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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벼‘드문드문 모심기’

3.3㎡당 50~60주, 한 번에 심는 모 개수는 3~5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벼 드문모심기를 할 때 알맞은 모의 밀도와 한 번에 심기에 적당한 모의 개수를 밝혔다.
 연구 결과, 드문모심기를 할 때 모의 밀도는 3.3㎡(1평)당 50∼60주, 한 번에 심는 모의 수는 3∼5개일 때 가장 안정적으로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북 완주군 시험재배지에서 드문모심기 적정 재배 연구를 수행한 결과, 3.3㎡당 50∼60주를 심었을 때 10아르당 503kg이 생산돼 관행재배 514kg보다 약 2% 감소하는데 그쳤다.

 반면 3.3㎡당 37주를 심었을 때 생산량은 평균적으로 5% 정도 감소했으며, 재배 연도와 품종에 따라 최대 14%까지 감소했다. 따라서 37주를 심는 것은 조건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우려가 있어 피해야 한다.
 한 번에 심는 모의 개수를 관행 10∼15개에서 3∼5개로 줄여도 생산량이 줄지 않았지만, 재배지 상태에 맞게 조절해 빈 포기(결주)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드문모심기는 모기르기 상자당 뿌리는 볍씨 양을 관행보다 약 1.4배인 280∼300g로 늘리고, 모내기 시에는 관행보다 드물게 심어 모기르기에 소요되는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재배기술이다.
 3.3㎡당 50∼60주를 심을 때를 기준으로, 모기르기 상자 수를 약 70%까지 줄일 수 있어 모기르기에 소요되는 생산비와 노동력을 각각 42%, 27%까지 절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재배생리과 장재기 과장은 “드문모심기의 적정 재배 기술에 맞춰 재배한다면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더 세부적인 기술을 확립해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전북 고창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 이주만 씨는 “작년에 실제로 드문모심기로 재배를 해 보니 벼 생산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게다가 모내기가 편하고 쌀 생산량도 줄지 않아 올해는 드문모심기 면적을 더 늘렸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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