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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재배기술<16> 방울토마토(3)

열과 방지 대첵

열과 방지 대책

 

방울토마토는 일반토마토에 비해 공동과, 기형과, 배꼽썩음과 등과 같은 생리장해 발생이 적으면서도 초세가 강해 비교적 재배하기가 쉽지만 열과 발생이 많아 생산성이 떨어지고 선별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방울토마토의 열과는 과일 측면에서 과일의 윗부분으로 향해 세로로 갈라지는 것이 대부분이고 일반토마토에서 볼 수 있는 동심원상이나 방사상 열과는 거의 없다. 열과발생 기구의 재배적 요인으로서는 온도, 습도, 토양수분, 바람, 일사량 등이 있다.

 

식물체 내적 요인으로서는 뿌리의 활력, 지상부와 뿌리의 비율, 엽면적, 과일의 당함량 및 경도 등이 관계되어 있다. 유전적 요인에 기인하는 품종 간 차이에 의해서도 열과가 많은데 과실의 당도가 높고 과피 및 과육이 부드러운 품종일수록 많이 발생한다.

 

 

1. 수분

토양수분 함량이 많을수록 건조한 토양에 비해 총 수량 및 상품 수량이 많이 증가하지만 열과도 많이 발생한다. 토양수분 함량이 많을수록 열과 발생이 많아지는 이유는 토양수분 함량이 많아지면 식물체 내에 수분 흡수가 용이하게 되어 과일의 팽압이 높아지는 동시에 과피의 관입저항성(과피의 뚫림 저항성)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토양건습의 변화가 심할 경우 열과 발생이 많은데 토양이 건조하다가 수분 함량이 갑자기 많아지면 근압이 높아져 수분 흡수가 증가하고 건조 시 수축되어 있던 과일 세포가 급격히 팽창하므로 열과가 발생한다.

건조하게 관리한 하우스에서 강우 직후 지하수위의 상승에 의해 열과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

 

방울토마토에서 열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토양수분 함량을 높게 유지할 경우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에 비해 열과 발생률은 높은 반면 총 수량 및 상품 수량이 현저히 증가해 경제성이 있다. 실제 재배 시에는 과일 비대기부터 토양수분 함량을 pF 1.8∼2.2 정도로 다소 높게 관리하고, 토양건습의 변화가 크지 않게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토양수분과 당도의 상호관계에 있어서도 토양에 수분 함량이 많고 평균 과중이 무거울수록 총수량이 많아지고 당도는 총 수량이 많을수록, 평균 과중이 무거울수록, 토양수분 함량이 많을수록 낮아진다. 즉 토양수분 함량을 높게 유지하면 총 수량은 증가하나 당도가 떨어지고, 반대로 건조하게 관리하면 총 수량은 떨어지나 당도는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2. 야간온도와 습도

야간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열과가 많아지는데 습도가 높아져 증산이 억제될 경우 식물체 내에 수분 함량이 많아지는 동시에 과실 표면의 코르크층을 통해 수분이 과일 내로 흡수됨으로써 과일의 팽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일을 송풍 처리해 습도를 낮춰줌으로써 열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야간온도가 낮으면 열과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이는 낮은 온도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고 야간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상대습도가 높아진 것이기 때문에 이 경우 야간온도와 습도가 열과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야간온도가 높아지면 상대습도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열과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을 볼 때 온도가 습도보다 열과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야간온도가 높은 경우에도 생육이 왕성하여 열과 발생률이 증가하지만 수량이 현저하게 증가하므로 야간온도를 낮게 하는 것보다는 높게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야간 상대습도는 가능하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3. 수확시기

수확이 늦어지면 열과 발생이 많아지는데 이는 과일의 숙도가 진행됨에 따라 과피의 노화가 진행되어 과피의 신축성과 관입저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또한 과일의 당도가 열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데 과일 내의 당 및 산 함량이 증가함으로써 삼투압이 높아져 수분 흡수가 왕성하게 되어 열과 발생이 증가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착색이 완료되는 대로 수확하여 수확 간격 일수를 줄여주는 것, 즉 수확은 가능하면 자주 해주는 것이 열과 발생 억제에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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