 부응해 산업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주요 과일 재배지 전망을 보면, 단감은 내륙지역에서 재배 면적이 지속해서 늘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응하려면 품종 다양화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특정 품종 편중 현상이 심하다. 실제, 우리나라 재배 단감의 79%는 일본에서 도입된 ‘부유’이다. 농촌진흥청은 2070년대까지 고품질 재배가 가능한 재배 적지 등 총 재배 가능지가 증가하고 재배 한계선도 상승하며, 산간 지역을 제외한 중부내륙 전역으로 재배지가 확대될 전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 품종과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국산 단감 품종을 개발, 보급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감풍’, ‘봉황’이다. ‘단감 산업의 새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뜻을 담아 이름 붙인 ‘감풍’(2013년 육성)은 기존 ‘부유’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당도는 15브릭스 내외이고 배처럼 과즙이 풍부하다. 특히 열매 무게가 410g 정도로 일반 단감보다 2배 가까이 커 열매 수확 개수가 같아
진도군 4-H연합회 청년농업인들이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는 도매위탁 전문기업인 한국청과(주)에서 농산물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교육과 전자경매 진행과정 등을 견학했다. 특히 도매시장 출하를 위한 선별요령과 중도매인이 선호하는 상품성 등에 대하여 청년농업인들은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11월 5일 저녁 가락시장 한국청과 대파 경매장을 찾은 진도군 4-H연합회 김요한 회장과 이진성 사무국장, 허정욱 수석남부회장, 곽그루 수석여부회장 등 청년농업인 15명은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는 대파의 상품성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청년농업인들은 “어떤 대파는 하얀색 대 부분이 길고, 어떤 대파는 하얀 대 부분이 짧다. 도매시장에서는 어떤 대파를 선호하나?”를 궁금해 했다. 이에 대해 한국청과 한동건 경매사는 “대파의 하얀색 대를 연백부라 하는데, 하얀색 대가 길고 굵은 대파가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재배과정에서 두둑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배기 경매장에서도 출하요령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알배기 출하요령에 대하여 한국청과 박병노 이사는 “알배기는 크고 균일한 것들끼리 선별되어야 한다. 결구가 잘 되어 있고 파란색이 없
임실군의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을 확립하고, 치즈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축산과학원은 11월 5일,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에 수정란 생산용 저지종 젖소 생축 1두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저지종 젖소는 홀스타인종 젖소에 비해 산유능력은 약 70% 수준이나, 유지율과, 유단백률이 월등히 높아 고품질 우유 및 유제품 생산에 유리한 젖소 품종이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과 설상희 임실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저지종 젖소를 어울림목장(대표: 이창식)에 전달했다. 이번 저지종 젖소 보급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임실군이 지난해 12월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성사됐다. 이번에 전달되는 저지종 젖소는 수정란 생산에 유리한 생리적(혈중 항뮬러관호르몬) 수준과 외모가 우수해 선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6월 저지종 수정란 15개를 임실군에 보급했다. 이번에도 수정란 15개를 추가 보급해 올해 예정돼 있던 총 30개 보급을 완료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매년 수정란 30개, 생축 5두를 임실군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에 보급하는 저지종 젖소를 활용해 임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