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있기 몇 년 전 제주도를 찾은 일이 있었다. 우리를 안내하던 관광버스 기사님이 바닷가 언덕에서 열매를 채취하는 것을 보고 무슨 열매냐고 묻자 “순부기” 열매라 한다. 내가 알고 있는 나무 이름은 순비가나무인데... 제주도 방언으로 “숨부기나무”가 “순비기나무”라는 것을 그때 알았던 야생식물이다. 순비기나무는 마편초과의 상록활엽관목으로 키는 20~80cm 정도로 보통 나무치고는 키가 작은 편이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해안 지역에 대규모로 자생하고 있는 흔한 나무로 심드렁하니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보면 볼수록 개성 넘치는 꽃과 잎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야생식물로 섬 지역의 모래땅이나 자갈땅, 바위틈 등에서 잘 자라 세찬 바람에 모래가 날리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사구 지킴이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향기가 나는 허브식물이기도 하다. 특히 바닷물을 흠뻑 뒤집어쓰고서도 죽지 않고 잘 자라는 식물로 내염성 식물 중의 하나로 해안가 주변의 조경 시 지피식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꽃은 7~9월에 원추꽃차례로 피는데 1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의 자주색 꽃을 피우며 드물게 흰색 꽃도 볼 수 있다. 꽃받침은 술잔 모양이고 흰 털이 나 있다. 잎
순창군이 고령 농업인의 영농 편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들에게 농업기계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영농 경영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군비 9천만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8억 6094만원의 운영비용을 들여 82기종 626대의 농업기계를 확보해 농업인에게 임대해 주고 있다. 군은 지난 2018년 5,516건 2019년 5,730건 2020년 5,976건의 농업기계를 대여해줬으며, 올해는 6,200건으로 증가했다. 농기계 임차로 농가들이 절약한 인건비만 7억원 가량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농업기계 임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귀농 인구가 증가하고 소규모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값비싼 농업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손쉽게 대여할 수 있어 영농비와 노동시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사용한 농업기계 중 내구연한이 지난 농업기계 20기종에 52대를 현장 경매를 통하여 실질적인 수요자인 농업인이 저렴한 가격에 농업기계를 구입하게 함으로써 농업기계 구입에 대한 부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1월 1일부터 수입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품 유통이력관리 업무를 관세청으로부터 이관받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통이력 신고 의무자․신고품목, 사후관리, 과태료 부과 등 유통이력관리 시행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과 하위법령을 개정(’22.1.1. 시행)하였다. 그간 수입농산물 등에 대한 원산지 부정유통 관리체계가 관세청의 유통이력관리와 농식품부의 원산지표시 관리로 이원화되었으나, 수입농산물에 대한 유통이력관리 업무를 농식품부로 관리기관을 일원화함에 따라 유통이력정보를 실시간 활용하여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을 현저히 낮추는 한편, 원산지 관리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신고 품목은 양파, 도라지, 김치 등 14개(냉동고추, 건고추, 김치, 팥, 콩(대두), 참깨분, 땅콩, 도라지, 당귀, 지황, 황기, 작약, 냉동마늘, 양파)이며, 유통이력 신고 의무자가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신고가 곤란한 경우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할 지원·사무소에 서면으로 신고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신고 의무자는 신고대상 품목을 양도할 때, 신고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거래명세서 등 서면에 명시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화훼사업센터는 12월부터 화훼류 온라인 이미지 경매를 최초로 시도하며, 화훼류 신유통 채널 확대 개편에 나섰다.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은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화훼류 비대면 온라인 거래 확대 및 유통 종사자의 판로 다양화를 위해 경매의 디지털 전환을 중점 추진해 왔다. 먼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거래할 수 ‘화훼류 온라인 정가·수의매매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첫 도입하여 올해 활성화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시스템을 통한 거래실적이 연간목표인 40억원을 조기 달성하며, 12월 3주 기준 61억원을 기록 중이다. 나아가 올해 12월부터는 정가·수의매매의 개념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방식인 ‘온라인 이미지 경매’를 도입했다. 이미지 경매는 출하농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통해 물건의 품위를 확인하고 중도매인이 가격을 경쟁 매매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이미지 경매는 우수한 품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도 멈춤 없는 거래를 지속할 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유럽의 네덜란드, 프랑스 등과 일본에서도 화훼경매에 널리 적용하고 있는 첨단 경매방식이다. 특히, 신유통 채널 확보를 통한 비대면 거래 확산은 판로 다양
내년 1월 28일까지 접수 정읍시가 농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유망한 청년 농업인과 농업경영인을 발굴, 정예 농업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년 후계농·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청년 후계농과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받는다. 이 사업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이 농업 분야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에 뜻이 있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영농 초기 정착지원금 지급과 교육·컨설팅, 후계농 정책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청년 후계농 대상은 만 18세 이상부터 만 40세 미만으로 독립 영농경력이 3년 이하로 독립경영예정자도 포함되며, 서류평가와 면접 평가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청년 후계농으로 선발되면 영농경력에 따라 최대 3년간 월 8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영농 정착지원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 접수하면 된다. 또 후계농업경영인 대상은 만 18세 이상부터 만 50세 미만으로 독립 영농경력이 10년 이하로 독립경영예정자도 포함되며, 서류평가와 심의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선정 시 후계농 정책자금을 최대 3억원, 연리 2%, 5년 거치 10년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2022년 농촌지원사업 안내책자를 제작, 관련 사업접수를 내달 26일까지 받는다. 28일 완주군은 농촌지원사업 안내책자를 오는 30일까지 읍면사무소에 배부하고,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는 내방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내용을 공고해 누구나 사업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자는 완주군내에 주소지와 농경지를 두고 있으며 사업별 신청 자격에 부합되는 농업인이다. 관심 있는 농업인은 사업별 세부지침을 참고해 1월 26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농업기술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이규진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내책자 제작을 통한 홍보는 농업인들이 사업정보를 접하기에 효과적이다”며 “안내책자를 숙지해 기한 내 사업 신청을 해주길 바라고,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사업 담당 팀에 문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말에 사업 안내책자를 제작해 다음 해 농업인들이 적기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농업축산과와 협업하여 157개의 농업관련 사업을 수록해 제작했다.
치유농장 운영 의사와 관련하여, 설문에 응답한 치유농장(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 중 56.8%는 프로그램만을 도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40.5%는 치유농장으로 전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설문에 응답한 교육농장 중 69.9%는 치유 프로그램만을 도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5.3%는 치유농장으로 전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유농장 전환 시 추가적인 비용 소요 영역을 살펴보면, 치유농장의 경우 시설부문 투자가 52.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문인력 운용(31.8%), 프로그램 질 관리(13.6%)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농장 역시 시설부분 투자가 5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질 관리(33.0%), 전문인력 운용(10.3%) 순으로 나타났다. 치유농장 도입 또는 전환 시 대상과 관련하여 치유농장의 경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37.5%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성인(20.8%), 가족(13.9%), 초등학생(11.1%)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농장의 경우 초등학생이 35.5%, 유아(31.7%), 중고생(14.2%), 성인(12.6%) 순으로 나타났다. 치유프로그램 적정 인원에 대해서는 치유농장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물류 위기 속에서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 최고기록을 경신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8일 서울 aT센터에서 정부·생산자단체·수출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을 향한 수출 확대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집계를 시작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98억 달러 대비 15% 증가한 1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영상 시청과 유공자 포상에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부겸 국무총리, 김태흠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의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대한민국 농수산식품의 수출영토 확장을 상징하는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농수산식품 수출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농수산물 생산부터 선별·가공·포장, 물류, 통관, 해외 마케팅까지 수출을 일괄 지원하고 있으며,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
계약물량을 1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 농협경제지주에 무기질비료 수급상황실을 설치, 점검·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2년도 각 지역농협에서 농협경제지주에 예약구매 신청한 무기질비료는 1,034천 톤이며, 이 중 1월분 계약물량 144천 톤을 비료생산업체에서 지역농협의 요청 순서에 따라 1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고, 원활한 비료 수급 관리를 위해 농협경제지주는 「무기질비료 수급 상황실」을 설치하고, 1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역농협별 1분기 무기질비료 공급·입고 상황을 점검·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도 각 지역농협에서 예약구매 신청한 무기질비료 1,034천 톤에 대해 농협경제지주와 비료생산업체 간 입찰 등을 통해 일괄 구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각 지역농협은 우선 1월분 비료 계약물량(144천 톤)을 12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비료생산업체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며, 비료생산업체는 이미 확보한 무기질비료 원자재(745천 톤*)로 요소 및 복합비료 등 완제품 비료를 생산하여 내년 영농철에 차질이 없도록 1월 3일부터 각 지역농협의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무기질비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경제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는 다음달 14일까지 2022년 비대면 온라인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교육으로 1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22일간 진행한다. 교육 과목은 벼+콩, 고추, 사과(일반), 사과(엔비), 대추, 감자, 마늘, 오이, 시설원예 스마트팜, 복숭아, 포도, 감, 호두, 한우, 양봉, 여성리더십, GAP+PLS, 친환경 등 모두 18개 과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자는 모집기간에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대상자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홍은표 소장은“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과목이 온라인 교육으로 추진되는 2022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충실하게 준비하겠다”며“이번 교육을 통해 핵심영농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해 우리 군의 농업 기술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