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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

<인터뷰>전남대 이지웅교수 VS 오리농가 마광하 대표

국민의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 ‘삼삼오리’ 브랜드
담백하면서 맛있는 오리, 소비자 가격 확 내린다

맛과 건강을 담은 오리는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이다. 
이것은 전남 오리산학연협력단이 출시하고자 하는 '삼삼오리' 브랜드의 키워드이다.
전남 오리산학연협력단(단장 이지웅)은 우리 고기 고유의 풍미를 지닌 오리는 
또 하나의 건강식품으로 건강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리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단백 식품이며 다양한 요리법으로 
어린이도 오리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이지웅 교수는 오리 생산자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계열업체에만 의존해야 했던  오리 출하를 생산비는 줄이면서 더 맛있고 건강한 오리를 생산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는 방법을 제시했다.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오리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겨먹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환자와 고령인, 어린이를 비롯하여 반려동물에게도 건강한  고단백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 하반기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오리고기  ‘삼삼 오리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열 업체만 바라봐야했던 오리 사육 농가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 왔던 전남 오리산학연협력단은 출범 6년 동안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따라서 본지는 이지웅 교수와  26년째 오리 사육하는 마광하 대표를 만났다.



마광하 대표께서 오리 사육 처음 시작한 이곳은 어디인가요? 전남대학교 이지웅 교수와는 어떤 인연이시죠? 

마광하 대표 : 26년 전 오리 사육할 때는 자동화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보온덮개 철파이프식에서 오리 8천수를 키웠죠. 그 당시는 외국인 인력도 쓸 수 없어 자가 사육 하느라 몸 고생을 많이 했어요. 이곳 전남 영암군 소재 덕림정마을에서 오리 사육을 먼저 시작한 선배를 멘토 삼아 시작했는데, 영암군의 오리 사육 농가는 대한민국 오리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 왔을 만큼 존경스럽고, 지금도 전국 단위로 볼 때 사육 규모가 크다고 봅니다. 



전남대학교 이지웅 교수님은 전남 오리산학연협력단장님입니다. 전남지역 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생산기술, 사육시설 환경, 가공 및 상품화, 홍보, 유통 등을 전략적으로 개선해 줬죠. 실질적인 현장 컨설팅을 받다 보니 오리 농가들의 사고의 틀도 바뀌었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이지웅 교수님은 오리 생산자의 대변인 역할을 해 오셨고, 특히 오리 브랜드 육성을 통해 생산자의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맛있고 건강한 오리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계십니다.



이지웅 교수 : 6년 동안 전남 오리산학연협력단을 이끌면서 오리 농가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을 때 무엇보다 보람을 느꼈습니다. 오리 농가의 원인불명 폐사축에 대한 해부를 실시하여 병변 확인한 후 만족할 만한 사후 질병 예방 맞춤형 컨설팅을 했죠. 또 오리사 악취발생 저감을 위한 복합생균제를 보급하여 시기별 70% 이상의 선제적 악취저감 효과도 나타났죠. 면역력 및 생산성 개선을 위한 곤충 기반 오리 전용 사료 제품화, 특히 가금 계열화 사업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오리 브랜드를 육성 했습니다. 전남대 의대팀과 함께 환자, 고령인, 유아용 영양 보조식품도 제품화했고, 애완동물은 의료보험 혜택이 없는 데 성견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도 상품화했죠.


이지웅 교수님께서는 오리 사육기간을 33~35일로 단축하여  정직한 고단백 저지방 환자식용 단백질 보조식품을 개발했습니다. 떡갈비, 핫바 등 오리고기 제품도 다양하게 추진했는데요, 농가 소득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궁금합니다.

마광하 대표 ;  33~35일 사육만으로도 고품질의 오리고기를 생산한다는 것은 획기적인 사육관리 비법이죠. 
교수님께서는 33일 지나면 사룟값도 증가 하지만 지방도 많이 생기고 고기질도 떨어진다고  하셨죠. 우리 오리 농가는 사육 기간이 짧으면 사룟값이  덜 들어가니까 좋지만, 반면에 계열업체는 오리를 크게 키워야 이익이 더 남기 때문에 사육 기간이 더 길수밖에 없죠. 



이지웅 교수 :  저중량 오리는 약오리라고 해서  식당에서 차별화된 요리죠. 몸에 좋은 오리 고기는 오래 키워 몸무게만 많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 입맛에 맞는 오리를 생산해야 합니다. 
따라서 사료 섭취량은 줄이면서 담백하고  맛있는 오리고기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계열업체에 몇 번이나  연락했지만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안타깝죠. 가금 계열화 사업에 참여하는 오리 생산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오리고기의 환자식(환축) 제품화뿐 아니라 소비자 수요층에 대한 구체화 전략 상품화는 오리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팜앤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오리의 사육과 삼삼오리 브랜드 등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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