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숲속 길가에 주로 피는 장미과의 뱀무Geum japonicum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25~100cm이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깃꼴로 갈라지며, 옆의 작은 잎은 1~2쌍이고 작으며 작은 잎 같은 부속체가 있다. 꼭대기작은 잎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서 크고 흔히 3개로 갈라지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3~6cm이다. 양면에 짧은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작으며 3개로 갈라지고 잎처럼 생긴 턱잎이 있다. 꽃은 6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작은 꽃자루에 벨벳 같은 털이 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털이 빽빽이 나고 꽃이 핀 뒤 젖혀진다. 열매는 수과가 둥글게 모여 있는 형태이며 나비 약 15mm이다. 암술대는 끝까지 남으며 갈고리와 비슷하다. 뱀무의 효능 뱀무는 매운맛이 있으나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어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여러 증상에 좋은 약재로 쓰인다. 문헌자료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수양매水楊梅’라 하여 허약한 신체를 보충시키는 약으로도 쓰이고, 특히 종창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하며, 혈액 순환을 돕고 여성의 자궁 출혈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진정 효과도
바디나물Angelica decursiva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지의 조금 습한 곳에서 자란다. 식물체의 크기는 1m 내외까지 자라고, 줄기에 세로줄이 발달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서 달리고, 작은 잎 3~5장이 모여서 달리는 복엽으로, 결각 모양의 톱니와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언뜻 보면 참당귀의 잎과 많이 닮아 있어 약초꾼들은 ‘개당귀’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디나물은 엽초가 자줏빛이 돌아 참당귀와 다르다. 바디나물 효능 바디나물은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식용하고 뿌리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전호前胡라고 하며 맛이 쓰고 맵고 약성은 약간 찬 성질이 있다. 뿌리에 프로쿠마린류의 노다케닌nodakenin이 함유되어 있다. 그 외에 스폰게스테롤spongesterol, 마니톨mannitol, 정유가 들어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에스트라골estragole과 리모넨limonene이다. 문헌에 따르면 해열, 해독, 진해, 거담, 진통 등의 효능이 있다, 특히 암이나 당뇨병처럼 만성질환으로 몸의 기력이 약해진 경우에 달여 먹으면 좋고, 초기 감기에 기침이 자주 나고 가래가 생긴 경우에도 활용한다. 민간에서는 기침 가래 해소, 해열 진통, 혈당 감소, 관절염 치료
초피나무는 운향과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중국, 한국, 일본에서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동해안과 남해안의 따뜻한 산기슭 암석지대 양지바른 곳에 자생하는데 경상도 지방에서는 제피나무라고도 부른다. 초피나무는 3~5m 정도까지 자라며, 턱잎이 변한 가시가 잎자루 밑에 1쌍씩 달리며 가시는 밑으로 약간 굽다. 작은 잎은 달걀모양으로 길며 4∼7개의 둔한 톱니가 있다. 톱니 밑에 선점腺點이 있으며 중앙부에 황록색 무늬가 있고 강한 향기가 난다. 전통 및 현대적 사용 중국은 오래전부터 초피나무 열매를 각종 요리에 넣는 향신료로 활용해 왔다. 다산多産의 의미로 초방椒房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초피나무 가지에 수십 개의 열매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은 대량으로 재배, 외국에 수출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톡 쏘면서도 시원하고 맵고 상쾌한 맛으로 인해 추어탕이나 생선요리에 넣어 비린내와 독성을 제거하는 향신료로 애용해 왔다. 집 주변에 초피나무를 심어 놓으면 모기나 파리, 나비 등 곤충 등을 쫓아냈다. 초피나무는 성질이 뜨거워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양기를 돕고 소화를 잘 되게 하는 약리작용이 있다. 생선 독에 중독되었을 때는 해독제로, 옻이 올
꿀풀과에 속하는 형개는 일년생 초본으로 키 크기가 60~90cm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네모가 지며 밑 부분은 약간의 자색을 띠고 윗부분은 많은 가지가 갈라져 짧은 털로 뒤덮여 있다. 잎은 서로 마주나고 새 날개깃 모양으로 깊이 째어졌으며 열편은 3~5개로 선형 또는 피침형이다. 꽃은 7~9월에 담자색으로 피고 종자는 8~10월에 결실한다. 중국이 원산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재배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각지에 재배할 수 있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적합하다. 형개는 우리나라의 대한약전에 의하면, 이 한약은 꿀풀과의 1년생 초본인 형개의 꽃대를 기원으로 한다. 강렬한 향기 ‘형개’ 형개의 한약재는 특이한 냄새가 있고 입속에 넣으면 약간 시원한 느낌이 있다. 성분은 정유精油가 대부분으로 멘톨menthol, 리모넨limonene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유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형개는 뿌리를 포함한 전초全草를 약용에 사용하는데 맛은 맵고 약성은 따뜻함과 방향성 향기를 가지고 있다. 전통 및 현대적 사용 형개는 전통적으로 알레르기 피부염,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 및 염증성 질환의 치료 등에 자주 사용됐다. 문헌 자료를 참고하면 형개는 차로 많이 이용되었는데 형
비수리의 효능은? 본초도감에는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쓰고, 맵다고 한다. 기침을 멈추게 하고 시력 감퇴 해소, 해열 작용, 항균작용, 이뇨작용 등을 다스린다고 전해진다. 비수리의 주요성분으로는 야관문에는 쿼세틴, 켐페롤, 비텍신 등의 플라보노이드류를 함유하고 있어, 혈관벽에 작용해 사전에 동맥경화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피부 노화, 항산화, 소염작용, 혈당강화, 항암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만성기관지염이나 급성위염에 대한 임상보고도 있다. 다만 야관문 추출물이 남성 성기능에 좋다는 소문이 있으나 현재까지 주목할 만한 결과는 없다. 비수리 이용방법은? 비수리에 관한 문헌자료를 살펴보면 물 80mL에 비수리 전초 20g을 넣고 반으로 될 때까지 달인 물을 아침저녁 반으로 나누어 마시면 폐음肺飮과 산어, 소종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술 1.8L에 말린 비수리 200~300g 비율로 넣고 3개월 이상 우려서 소주잔으로 하루 1잔(60mL)씩 마시면 양기부족과 조루, 음위증 등 남성의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 번식력이 강한 비수리를 절개지나 산사태 위험지역 사방 공사용으로 식재하기도 한다. *이 기사는 <팜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