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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스마트팜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임대 농장, 김인겸 청년 농부

“딸기 매출 목표 달성했죠”

나의 변화는 내가 만들어가는 주인공을 만났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임대 농장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김인겸 청년 농부이다. 그는 딸기 농업인이 되기 위해 이론을 읽었고 현장에서 재배기술을 도움받았다. 이제는 자신이 직접 농장을 경영하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임대 농장에 도전했다.

 

 

그는 “농사는 농부가 판단하는데, 때론 실패를 할 수도 있다. 나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임대 농장을 선택했고, 성과가 좋아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님을 비롯하여 청년농업인 담당 선생님들이 자주 찾아준다. 이제 임대 농장 딸기 농사에서 목표 매출을 달성하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보람도 있다. 임대 농장은 내 실력, 내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는 공간이다. 두려움보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 또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소통하며 농업을 더 이해하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윤자 소장은 “우리 청년농업인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력육성팀(팀장 정영인)이 함께 호흡하며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스마트팜 시설을 갖춘 농업기술센터 임대 농장에 도전한 김인겸 청년농업인은 ‘오늘 농장에서 무엇을 할지’를 판단하고 실천하는 주인공이다. 목표를 정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감동적이며, 귀농 청년농업인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청년 농부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말 칭찬해 주고 싶은 청년농업인”이라고 소개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임대 농장 ‘만족도 최상’

그야말로 타이밍이 좋았다. 임대 농장에서 내가 꿈꾸던 딸기 재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380평 규모에 9,300주 입식했다. 11월 8일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첫 수확의 느낌은 ‘아! 이게 맞나?’ 감탄사가 나오면서 기분은 최고였다. 7개월 동안 딸기 4톤을 수확했다. 혼자서 새벽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다음 날까지 하게 된다. 수확 후에도 선별 포장하여 시장 출하한다. 

수확량이 쏟아지는 시기에는 일손이 부족하여 수확 시기를 놓치는 시기가 있다. 가장 좋은 가격을 받는 시기는 빨리 수확할수록 가격이 좋고 11~12월이었다. 그리고 가장 수확량이 쏟아지는 시기는 바로 지금, 봄이다. 

 

“오늘도 농업기술센터 소장님과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나오셨어요. 혹 일이 힘들어서 도망갈까 봐 수시로 체크합니다. 하하하. 임대 농장이 바로 농업기술센터 주변에 있어서 모든 직원들이 항상 찾아와서 제가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조정도 해주고, 작물 환경, 재배기술 등에 따른 어려움이 무엇인지 체크하고 소통합니다. 때론 제가 생산한 딸기를 홍보·판매해 줄 때도 있습니다.”

김인겸 청년 농부는 “임대 농장 청년 농부로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목표액보다 좋았다

다행히 목표했던 금액보다 매출을 더 올렸다. 보통 딸기 농장에서는 5월이면 수확을 마무리하는데, 여기서는 재배할 수 있을 때까지 테스트를 해보려고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딸기 수확이 끝나면 간작으로 상추를 재배할까? 고민 중이다. 9월이면 다시 딸기를 정식하고 11월부터 수확할 계획이다.

 

 

김인겸 청년 농부는 “현장실습을 타 지역에서 아무리 잘 배웠다 해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응하려면 농업동향, 신기술, 재배기술 등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제가 딸기를 일 년 동안 재배했는데, 문제없이 목표 달성을 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1년 차 매출 목표는 4천만 원이었고, 2년 차는 5천500만 원, 3년 차에는 6천만 원이다. 소비자들이 딸기가 맛있고 당도가 높으면서 단단하다고 칭찬하고 있다.  

 

 

 

정영인 팀장은 “승계농이 아니고 창업농이다. 청년 농부에게는 매일매일이 도전이다. 그럼에도 딸기를 키우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문제도 있을 수 있는데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성공 가능성에 목표를 두고 노력한 결과 올해 목표도 이뤘다. 특히 “올해 봄부터는 비상품 딸기를 기관과 연결하여 경로당에 딸기주스를 기부하는 멋진 청년농업인”이라고 칭찬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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