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화순향토음식학교에서 열 가족(성인 10명·어린이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마토 이용 식생활 교육’을 진행했다.
토마토 이용 식생활 교육은 5월 개강해 지난달 31일까지 총 세 차례 진행했다. 지역 농산물인 토마토 심기와 수확, 요리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영상 자료를 활용한 이론교육은 물론 텃밭에 직접 토마토를 심고 성장 과정을 살피고 직접 수확하는 기쁨까지 느낄 수 있게 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가족이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식문화 차이를 줄이는 데도 보탬이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하아무개(화순읍) 씨는 “채소에 거부감이 있던 아이가 자기가 심은 토마토의 성장 과정을 궁금해하면서 교육 날을 기다렸다”며 “수확한 토마토를 활용해 요리 방법을 배우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돼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 촉진을 위한 창의적인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