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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과를 위한 환경조절

착과는 암꽃과 수꽃이 개화한 후에 꽃가루받이와 수정이 이루어진 상태로 과일을 먹는 열매채소에서는 중요하다. 수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암꽃과 수꽃이 건전해야만 인공수분이나 방화곤충 벌을 이용한 수정이 가능하다.

 

 

착과불량 원인에는 암꽃의 착생여부 및 수정능력 부족, 수꽃의 기능저하에 의해 일어난다.

위 두 가지 요인은 모두 분화 이후의 환경 관련이 밀접하기 때문에 사전조치가 필요하다. 저온기 재배 시 다중피복에 의한 일조 부족으로 수박이 연약하게 생장하면 암꽃의 생육이 나빠진다.

 

 

착과를 위한 초세조절

수박의 초세는 암꽃의 개화 위치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화한 암꽃의 위치가 덩굴 끝으로부터 20cm이하이면 초세가 약하고, 30~60cm이면 적당하고, 60cm이상이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초세가 강하여 착과가 어렵다고 판단 될때에는 착과 7~10일전에 제1인산칼륨이나 인산함량이 높은 고인산비료를 600에서 1000배액 희석하여 5일 간격으로 엽면 살포해 준다.

 

 

또한, 황산칼슘을 660m2(200평)당 1kg 액비로 공급해 주면 암꽃이 충실해져 수정이 잘 된다. 초세는 품종에 따라 다른 차이도 있지만 야간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야간온도가 20℃이상 높으면 초세가 강해지기 쉬우므로 야간온도를 15℃로 낮추어 초세를 조절해 준다.

 

덩굴 끝이 강하게 위쪽으로 뻗을 경우 생장점 끝으로부터 15~20cm의 연약한 부분을 가볍게 눌러줘서 오옥신IAA에 의한 양분의 이동을 일시적으로 억제시켜 줌으로써 착과가 용이해진다.

개화기 전후의 온도는 과실비대에 영향을 주므로 저온기에는 오후 3~4시경부터 하우스 개폐기를 내려 보온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온도관리는 주간은 30℃, 야간은 18℃를 유지시켜 일교차가 12℃정도가 가장 효과적이다.

 

 

 

 

꽃가루받이(수분)

인공수분

수꽃의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가볍게 문지르면 된다. 수꽃은 씨 없는 수박의 3배체를 제외한 2배체 수박의 아무 품종이나 착과나 과실의 발육에 영향이 없으므로 가까운 곳에 있는 수꽃을 이용하면 된다.

꽃가루받이 후 18~25분이면 발아하기 시작하여 2~4시간 정도에 암술대로 들어가게 되고, 저녁에는 암술대기부에 도달하게 되며 수정되는 시간은 다음날 아침이 된다.

 

자방의 심실과 관련하여 암술머리는 보통 3~4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정이 한쪽에만 되었을 때에는 고실의 발달도 한쪽으로 치우쳐 기형과가 되기 때문에 골고루 묻혀줘야 한다.

 

 

벌 수정

비가림 하우스나 터널재배에서 인공수분의 노력을 줄이기 위하여 보통 꿀벌을 이용한다. 인공수분은 오전에만 실시하고 1회에 한정되어 착과가 불안정할 염려가 있지만 벌을 이용하게 되면 여러 번 반복하여 꽃가루받이가 되므로 착과율을 높일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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