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허태웅 청장은 29일 본청에서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9개 도(道)농업기술원장이 참석한 업무협의회를 열고, 당면 영농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업무협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각 기관의 조치와 지원을 당부하고, 농촌진흥청이 중점 추진 중인 핵심 업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허 청장은 지역별 봄철 저온피해 등 영농 현황 파악 및 과수화상병 발생지역과 특별관리구역 과수화상병 발생지역(17) : 경기(평택, 파주, 안성, 연천, 양주, 이천, 광주, 용인), 강원(원주, 평창), 충북(충주, 제천, 음성, 진천), 충남(천안, 아산), 전북(익산) 과수화상병 특별관리구역(10) : 충북(청주, 괴산) 충남(공주, 예산), 경북(예천, 영주, 봉화, 문경), 세종, 전북(익산) 의 개화기 방제 추진 상황 등을 살폈다.
지난 4월 14~19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충북, 전북, 경북 일부지역에서 과수와 인삼 등 노지작물의 저온 피해가 있음에 따라 생육회복과 병해충 예방, 농가 손실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 지속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1~4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아 나무 궤양에 잠복한 과수화상병균의 활동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 예찰 강화와 농가에서 예방 약제를 제때 줄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조했다.
이날 허태웅 청장은 2021년 중점 추진 사항인 △청년농업인 육성 △치유농업 △농업부문 탄소 감축 △기술실용화를 통한 농업현장 지원 상황 등을 공유했다.
농촌진흥청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농촌생활을 위해 맞춤형 종합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또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치유농업추진단을 신설(2021.4.5.)하고 한국형 치유농업 모델 마련에 착수했다. 또한 농업‧농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인벤토리(목록) 구축 및 통계고도화, 탄소저감 기술 개발, 현장 실천운동 등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연계하여 우수한 농업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지원, 국내육성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 확산, 디지털농업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특화농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성과확산을 지원하고, 지방농촌진흥기관의 수요를 반영한 사업지원 등을 통해 지역 농업발전을 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