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29일 송악읍 일대에서 2025년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모내기’ 실천을 위한 기술 지도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을철 등숙기 고온으로 인해 조기 이앙(5월 초) 농가의 벼 수량 및 품질이 적기 이앙(5월 말) 농가에 비해 저하되는 사례가 발생해 올해 농업기술센터는 적기 이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센터는 벼 생육 단계와 지역 기상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이앙 시기 조절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당진 지역의 적정 이앙 시기는 중만생종 벼 기준으로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5월 20일~6월 5일)까지로 보고 있다. 지나치게 이른 시기의 이앙은 어린모의 활착 지연과 저온 피해 우려가 있으며, 고온기 등숙으로 쌀 품질이 저하되고, 가을장마 시기에는 수발아와 도복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이앙 시기가 지나치게 늦는 경우, 벼 수확량 감소와 등숙률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이앙 전후 농가를 대상으로 ▲논물관리 요령, ▲육묘 생육 단계별 관리 기술, ▲육묘 현장 민원(병해충, 생리 장애) 해결 ▲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완주군연합회(회장 장상순) 임원 14명이 지난달 5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미나시에서 국외 농업연수를 진행했다. 연수 기간 동안 완주군연합회는 ▲필리핀 일로일로주 미나 자치시청(시장 Lydia E. Grabato)과 농업기술교류 업무협약 체결 ▲미나시 Badiangan 초등학교 방문 및 봉사활동 ▲구마라스(망고섬) 열대작물 시험연구소 시설 견학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2023년도부터 완주군과 계절근로자 파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필리핀 일로일로주 미나시청에서는 선진농업 기술 전수, 농업 연구 결과 상호 공유, 농업 관련 정보교류 등에 대한 농업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미나시에 있는 Bandiangan 초등학교에는 라면과 햄버거를 제공하고 한국에서 준비해 간 학용품과 의류 및 운동용품 등 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장상순 회장은 “이번 연수는 농업 현장 견학뿐만 아니라, 계절근로자를 파견하는 미나시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다”며 “영농철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을 통해 전달한 학용품과 생필품을 받고 환하게 웃는
‘2025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이 작년에 이어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페스티벌에는 약 6만여 명(6만252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 ‘2025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상당구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도시농업락(樂) 소풍’을 주제로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과 휴식의 장으로 꾸며졌다. 38개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도시농업 주제관이라 할 수 있는 텃밭정원, 상자텃밭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고추·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크림꿀 만들기, 토마토 수확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은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는 유료와 무료 프로그램이 적절히 배치돼 관람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실내 프로그램 공간에서는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하게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유채꽃이 활짝 핀 무심천 수변 꽃밭은 대규모로 조성돼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각광 받았다. 행사 기간 시민들은 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버스킹, 마
“나에게 농사는, 하늘과 동업하며 갈등 없는 사회를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조재호 농부의 말이다. 지난해는 토마토 뿔나방 피해로 폐농을 했지만, 올해는 더 맛있는 토마토를 생산하는 주인공이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이미용 과장은 “유기농업 실천하는 농업인의 마음처럼 농산물 가격도 존중하는 소비문화도 확산했으면 한다. 아산 지역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이 많다. 조재호 농가는 유기농을 오래 했고, 토마토를 전문적으로 재배한다. 생산뿐 아니라 가공 제품도 판매하는 농업인이다. 열정적으로 교육도 많이 받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농가”라고 말했다. 유기농을 멈추지 않고 35년의 길을 걸어온 조재호 대표의 토마토 한 알에도 스토리가 있을 것 같다. 그는 단순한 유기농 토마토 생산을 넘어, 스스로 유통하고, 가공하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살아 있는 유기농업 모델이다. “유기농은요, 계산 잘하는 사람이 하면 망해요. 이익 따져서 할 거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죠.” 처음엔 유기농을 알아주는 이도, 제대로 된 판로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농산물은 스스로 사람을 부른다’를 알게 됐다. 그의 농산물은 한살림, 초록마을, 주요 백화점까지 올
4월 중순, 비가림하우스에서 포도 순 정리로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는 농부를 향해 걸어갈 때 문득 발밑의 땅이 전해주는 촉감이 유난히 부드럽고 포근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토록 건강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을까 그 노력이 문득 궁금해졌다. 그 순간, 포도순을 제거하느라 땀방울을 흘리는 오효환 대표가 눈에 들어왔다. 30년 포도 농사의 서사를 들려주는 한 권의 책 같았다. “하우스 안, 덥죠? 과일 농사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탄저병이에요. 그런데요, 지난해 순환팬을 설치하고 나서 그 효과를 톡톡히 봤죠. 기자님 만나자마자 이 얘기부터 하고 싶었어요.” 오효환 대표는 환하게 웃으며 하우스 천장과 중간 부분을 가리켰다. 그곳엔 순환팬이 설치되어 있었다. “보이시죠? 저기 팬이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내부는 시원하게 유지해줘요.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상담소의 오준옥 지도사님이 포도 농가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환풍기 시범 사업을 추진해 주셨어요. 정말 고맙죠.” “사실 남들은 ‘무슨 효과가 있겠어?’ 하고 의심할 수 있지만, 저는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설치했어요. 결과적으로 지난해 탄저병 발생이 거의 없었어요. 팬이 돌면서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은희)는 30일 보은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안자경),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종분) 2개 기관과 치유농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치유농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은 △치유농업 서비스 대외협력 △치유농업 서비스 발굴 및 효과 검증 △상호 교류 및 홍보 활동 등의 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군내 4개 치유 농가와 연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음 안심’ 및 노인장애인복지관은 ‘인지력 안심’이라는 주제로 회원 20명에게 5월 7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치유농가는 보은읍 문화충전소 가람뫼, 보은읍 숲결, 속리산면 수풀리에, 내북면 산모랭이 풀내음 4곳으로 다양한 치유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심리적·신체적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은희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유농업이 사회적 역할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문화 데이’를 열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6일 이벤트 중 하나인 ‘바디플라워쇼’를 개최해 꽃과 의상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선보였으며, 5월 5일 식집사DAY, 5월 10일 식물병원 상담소가 진행된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4월 25일 ~ 5월 11일)동안 ‘국제교류도시 화훼전시관’을 고양꽃전시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제교류도시를 테마로 한 화훼전시관은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새로운 해외도시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시의 교류도시들을 다채롭게 소개하고 있다. 2025년 국제교류도시 화훼전시관에는 세계 각국 도시들이 참가해 저마다의 조경 문화와 자연미를 선보인다. 올해는 프랑스 파리에스트마른에부아가 새롭게 참여해 프랑스의 독특하고 우아한 조경 문화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샌버나디노는 고양시에 기증한 화훼 그림을 전시해 두 도시 간의 우호증진을 표현했으며, 일본 하코다테는 벚꽃, 진달래, 등나무꽃을 주제로 하코다테의 정취를 담은 꽃을 마련해 도시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이 외에‘고양특례시 자매·우호교류 도시’ 코너에서는 관람객들에게 10개국 17개 국제교류도시를 소개하고, 각 도시의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세계 지도를 제작해 선보였다. 이번 전시관은 국제교류도시와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참여 도시를 대표하는 식물과 미술품을 전시함으로써 화훼문화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