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산업, 어디까지 스마트해졌을까?
버섯배지, 배지생산시설, 배지배양시설, 버섯재배사 등은 간편해지거나 실용적이거나 심지어 럭셔리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환경에 맞는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청년 농부가 있다. 버섯왕국 나승현 대표이다. 아버지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자신의 열정을 담아 품질 좋은 버섯을 생산하면서 버섯농업을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멋졌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김태형 농촌지도사는 “굉장히 부지런한 청년 농부다. 고품질 버섯 생산에 그치는 농업이 아니라 버섯포를 특허등록할 정도로 가공품도 출시했다. 특히 귀농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버섯 재배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승계농, 아버지보다 더 잘하고 싶다
아버지께서는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전문가이다. 물론 아버지의 권유로 농수산대학 버섯학과를 다녔고 버섯 재배를 시작했지만, 생산보다 버섯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더 많다.
“일본 북해도에서 버섯산업을 접하면서 한국에도 이런 문화 콘텐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죠. 버섯 생산부터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등 버섯의 모든 것을 소비자와 함께한다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하나씩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나승현 대표는 “승계농이지만 아버지보다 더 잘하는 버섯 전문가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뛰어들었다. 또 버섯은 우리의 미래 식량이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다양한 가공품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생산에 그치는 버섯농사가 아니라 버섯 문화콘텐츠 조성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늘 도전하며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버섯왕국을 상표 등록했고, 캐릭터는 연구 중이다. 버섯왕국에서는 송화고, 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에서는 무안의 청년농부 나승현 대표의 버섯농사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