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한 ‘2024년 경기도 양봉농가 공개강좌’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로 꿀벌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개체수가 감소하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강좌는 양봉농업인과 경기도양봉연구회 약 1,000명이 참여했으며, 경기 남부와 북부로 나눠 총 8회 강의로 진행됐다.
교육 주제는 꿀벌 문제와 봉군관리 방법, 주요 꿀벌 질병 소개 및 대처 방안, 신규 양봉농업인을 위한 기초 강의, 꿀벌 실종 위기와 대처 방안, 월동폐사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관리, 가을철 월동봉군 조성과 관리, 양봉산물의 마케팅 및 기업 생존 전략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양봉산물의 생산‧가공 및 마케팅 전략’ 교육은 농촌진흥청 한상미 양봉생태과장의 아까시꿀의 헬리코박터균 억제, 헛개나무의 전립선비대증 억제, 로열젤리의 주름 개선 향상, 프로폴리스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 등 양봉산물의 기능성 강의로 진행돼 꿀 소비 촉진 및 양봉산물 판매 전략 구상에 유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 참가자들은 ‘현장 양봉장에 접목하기 좋은 유익한 교육이었고 이러한 교육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었다.
또한, ‘양봉장 및 양봉기구 소독, 말벌 방제에 대한 강의가 필요하다’, ‘사양관리 및 병해충 관리 교육을 좀 더 해달라’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차기 교육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기택 기술보급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공개강좌를 마련했다”며, “이번 교육이 양봉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봉산업의 성장과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