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유럽의 차(茶) 시장은 69억 달러로 2027년에는 91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측되며 유럽 27개국 전체의 차 수입 규모는 64억 원으로 세계에서 차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다. 그중 아일랜드는 2022년 통계 기준으로 1인당 차(茶) 소비량이 2.12kg으로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소비량이 많은 나라로 최근에는 녹차와 허브차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남산 유기농 차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차 가공식품 생산 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주)농업회사법인을 통해 전남산 가루녹차 1.8톤을 아일랜드에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물량은 지난달 시범으로 가루녹차 200kg을 아일랜드에 첫 수출한 데 이어,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 계약이 이뤄져 본격적으로 수출하게 됐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전남 차(茶)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제품에 대한 품질평가와 제다장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차 제다장비를 지원하는 차 가공지원동은 지난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한·유럽연합 유기가공식품 상호 동등성 인정 협정 체결에 따라 유기로 표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포도, 복숭아, 사과 연구연합회는 3일에 걸쳐 200여명의 해당 과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정기총회 및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개최된 경기도포도연구연합회 기술교육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 생리장해에 대한 설명과 해결방법에 대한 교육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8일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경기도복숭아연구연합회 기술교육에서는 최근 복숭아에 문제가 되고 있는 세균구멍병, 복숭아순나방 등의 올바른 방제 요령과 시기별로 안전한 농약 사용법을 교육했다. 19일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사과연구연합회 정기총회는 안동대학교 전용호 교수의 지난해에 문제가 됐던 사과탄저병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방제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또한 총회는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를 막기 위한 열풍방상팬, 미세살수장치, 연소자재 등에 대한 설명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활용 교육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결의대회 등이 진행됐다. 각 과수연구연합회는 7월~10월 사이 수확기를 앞두고 사과, 포도, 복숭아 주산지를 방문해 새로운 농업기술을 벤치마킹하고, 11월 사과 품평회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4월 22일(월) 횡성군 참두릅의 미국 첫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출 물량은 120kg으로 4월 22일 횡성군을 출발, 4월 24일 현지 검역을 통과한 뒤 대형마트 체인을 통해 현지 교민이 많은 LA,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로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갈증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두릅 물량의 증가로 국내 경매가가 `23년에 비하여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수출을 통해 국내 두릅 가격의 안정성 확보 및 청정 강원 두릅의 고급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재영 산채연구소장은 “두릅 국내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 방지를 위하여 해외 판로 개척 및 고품질 두릅 생산을 위한 연구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산채연구소는 이번 수출의 성공 비결로 강원 기후에 맞춘 두릅 품종 및 재배기술 개발과 횡성군농업기술센터의 농가 기술 지도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을 꼽았다.
1인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대형 과일의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과의 소비는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주 소비층인 2·30대의 젊은 소비층은 작고 먹기 편하면서 새로운 과일을 선호하고 있다. 이로 인해 멜론의 선호 추세도 기존 2kg 이상의 대형과에서 800g 수준의 소형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애플멜론을 전남도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연구개발하고 있는 애플멜론은 과일 겉표면에 네트 무늬가 없는 소형과이다. 과일 내부색은 주황색으로 매력적이며 무게는 800g 정도이고 당도는 15브릭스로 맛있고 배처럼 깎아먹을 수 있다. 애플멜론은 고온기에 재배·수확하는 작물로 정식기, 개화기 등의 재배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아 해에 따라서 생산량의 차이가 커 농가에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주요 품종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검정을 비롯한 정식기, 착과기술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법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시설재배 관수기술 등 종합 매뉴얼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조윤섭
‘비산 저감형 드론 방제기술’은 드론으로 농약을 살포할 때 바람에 약제가 날아가는 것을 최소화한다. 사람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 세간의 관심이 높다. 장성군이 최근 농업 신기술 연시회를 열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최신 농업기계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농기계는 ‘직진 자동 조향장치’와 ‘비산 저감형 드론 방제기술’이 적용된 장비다. ‘직진 자동 조향장치’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핸들 조작 없이도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게 한다. 고령, 여성 농업인도 손쉽게 농기계를 다룰 수 있다. 장성군은 연시회를 통해 신기술 시연과 기능 설명,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농업인들이 최신 기계화 장비를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박언정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기술이 적용된 농기계를 사용하면 생산비 절감,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기술 보급에 주력해 장성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신규농업인 영농 정착기술교육은 신규농업인에게 필요한 기초 영농기술과 농업 정보로, △토양 이해와 비료 △밭 조성 관리법 및 밭작물 재배기술 △채소 작물 선택과 재배기술 △농업법률 △농기계 실습 △선도농가 현장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청주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관에서 ‘2024년 신규농업인 영농 정착기술교육 1기’를 개강식을 개최했다. 오늘 개강식에는 교육생 40명이 참석해 교육 운영 안내와 ‘농업경영의 이해’라는 주제로 1회차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기간은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이며, 총 15회 60시간으로 운영된다. 해당 교육은 기초교육 1기와 2기, 기초교육 수료생 대상으로 하는 심화교육의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2기 교육생은 모집 중이다. 교육시간은 기초교육 60시간(15회), 심화교육 40시간(10회)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견학,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재)는 “신규농업인 교육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농촌을 이해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농업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는 1년마다 인증을 갱신해야 하며, 이에 따라 2년마다 2시간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인증 접수가 가능하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는 지난 4월 17일 수요일 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친환경농산물 의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는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여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농업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해 건강한 자연환경에서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날 교육은 친환경 인증 농업인 및 관심군민 120명이 참석하여 ‘친환경 농업의 이해 및 세부실천 요령, 영농기록 방법, 수확 후 관리 방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번 대면교육을 듣지 못하였거나 온라인 교육을 원하는 농가는 농업교육포털에서 ‘친환경농업 의무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업인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 앞으로도 환경보호, 건강한 먹거리 생산 등을 위해 친환경 농업이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에서 공급되는 꽃묘는 △메리골드 △팬지 △페튜니아 △데이지로 시가지와 논개사당, 누리파크, 만남의 광장 등 주요 관광지를 화사하게 장식해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장수군은 아름다운 시가지 환경 조성을 위해 꽃묘 양묘장에서 생산한 메리골드 외 3종 23만 주를 오는 15일부터 읍·면 시가지와 주요관광지에 본격적으로 식재한다. 군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양묘장에서 올해 2월부터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사계절 꽃이 있는 아름다운 장수 만들기’를 위해 국화를 포함해 연간 9종, 53만본의 꽃묘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상‧하반기에 거쳐 다양한 꽃묘를 공급 및 식재해 사계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꽃묘 공급을 통해 주민의 정서 함양을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물론 도시민들이 꽃을 통해 장수군의 활기를 느끼고 연중 방문하고 싶은 곳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특히 감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향후 2030년까지 5개 신품종 추가 육성을 목표로 육종 방향을 전환했다. 우선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라이코펜(lycopene) 등의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기존의 블러드 오렌지, 자몽류와는 달리 껍질을 벗기기 쉬운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이상기상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도록 부피(浮皮, 감귤껍질이 부풀어 껍질과 과육이 분리되는 현상) 발생이 적은 온주밀감과 궤양병에 강해 노지 재배가 가능한 만감류를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와 재배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감귤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1년 감귤육종센터 설립 후 ‘고품질 감귤’을 목표로 2023년까지 6개 품종을 개발했으며, 신품종 보급 확산을 위해 농가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도내 묘목업체에 통상실시권을 처분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품종들은 수확기가 서로 다르면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다. 현재 농업기술원에서는 감귤 유전자원 529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품질, 기능성, 병 저항성 등을 조사하고 신품종 개발에 필요한 핵심 집단을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인)는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실습과 안전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4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안성시 여성농업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하반기에 실시 예정인 영농부산물 파쇄 대행사업 홍보와 농기계 안전교육, 농기계 실습 교육, 치유농업 실습 교육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은 “배터리를 이용하는 채소 파종기가 있다는게 신기했고 이번 파종 때 써보고싶다.”며 “여성도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희 농업지도과장은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사용률 향상을 통해 농가 생산성 향상 및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였다.”며“영농부산물 파쇄 대행사업 및 임대사업소 홍보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