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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과수 해충 ‘알락하늘소’ 밀도 줄이기

포획 장치 농가 보급 확대

 

알락하늘소는 과일나무에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으로, 주로 감귤, 블루베리의 돌출된 뿌리나 나무 밑동(수간하부)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깬 애벌레는 시설에서는 6월 초순, 노지에서는 6월 중순 발생해 나무 내부(목질부)를 갉아 먹기 시작하는데 심하면 나무를 죽게 만든다.

 

농촌진흥청은 약제 방제가 어려운 친환경 과수 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알락하늘소 방제를 위한 대량 유인·포획 기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기술은 알락하늘소가 좋아하는 식물 추출 물질(카이로몬)과 유인 물질(페로몬)로 해충을 꾀어낸 뒤, 알락하늘소가 45도로 기울어진 장치에 착지하는 과정에서 아래쪽 포획 통에 잡히게 만드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개발 기술을 일부 개선해 장치의 활용성을 높였다. 포획 통 옆면에 윤활제를 발라 알락하늘소 탈출을 방지했고, 솜에 식물 추출 물질(카이로몬)을 충분히 공급해 해충 유인 효과를 높였다.

 

농촌진흥청은 경북 안동과 경남 통영에서 블루베리와 감귤을 재배하는 32개 농가에 장치를 보급했으며, 지난달 말부터 차례로 장치 설치와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장선화 과장은 “이상기상으로 인한 돌발 해충 증가에 대응해 알락하늘소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장치 보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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