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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재배기술20> 관비재배

토마토 관비재배 시비 관리

 

관비재배는 토마토와 같이 장기간 재배하는 작물에 매우 유용한 양분관리 기술이다. 관비재배는 토마토 재배 시기별로 필요로 하는 비료성분을 물과 함께 공급해 이용 효율을 높이고, 과다한 비료 투입을 예방해 근권부의 토양에 양분이 집적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토마토 관비재배 시 물관리

관비재배에 있어 물관리는 첫째, 뿌리 생육에 최적의 수분과 산소를 공급하며 둘째, 양분을 적정 농도로 작물 뿌리에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토마토 관비재배 시 텐시오미터를 이용한 적정 관수개시점은 일반적으로 -20kPa이라고 알려져 있다. 텐시오미터는 식물체 사이 근권에 설치하며, 점적기로부터 10∼15c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설치한다. 뿌리 깊이가 30cm 이내인 작물은 15∼20cm 깊이에 텐시오미터를 하나만 설치하고, 이보다 깊은 작물은 보통 근권 깊이의 1/3 지점과 2/3 지점에 각각 1개씩 설치한다. 

점적호스의 점적기 간격은 토성에 따라 사질토는 20cm, 사양토는 30∼50cm, 점질토는 40∼60cm가 추천되고 있다.

 

토마토 관비재배 시 시비관리

1. 토마토의 양분 흡수 특성

재배면적 10a당 10톤의 토마토 과실을 생산하려면 대략 질소 24kg, 인산 7kg, 칼리 43kg, 석회 18kg, 고토 5kg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의 양분 흡수량은 품종이나 작형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으나 과실 수량에 의해서도 달라진다.

토마토의 생육단계별 양분 흡수는 정식 후 5∼6주까지는 천천히 이루어지다가 6주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다. 그리고 15∼16주까지 흡수율이 증가하다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정식 6주 이후부터 양분 흡수율이 크게 증가되는 것은 이때 지상부 생육량이 급격히 증가되기 때문이다.

 

토마토의 양분 흡수량은 토성, 토양 비옥도, 재배 방법, 품종, 재배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매우 다르다. 또한 생육단계나 생육상태에 따라서도 양분 흡수량에 차이가 있다. 대부분 정식 후 2∼3주 동안은 양분 흡수량이 매우 적다가, 생육이 왕성해지기 시작하면서 과실이 착과될 때까지 많은 양의 비료를 흡수하고 과실 수확기간 동안에는 일정하게 비료를 흡수한다.

토마토의 경우 착과가 이루어지는 정식 후 1개월까지 충분한 근군을 만들고 2화방 개화기부터 3화방 개화기에 걸쳐서 질소 비료를 늘려 초세를 유지한다. 수량성은 물론 상품성이 높은 토마토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과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질소 영양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토마토의 비료 사용량

시설 토경 관비로 토마토를 재배할 경우 토양시료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받아야 한다. 토양의 질산태 질소 함량에 따라 밑거름으로 퇴비를 시용하며, 그 양은 질산태 질소 100mg/kg 미만이면 전체 비료 필요량의 30% 해당량, 질산태 질소 100∼200mg/kg은 15%, 질산태 질소 200mg/kg 초과 시 퇴비를 사용하지 않는다.

 

3. 토마토 관비재배요령

비료 시용량이 결정되면 인산질 비료와 퇴비, 석회, 붕소 등은 정식 전에 기비로 주고 질소와 칼리질 비료만 물에 녹여 관비한다. 토마토는 뿌리가 깊게 뻗는 심근성 작물이기 때문에 관행재배와 마찬가지로 유기물이 많고 통기성이 좋은 토양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관비재배에서는 시비량이 과다하면 작물이 흡수하지 못한 양분들이 토양에 집적되어 염류장해를 일으키거나 토양 pH를 상승시켜 작물에 큰 피해를 일으킨다. 따라서 관비재배 시의 시비량은 비료액의 EC 개념이 아니라 총량 개념으로 파악하고 결정해야 한다. 반드시 토양분석을 실시한 후에 시비량을 결정하고, 또 작물 재배기간 중에 토양현장진단 및 식물체진단을 실시해 관비량을 적절히 가감할 필요가 있다.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1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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