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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재배기술<15> 묘목 선택과 취급법

배 재배환경과 개원

 

1. 묘목의 선택과 취급

 

△ 묘목 선택

과수재배의 목표는 상품성이 높은 과실을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이므로 주 품종과 수분수 품종 모두 경제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해 재배해야 한다. 과수는 한번 심으면 반영구적으로 재배되고 묘목에 따라 심은 후 자라는 데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묘목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좋은 묘목의 구비 조건은 다음과 같다.

 

○ 묘목은 품종이 정확해야 한다.

○ 뿌리의 절단이 적어야 한다. 뿌리의 발달이 좋고 생기가 있으며 나무껍질은 윤기가 있어야 한다.

○ 웃자라지 않은 묘목이어야 한다. 즉 마디가 굵고 짧으며 충실한 잎눈이 잘 붙어 있는 묘목을 선택해야 한다. 웃자란 묘목은 심은 후 가지 발생이 적고 겨울철 언 피해나 건조에 약해 말라 죽는 일이 많다.

○ 병해충의 피해가 없어야 한다. 묘목에 발생되기 쉬운 병해충은 날개무늬병(문우병), 근두암종병, 검은별무늬병, 깍지벌레류 등이 있다.

 

△ 묘목 취급

과수원을 시작할 때는 많은 묘목을 단시간에 취급하기 때문에 허술한 관리 등에 의해 묘목 상태가 나빠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뿌리가 많이 상하지 않은 묘목을 선택하고 포장이나 수송 시 눈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의 탈락은 새 가지 발생을 지연시켜 목표한 기간 내의 수형구성을 어렵게 한다. 묘목을 심기 전까지의 가식은 뿌리 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흙을 잘 넣어주고 관수를 해 심기 전 묘목의 건조 피해를 막아야 한다.

 

심을 때 지상부는 최종 나무 모양을 고려해 원줄기가 될 부분에서 절단한다. 묘목에서 나온 곁가지는 원가지로서 수관의 골격을 구성하게 되므로 가지가 나올 수 있는 잎눈을 확인하고 절단한다. 뿌리는 상처받은 곳과 너무 길게 뻗은 것은 절단하고 심는다.


2. 심는 시기

 

묘목은 가을 낙엽 후부터 봄 발아 전까지 심는 것이 가능하다. 가을심기는 겨울을 지나는 동안 뿌리에 흙이 잘 밀착돼 다음 해 뿌리 활착과 생육이 좋아진다. 추운 지방에서는 언 피해를 받기 쉽고 겨울 동안 눈이나 비가 적을 경우에는 건조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지상부를 짚으로 싸주고 흙을 털어주어 겨울철 언 피해와 건조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복토한 흙은 봄에 일찍 파헤쳐 주어 토양 온도의 상승으로 뿌리 활동을 빠르게 해야 생육이 좋아진다.

 

봄심기는 땅이 풀린 직후 가능한 한 빨리 심을수록 지상부와 지하부 생육이 좋아진다. 심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발아가 더디고 지상부와 지하부 생육도 나빠진다(표). 따라서 봄에 재식할 경우에는 뿌리가 흙과 잘 밀착되도록 하고 뿌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덮어 물 10~20L 정도를 준 다음 물이 스며든 뒤에 복토해야 생육이 좋아진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남쪽 지역은 가을, 추운 지역에서는 봄에 심는 것이 좋다.

 

3. 심는 배열 방식

 

 

묘목을 심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방이 동일한 거리로 심는 정사각형 심기, 한쪽이 다른 쪽보다 긴 직사각형 심기,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의 대각선 교차점에 한 그루씩 더 심는 5점 심기, 정삼각형의 정점에 심는 정삼각형 심기 등이 있다. 산지에서 경사지의 등고선에 심을 때는 삼각형으로 심거나 등고선 심기를 하게 된다.

근래에는 계획 배게 심기를 많이 하게 된다. 기계화를 위해 열 간격을 정하고 그루 사이를 오래 둘 나무의 1/2~1/4 간격으로 계획 밀식해 수관이 확대됨에 따라 축벌과 간벌을 해야 한다.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7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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