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은 소두(小豆) 또는 적두(赤豆)라고도 부르는 콩과 식물로 많은 동부속(屬)에 속한다. 팥의 종류에는 줄기가 곧게 서는 보통 팥과 덩굴로 자라는 덩굴팥이 있고, 열매 색깔은 붉은색, 검정색, 푸른색으로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적색이고 대립이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부터 새길, 금실, 홍언, 아라리, 검구슬 등 품질이 우수하고 색깔이 다양한 팥 품종들을 개발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이 원산인 팥은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그 기원은 분명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팥 재배는 청동기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의 백과사전인 규합총서와 정조지에는 정월에 오곡밥을 지을 때 팥이 들어갔다는 기록이 있다. 팥은 독특한 맛과 붉은색으로 인해 우리의 전래 문화 속에 주술적인 의미로 이용되기도 한다. 동짓날 먹는 팥죽, 백일과 돌 생일상에 올리는 수수팥단자는 잡귀를 쫓고 나쁜 액을 물리치길 바라는 액땜의 의미가 있다. 또한 음기가 많은 겨울철에 양기가 많은 팥을 먹어 음양의 조화를 꾀하고 영양을 보충하는 식재료로 사용했다. 또한 팥 특유의 풍미와 단맛으로 인해 팥을 삶아 으깬 뒤 앙금을 내려 떡, 빵, 국수, 죽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했
동의보감에 열매와 그 열매가 있는 나무(풀)를 이용하는 91종의 약재가 소개되어 있다. 그중 가장 친숙한 것은 4종으로 복분자,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이다. 오늘은 지역의 융복합산업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오미자를 소개한다. ‘오미자(Schisandra chinensis Turcz)’는 오미자과(Schisandr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덩굴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오미자’, ‘흑오미자’, ‘남오미자’ 등 2속 3종이 분포하고 있다. 오미자는 껍질의 신맛, 과육의 단맛, 씨의 매운맛, 쓴맛, 전체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 오미자의 주성분은 향기성분, 페놀화합물, 다당류, 안토시아닌 및 리그난(Lignans)계 화합물이 대표적 성분이다. 리그난 화합물은 간세포 보호 및 간 기능 회복작용, 미백, 항균, 항염증,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현재 오미자는 추출물로 근력개선, 갱년기 여성 건강의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되어 있으며, 리그난 성분 쉬잔드린(schizandrin), 고미신(gomisin) A, 고미신(gomisin) N의 합을 지표성분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오미자 자생지는 해발 500~700m 준고랭
옥수수(Zea mays L.)는 벼, 밀과 함께 세계 3대 식량작물로 멕시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이다. 벼나 밀과 달리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된 역사는 500여 년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매우 큰 작물이다. 어디서나 잘 자라고 재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생산성이 높고 보존과 조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줄기부터 이삭까지 옥수수는 모든 부분을 식품, 에너지, 산업 소재, 제약 원료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작물이다. 특히 이삭 부위를 식량과 간식으로 주로 이용하던 것에서 나아가 전분당(糖) 형태로 가공해 식품첨가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육류 소비 증대로 이삭과 줄기, 잎을 통합적으로 이용해 사일리지(silage, 담근 먹이)와 곡물 사료로 만들어 쓰기도 한다. 최근에는 바이오에탄올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그 원료인 옥수수 수요량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옥수수는 용도별로 식용, 종실용, 사료용으로 크게 구분된다. 식용 옥수수에는 찰옥수수, 단옥수수, 초당옥수수가 있으며 그밖에 튀김옥수수(팝콘)가 있다. 또 찰기 정도에 따라 찰옥수수와 메옥수수로 구분하기도 한다. 많은 옥수수 중 오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청국장은 속성 장류로 삶은 콩을 고초균(Bacillus subtilis)으로 발효시켜 만든다. 이와 유사한 식품으로는 일본의 낫또이다. 낫또는 소립종 콩을 삶아 낫또균(Bacillus natto)을 이용해 발효시킨 것이다. 생청국은 단백질이 풍부하며, 여러 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식물성 지방, 유기산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발효과정 중에 생성된 끈적한 점질물은 프리바이오틱 효과 프리바이오틱스 효과¹) 및 대장암 발생 억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장점 많은 청국장은 발효시 생성되는 냄새로 젊은 소비자들이 선뜻 소비에 나서지 않게 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는 우수한 발효종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생청국 종균인 Bacillus subtilis AFY-2균주(특허 10-1684628호)이다. AFY-2균주는 바이오제닉 아민류²)가 생성되지 않으며, 구수한 맛의 지표인 ‘아미노태 질소’ 함량이 수입 종균보다 약 2배 높다. 또한 청국장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없어 안전성과 관능, 기능성을 가진 청국장을 제조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4월호&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