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활 정원의 소재로서 ‘가꾸는 정원’이 주목받으면서 과일나무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조경 공간에서 과일나무를 키우면 꽃을 보거나 열매를 따면서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용도나 장소에 따라 울타리용, 벽면장식용, 분화재배용으로 나눠 심을 수 있다. 울타리용은 도로 주변이나 주택단지에 가림막 또는 경계 구분에 사용한다. 가지분화가 잘 되는 관목성이나 야생종이 좋다. 접목(나무 접붙임) 1년생 앵두나무와 꽃사과나무, 삽목(꺾꽂이) 2년생 보리수나무를 20cm~30cm 간격으로 일렬로 심으면 그 해에 생울타리로 열매를 볼 수 있다. 벽면장식용은 ‘에스펠리어(Espalier)’라고도 하며, 건물에 나무 심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벽면에 심어 연출할 수 있다. 곁눈 분화가 많고 가지가 잘 자라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작은 사과 ‘루비에스’나 서양자두류, 비교적 병해충에 강한 ‘캠벨얼리’ 포도나 야생 머루 등이 좋다. 정원 관련 산업이 발달한 선진국에서는 수평으로 유인하기 쉽게 가지를 만든 에스펠리어 묘목이 유통되고 있다. 분화재배용은 좁은 정원에서 작게 키우거나 이동할 수 있도록 화분에 재배할 수 있어야 한다. 직경 30cm~50c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정읍 지황’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관련해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3년간 총 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수 품질·무병 종근 보급과 토양지력증진, 노동력·경영비 절감 등에 투입된다. ‘정읍지황’은 지난 1992년 농림부 지황 주산단지 지정 당시 옹동지역 재배면적이 45ha로 전국 생산량의 70%를 점유하는 황금기를 구가했다. 기술센터는 “중국산 지황으로 인한 소득 감소와 연작 장해 등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재배면적이 급감했다”며 “최근 국내산 약초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다시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술센터는 18일 지황 재배 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지황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교육을 실시했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ood Agricultural Practices, GAP)란 농산물의 생산·수확부터 포장·판매 단계에 이르기까지 농약·중금속·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전문 인증기관의 기준에 부합하는 농산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날 강의를 맡은 남영민 전주대학교 GAP 인증 심사원은 GAP 인증 제도의 개념과 GAP 인증 절차·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사과이용연구소는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과제로 도출된 영농활용기술인 ‘건조 사과 다이스 제조방법’을 거창가공협동조합법인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건조 사과 다이스는 껍질과 심을 제거한 사과를 5~7mm 육면체 형상으로 깍둑 썰기 하여 60℃에서 8시간 정도 건조시킨 것이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거창농민가공협동조합법인’은 거창군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에 기반을 두고 거창군 농업인들이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공동출자하여 ‘오늘자람’이라는 브랜드로 농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법인이다. 거창농민가공협동조합법인은 건조 사과 다이스에 대해 제조품목 허가를 받아 향후 제과제빵 업체와 학교급식 식자재로 납품할 예정이다.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홍정진 연구사는 “기존의 생 사과나 냉동, 당절임된 사과 제품은 수분도가 높고, 사과를 잘게 부수거나 다져놓은 가루 형태는 갈변도가 심하고 식감이 질겨 기호도가 떨어지며, 사과 말랭이는 원형 또는 절편 형태이므로 그대로 이용하기 어려우나 건조 다이스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다양한 제과제빵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과이용연구소는 지난해 개발한 중간소재인 ‘사과 페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과학영농 실천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토양검정과 비료사용 처방서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토양산도(pH)와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칼륨‧칼슘‧마그네슘), 전기전도도(EC) 등을 진단하는 것으로, 농경지 토양을 채취해 센터에 의뢰하면 무료로 토양검정 결과에 대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토양 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농지 5~10곳의 지점을 선정해 흙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표면에서부터 20㎝ 깊이로 500g정도의 토양시료를 채취해 센터를 방문하거나 해당 읍‧면 농업인 상담소에 의뢰하면 된다. 분석된 토양검정 결과를 토대로 발급된 비료사용 처방서를 활용하면 농경지에 적합한 밑거름과 웃거름의 사용량을 알 수 있어 불필요한 비료 사용을 줄이고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선택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작물재배에 앞서 토양검정을 실시해 사전에 점검하고 토양상태에 맞춰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된다”며 “올해 총5000점의 토양검정으로 농업인들을 도울 계획”이라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3월 25일까지 비용 부담이 적은 친환경 차광도포제를 이용한 고온기 시설하우스 온도저감 시범사업 대상자 22개소를 모집했다. 차광도포제 비용은 1,000㎡당 12만1천 원으로 일반 차광망 설치비용과 비슷하지만 사용이 편리하고 전분, 석회 등 친환경 물질로 만들어져 안전하며 희석배수에 따라 차광률 조절 및 비바람에 의한 자연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토마토, 딸기, 감귤 등 30개소 보급한 결과 분석에 의하면 ① 하우스내 주간 평균기온은 살포구 31.1℃, 미살포구 35.4℃로 4.3℃ 낮았으며 ② 토마토 상품수량은 살포구 2,017kg, 미살포구 1,633kg/10a로 23% 증가했으며 ③ 딸기 육묘에서는 관부 직경이 0.4mm 두껍고 초장은 4.4cm 작아지는 등 생육이 향상되었다. 대상 작목은 시설하우스 여름재배 토마토, 딸기, 상추, 만감류 등이며 올해에는 4~5월 하우스 내부의 온도 상승으로 딸기가 빨리 물러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딸기 재배 하우스에 대해서도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기준은 개소당 20a 면적에 차광도포제 2통을 지원하며 부족분은 농가 자부담으로 충당하면 된다. 선정기준은 동일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덕수)에서 육성하고 있는 여주농촌관광연구회에서는 지난 19일, 농촌관광 자원개발을 위한 체험농장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여주농촌관광연구회 회원들은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한 ‘가온들찬빛 딸기체험농장’을 방문해 체험농장의 운영사례를 듣고 체험농장에서 실시하는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보는 등 농촌체험농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여주농촌관광연구회에서는 “이번에 추진한 타시군 농촌체험농장 현장교육에서 배운 것을 적용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개발하고, 새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도 현장 및 역량강화 교육 추진 등을 통하여 농촌관광연구회 회원들이 농촌교육농장 인증획득과 체계적인 체험농장 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 1월 4일부터 2월 15일까지 서귀포 남원읍․동지역 36개 마을 현장을 찾아가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사랑방’ 교육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9월 ‘극조생 부패과 방지’ 마을 순회 교육에 이은 2번째로 찾아가는 마을 교육으로 농업인들과의 현장소통 강화이다. 또한 대규모 집합교육은 많은 교육생 참여로 고령농업인에게 교육 내용 전달이 어렵고 영농상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마을별 20~30명씩 소규모로 찾아가는 ‘사랑방’ 교육으로 추진하였다. 특히 제주대학교병원 농작업안전보건센터와 협력해 농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파상풍 예방, 농약살포 작업 전 중독 예방을 위한 보호구 착용 등 농작업 안전예방 교육도 병행 실시하였다. 찾아가는 ‘사랑방’ 교육 설문조사에 참여한 336명 중 영농에 도움이 되었다(305명) 90.7%, 앞으로 교육 참여 의향(294명) 87.5%, 교육에 만족한다(289명) 86%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올해 전면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홍보로 농업인들의 농약 오남용 및 적정 시비에 관심도가 높아져
고흥군(군수 송귀근)은「고흥 미래비전 1.3.0 플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하여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월 ‘농촌진흥공무원 농업정보 공유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공무원 농업정보 공유의 날’ 운영은 최근 세대교체가 가속되는 가운데 신규 직원과 선배 직원의 멘토-멘티 결성으로 선배공무원들의 재배기술 노하우 등 작목에 대한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과제별 자율적인 학습을 통한 업무 능력 향상으로 농업현장의 애로기술을 신속하게 해결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7일 ‘고흥 복숭아 재배 현황’과 ‘농업의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팜’ 주제로 과제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는 매월 2~3명으로 직원을 구성하여 과제발표와 농업현장 동향 등 정보 공유를 위한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고흥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한 일선의 지방농촌지도기관으로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농업인 전문교육, 영농소식지 제공 등 농업인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농업현장 문제해결 기술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과의 소통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직원 역량강화로 농업인 서비스 질을 높이는
임실군의 전문농업인 양성의 산실인 농업인 대학이 올해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성억)는 지역농업을 선도할 전문인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실군 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올해 농업인 대학은 한우를 임실군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홍보를 통해 규모에 맞는 대상자 선발로 축산분야 정예의 신지식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인대학장을 맡고 있는 심 민 군수는 “올 한해 동안 100시간이라는 긴 교육시간을 통해 최고의 전문농업인이 되겠다는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교육에 열심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군에서도 지역특화작목 육성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중심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2008년 문을 연 임실군 농업인대학은 현재까지 21개과정, 66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해에는 복숭아반, 6차산업반 2개 과정을 20여회에 걸쳐 100시간 이상 운영하여 FTA 등 시장개방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농업인으로 육성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대학 및 농촌진흥청 등 우수한 강사를 초빙, 매주 1회 4시간씩 과정별 전문
등검은말벌은 외래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처음 확인됐다. 이후 전국으로 확산, 토종벌과 꿀벌을 잡아먹어 양봉농가와 국내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등검은말벌의 먹이는 85%가 꿀벌로, 이로 인한 벌꿀 감소량은 약 35%로 추정된다.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3월 말 또는 4월 초에 나타나 5월 말까지 초기 봉군을 형성한다. 가을이 되면 여왕벌 1마리에서 3,000∼5,000마리의 등검은말벌이 증식하므로 이른 봄 여왕벌 방제만으로도 3,000여 마리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등검은말벌을 효과적으로 잡기 위해 특허 이전된 연구 개발 기술을 이용한 포획기를 2016년 8곳,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0곳씩 모두 28곳에 보급했다. 3년 간의 시범사업 기간 동안 전국에서 등검은말벌 여왕벌 10만 5,000여 마리, 일벌 151만 3,000여 마리를 포획해 10만 여 봉군 억제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봉군 피해는 20∼30% 가량(1,75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특수 첨가제가 들어간 봄철용, 가을철용 유인액을 제조했으며, 말벌류 유인에 최적화된 유인키트를 만들어 등검은말벌 포획 능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