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소장이 평소 좋아하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을 중요한 가치관으로, 남원의 농산물을 돈이 되는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는데 전 직원들과 함께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쟁력 있는 기존의 남원 농산물만으로 농업인들의 소득 창출을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죠. 고령화, 일손부족, 이상기후 등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서 남원시 농촌자원에서 돈이 되는 농업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변화와 도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실적인 문제 해결과 미래 지향적 발전을 동시에 목표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 최우선적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브랜드화입니다.”
김연주 소장은 “남원시를 대표하는 농산물은 포도, 복숭아, 딸기, 상추, 백향과 등이 있다. 이들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은 남원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다. 남원지역에 맞는 품목 재배부터 가공까지, 차별화된 상품으로 선점해야 한다. 우리 지역은 백향과 재배부터 6차 산업까지 변화와 도전으로 성장과 발전하고 있다. 또한 미꾸리산업도 남원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고, 앞으로도 더 건강한 식자재 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농업인에게 늘 당부하고 싶은 말은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입니다. 아울러 농업인 곁에는 농업기술센터가 있기에, 기후변화와 시장 변화 속에서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소장은 “삶이 한순간도 어려움이 없는 순간은 없는데,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농업인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할 때 보람도 느끼고, 좋은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농업시대에 맞춰 구독자 4.83만 명 유튜브를 통해 영농 기술, 농기계 사용, 치유농업 등 농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운영, 약 105억 원의 경영비 절감
농업인들이 가장 많은 호응을 보내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이다. 남원시에는 4개의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있으며, 연간 25,000건 이상의 임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약 105억 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으며,농기계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농업인들의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이 사업은 고령화된 농촌에서 농기계 활용의 접근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청년 농업인 창업 지원
청년 농업인을 유입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스마트팜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단지는 70ha규모로 농생명 산업지구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 환경을 제공하며,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지원한다.
미꾸리 양식 창업 사관학교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340억 원을 활용해 세미 스마트 양식시설을 구축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미꾸리를 생산·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중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초기 자본 부담이 큰 청년 농업인에게 스마트팜 시설을 임대하여 영농 초기의 안정적 운영을 돕는다.
* 이 기사는 월간지 팜앤마켓매거진2024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