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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감귤특작과 윤창완 과장

알칼리성 식품으로 가족보약 최고 과일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먹는 과일을 꼽는다면 단언컨대 제주 감귤이다.

한 개의 감귤로도 따뜻한 정을 주고받을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지 장소 구애받지 않고 과일의 맛을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감귤의 구연산은 피로를 없애주고 산성화된 인체를 약알칼리성으로 개선하여 성인병을 예방하고 비타민C는 파인애플보다 4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상큼한 신맛으로 식욕을 좋아지게 하는 제주감귤은 기능성과 약리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의 역사성과 문화 그리고 감성농업을 가진 새콤달콤한 제주감귤은 언제부터 재배됐을까? 생산자단체, 농업인들과 함께 제주명품 감귤을 만들어 나가는 제주특별자치도 감귤특작과 윤창완 과장을 만나 맛있는 제주 감귤이야기를 들었다.




제주 감귤의 역사성, 탐라국 때부터 진귀한 농산물
탐라국 때 감귤이 백제와 통일신라에 보냈던 공물이라는 기록은 고려 문종 고려사에 나와 있다. 또 조선시대에도 감귤은 종묘에 올리는 계절 특산물이었고 제주목에서 관리하는 과수원이 무려 36개소이었다.
재래종 감귤은 제주 전체 지역에서 재배할 만큼 1500년대에도 진귀한 농산물이었다.
1911년 일본에서 도입한 개량 품종 온주 밀감 14그루가 서귀포 지역에서 재배되면서 또 다른 제주 감귤의 다양한 맛을 선물했다. 본격적인 감귤재배는 1967년 1,111 ha이상으로 감귤 작목이 산업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3만 1404호는 2만 555 ha규모에서 감귤 69만 7천톤을 생산하는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다. 전체 농가 82%는 감귤 농사이며 제주도 조수익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명품 감귤 만들기, 감귤혁신 5개년 추진
"제주 감귤은 국민 과일로서 생산만 하면 농가 소득이 보장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FTA 등 시장개방에 따라 수입 관세·인하 철폐로 외국산 신선과일 수입량이 증가하고, 국내산 과일·과채류 등의 품질향상과 생산량 증가로 감귤시장이 잠식되어가고 있어 아쉽습니다. 따라서 감귤산업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소득 안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감귤 혁신 5개년을 마련했습니다." 


윤창완 과장은 "첫째, 정책적인 면에서 감귤산업의 조직화가 필요하다. 감귤산업(생산·유통) 주체 조직화로 안정생산과 시장교섭력을 강화하고 자조금 조성 등 감귤농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2017년부터 의무자조금을 추진하여 감귤산업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생산면에서는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을 추진하기 위한 시설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감귤나무의 간벌, 높은 이랑재배, 타이벡, 방풍수 정비 등 감귤원 환경개선과 생산비 절감을 추진한다. 아울러 작형조절을 통해 연중 생산체계화로 홍수 출하를 방지하는데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유통측면에서는 수급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수급조절을 위해 시장별, 시기별 적정 수요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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