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남형(華南型) 화남형은 중국의 화남(華南)과 화중(華中), 동남아시아, 일본 등에서 적응 발달된 품종군으로 남지형(南支型)이라고도 한다. 곁가지가 적고 마디 사이가 짧으며 초세 및 이식성이 강하다. 내서성은 약하지만 저온신장성이 강하고 약한 광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기 때문에 겨울과 봄의 시설재배에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주지결과형으로 어미줄기(主枝)의 다다기성이 크고 과형은 주로 원통형이다. 화남형 오이는 다다기형과 땅오이형으로 나뉘며, 다다기형은 다시 반백군(半白群), 청절성군(淸節性群), 청장군(靑長群)으로 구분되는데 다다기성 등은 계통에 따라 다르다. 1) 다다기형(절성형: 節性型) 가. 반백군(半白群) 과실은 담녹색이고 밑 부분은 하얗다. 과실 모양은 짧은 원통형이며, 육질은 껍질이 비교적 단단하다. 저온에 견디는 힘은 중 정도로서 반촉성 및 조숙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남지형 중에서도 암꽃착생이 가장 왕성하며, 착과성이 높은 품종이 많고 풍산성(豊産性)이다. 나. 청절성군(靑節性群) 과실은 녹색이며, 육질이 비교적 단단하다. 반백군에 비해 착과성이 다소 떨어지며, 마디 사이가 길고 곁가지도 많다. 저온신장성이 우수하고 약광선에서도 잘 견디므로 촉성
오이는 생태형에 따라 환경적응성은 물론 재배적 특성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재배 방법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부적합한 품종을 선택하게 되면 암꽃의 맺힘은 물론 온도, 토양 수분, 시비 관리 등 재배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예를 들어 온도가 낮은 조건에서 비교적 잘 자란 화남형인 청장계 오이를 여름철 고온기에 심으면 암꽃이 잘 맺히지 않아 오이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반대로 더위에 잘 견디나 추위에 약한 사엽, 흑진주, 청풍계 품종을 겨울철에 재배하려면 온도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촉성재배 이 재배 방식은 연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1∼4월 출하를 목표로 해 전 생육 기간을 온실이나 하우스에서 가온 재배하는 방식이다.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10월 하순부터 12월 중순에 걸쳐 파종해 1월부터 초봄까지 수확한다. 반촉성재배 육묘기 및 생육 전반기는 가온해 재배하고, 후반기에는 무가온 또는 자연 상태에서 재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1월 상순부터 2월 중순에 걸쳐 파종해 4월부터 초여름까지 수확한다. 일찍 파종하는 경우 생육 초기에 가온을 필요로 하는데 늦게 파종하는 경우 2∼3중으로 피복 보온해 재배하는
접목활착상의 설치 접목과정에서 접수와 대목은 식물체 일부가 절단되어 인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뿌리로부터 지상부로의 물오름이 원활하지 않아 일반적인 환경조건에서 시들기 쉽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말라 죽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접목 직후에는 접목된 식물체가 시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활착환경 관리 접목활착상의 설치 활착기간 중의 환경조건은 접목묘의 활착률, 생육 및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접목묘 생산의 성공여부를 좌우하므로 관리에 유의한다. 일반적으로 접목 후 2~3일까지는 차광막을 이용하여 광을 차단, 증산을 억제하고, 그 내부를 PE 필름으로 밀폐하여 포화습도에 가까운 높은 상대습도(90% 이상)와 활착이 촉진될 수 있는 온도 조건을 25∼30℃ 내외로 유지, 접목묘의 위조를 막고 활착을 촉진시킨다. 온습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활착이 지연되거나 식물체가 고사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활착이 어느 정도 진행된 접목 4~5일 후부터 PE 필름을 조금씩 열어주고 조금씩 빛을 쪼여, 외부 환경에 순화될 수 있도록 한다. 일반 육묘시설 내 접목활착상에서의 접목활착 기간은 7~10일 정도 소요된다. * 이 기사는
영양생장과 생식생장 오이는 처음에 영양생장보다 약간 늦게 생식생장이 시작되고, 그 후에는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생식생장은 엽액葉腋에서 꽃눈이 분화되어 발달하면서 성이 결정되고 암꽃과 수꽃이 자라면서 개화가 된다. 이때 일반적으로 방화곤충 등을 이용하여 수분을 하고 종자가 형성되면서 과실 비대가 이루어지는데 오이에서는 단위결과성單爲結果性이 있어 수분이 되지 않아도 정상적인 과실로 비대한다. 식물의 생장과정은 일정기간 영양생장을 하고, 영양생장으로서의 잎과 줄기의 분화가 멈추면 생식생장으로 전환하여 발육 과정을 경과한 후 일생을 마친다. 오이는 영양·생식생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재배상 이 두 생장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수명을 길게 유지시키고 재배를 잘하게 된다. 발아 발아 적온은 25∼30℃로 이보다 약간 높거나 낮아도 발아된다. 그러나 고온에서는 발아가 빠르지만 웃자라기 쉽고, 저온에서는 발아가 더디며 불균일해진다. 발아할 때 종자의 무게만큼이나 많은 수분을 흡수하므로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종자는 광을 싫어하여 광조건에서는 발아가 억제되는데, 고온에서는 광선에 관계없이 발아하지만 20℃ 이하에서는 빛을 싫어하는 혐광성嫌光性을 나타
흔히 소득을 높이기 위하여 상품과上品果의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하품과上品果에 대한 처리도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하품과를 정상과나 상품과와 같이 동일한 브랜드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유통 방식이다. 하품과(下品果)의 처리 방법 가격대가 초강세를 보이면 상품과와 하품과의 차별성이 적어지거나 아예 산지에서 폐기되는 물량까지 유통시키는 사례가 있어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포장 상자 겉면에 하품이라고 표시하지 않고 상품 혹은 특품으로 허위 표시하는 것은 당장 이익이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허위표시 사례가 공개되어 불량 출하주出荷主나 불량 브랜드로 인식되고 제값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하품과가 생산될 경우에는 전혀 다른 브랜드명이나 명확한 하품 표기로 출하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임을 명심하고 ‘출하시장=고객’이라는 관점으로 변화해야 한다. 새로운 유통 환경에 대한 적응 농산물 유통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야기된 유통업체 간 경쟁 심화로 공급자 위주의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소비자와 유통업체 위주로 유통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농산물 시장도 도매시장 중심에
육묘상의 설치 토마토 육묘상은 온도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되며 햇빛이 잘 비치고 비가 내리더라도 물이 고이지 않으며, 해충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장소가 좋다. 그리고 육묘에 반드시 필요한 관수장치와 전기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육묘온상은 양열온상, 전열온상, 온수온상, 냉상 등이 있는데 과거에는 양열온상을 많이 이용했지만 지금은 주로 전열온상을 많이 이용한다. 또한 전열온상은 설치가 간단하고 설치비가 저렴하며 목표로 하는 온도를 유지 및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종자 준비 토마토 종자는 수명이 4∼5년 정도 되나, 시판 종자의 사용기간은 대부분이 채종 후 2년 정도이다. 채종 후 오랜 기간이 지난 종자는 발아율이 불량하고 발아세가 균일하지 못하다. 파종량은 시판 품종을 구매하여 파종할 경우 발아율이 높으므로 일반적으로 필요한 모종 수보다 1.2배를 더 파종하면 충분한 모종 수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부적당한 환경에서 보존된 종자, 오래된 종자를 파종할 때는 발아율이 낮으므로 필요한 모종 수보다 1.5배를 파종한다. 시판되는 종자는 생산단계에서 소독하여 판매하고 있어 종자소독은 불필요하다. 그러나 종자소독이 안 된 종자를 사용하고자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