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최첨단 유전체 분석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종자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를 현장에서 초고속으로 정밀 진단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했으며, 관련 기술을 민간에게 보급한다고 밝혔다.
유전자변형생물체는 1990년대 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되어 상업화된 이후, 농업, 식품, 환경,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되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는 약 30작물 503품목의 유전자변형생물체(LMO)가 국내외적으로 승인되어 작물의 생산량 증가ㆍ식량난 해결ㆍ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종자용 유채 및 면화는 자연경관용ㆍ축제지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재배용으로는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았음에도, 유전자변형생물체(LMO)가 계속해서 발견되는 등 LMO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재배지 현장에서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실험실 기반의 분석법에 비해 정확도는 동일하나 시간(23시간 → 50분)과 비용(6만원→1만원)을 크게 감축, 민간에게 기술이전이 용이한 장점과 모바일을 이용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결과분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초고속 현장 정밀진단분석법은 향후 다양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작물에 대한 분석법 개발로 국민 불안감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