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을 책임지는 중매쟁이 서양뒤영벌
프랑스의 양봉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명성을 빌어 화분매개 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듯이 식량작물의 70% 이상이 화분매개 벌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서양뒤영벌은 저온에 강하고 하우스 내 작물에 유효하며 특히 토마토, 방울토마토와 같이 꽃꿀이 없는 작물에 매우 효과적인 화분매개곤충이다.
국내에서 이용 중인 서양뒤영벌은 국내 자체 연중 생산 기술개발로 수입대체 및 월동 꿀벌 소실에 따른 대체 화분매개 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토종 뒤영벌은 ‘뒝벌’이라 불리며 박을 반으로 쪼개지 않고 둥근 모양 그대로 꼭지 근처에 구멍만 뚫어 그 속을 파낸 바가지 즉 ‘뒤웅박’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