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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익모초(Leonurus japonicus)는 꿀풀과 두해살이 잡초이다. 두해살이 잡초는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죽는 일생이 1년보다 길고 2년보다 짧은 잡초를 말한다(환경에 따라 일생이 1년 이내일 수도 있다). 아메리카 및 아프리카에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서 볼 수 있으며, 볕이 잘 드는 길가, 강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꽃대가 올라오는 가을에 눈에 더 잘 띈다.

 

익모초(益母草)는 한자 이름 그대로 어머니에게(母) 도움이 되는(益) 풀(草)이라는 뜻이다. 알려진 독성은 없으며, 주로 약재로 사용해 왔다. 익모초의 leonurine과 같은 알칼로이드 성분이 출산 후 태반이나 양막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생리불순이나 출혈 등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부 농가에서는 익모초를 재배하기도 한다.

 

 

익모초는 키가 보통 1m 내외이지만 꽃대가 올라오면 2m를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 줄기는 각져 있고, 잎은 얇은 깃털 모양으로 갈라져 있다. 곁가지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직으로 자란다기 보다는 동그란 반구 형태로 자란다. 강한 햇빛처럼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잎을 살짝 접기도 한다. 꽃대에 붙어 있는 잎은 거의 갈라지지 않으며 얇은 일자 모양인 경우가 많다.

 

익모초의 꽃은 진한 자주색으로 끝이 네 갈래로 갈라지는 통꽃이다. 크게 윗부분의 한 갈래 그리고 아랫부분의 세 갈래가 있는데, 윗부분의 하나는 색이 상대적으로 옅어 분홍색으로 보이며, 아랫부분의 세 갈래 중 가운데 것이 가장 크다. 꽃받침은 통모양이며, 끝은 가시가 있어 찔리면 정말 아프다. 마디마다 모여 나며 마디마다 20여 개의 꽃이 모여 나며, 아랫부분부터 꽃이 피고 열매가 익는다.

 

 

이년생 잡초는 월동을 하기 때문에 주로 밭둑이나 공터에서 자라다가 씨앗이 농경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봄가을로 경운을 하는 일반적인 밭에서는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인 경운이 익모초의 발생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

 

꽃대가 올라오는 시기에 제초제를 살포해 잎과 줄기가 말라 죽었다 하더라도 열매와 씨앗은 정상적일 확률이 높아 꽃대가 올라오는 경우에는 제초제 살포가 의미가 없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0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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