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는 국산 과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양한 과수 품목·품종의 우수한 대표 과일을 선발하여 국산 과일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수입 과일과 경쟁할 수 있는 생산·소비 기반 조성을 목표로 ‘11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최(주관: 한국과수농협연합회)로 개최한다. 전국 각지의 우수 과수 농가들이 참여하여 최고의 과일을 선발하는 본행사는 ‘11년 제1회 개최 시 일반과수 사과, 배, 단감, 감귤 등 4개 과종으로 시작하여 ’12년에는 포도, 복숭아와 산림과수 밤, 호두, 떫은감 추가, ‘14년에는 대추, ’16년에는 참다래, ‘19년에는 품종 다양화 및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사과·배 중심으로 국내 육성 신품종(아리수, 신화 창조 등) 을 추가·확대하였고 ’22년에는 7대 과종의 품종 제한을 폐지하여 농가 참여기회를 대폭 확대하였다. 또한 ’23년에는 농산물의무자조금 단체가 결성된 품목의 경우 자조금 미납자에 참여 제한으로 의무자조금 활성화를 유도했다. 지난해에는 142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46 농가가 수상하여 일반 소비자는
지난 8일 동화청과 대회의실에서 제철 출하 과일인 복숭아의 신품종 ‘스위트하백’에 대한 품평 및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번 품평회는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도매시장 유통인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농촌진흥청 관계자, 동화청과 경매사, 중도매인, 언론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스위트하백은 2001년부터 16년간 맛, 외관, 재배 안정성을 검증해 개발한 품종으로 ‘장원왕도’ 복숭아에 자연수분으로 얻은 계통을 접목해 탄생했다. 2017년 품종 등록 후 일부 농가에서 시험 재배 중이며, 8월 초·중순 수확되는 중생종 백도로 연분홍빛 속살과 평균 13브릭스의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수확 직후에도 단단함을 유지하고 후숙 시 맛과 향이 한층 깊어져 유통 안정성과 보관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품평회에서는 기존 복숭아 ‘대명’보다 착색, 향, 식감 등 전반적인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농가별 품질 편차와 착색 균일성 개선이 필요성이 제기됐다. 품평회 참석자 중 중도매인은 “향, 식감, 식감 등 전반적인 품질이 우수하다”며, “농가별 편차나 착색 차이는 일부 있으나, 충분히 구매해 먹을 만하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동화청과 임종건 복숭아 경매사는 “고당도와 적정한 경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8월 13일 오후 한국마사회에서 ‘10회 농림축산식품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농업·농촌 분야의 사회 현안을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창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10회째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농식품부와 농진청 외에도 9개 유관기관이 대회 운영을 지원하였다. 공모는 지난 3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185건의 작품이 접수되어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총 19건의 입상작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 수상작들 중 반 이상(19건 중 11건)이 인공지능(AI)를 적용하였으며, 팜맵, 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 등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결합 활용하였다. 특히, 반려동물 건강, 농산물 유통, 귀농귀촌, 양봉 및 스마트 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일상을 편리하게 바꾸고 농식품 산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길 서비스와 아이디어들이 출품되었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상금 1천만원)을 수상한 ‘액티브펫팀’은 반려동물의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홍슬’은 농촌진흥청이 2020년 육성하고, 2022년부터 보급을 시작한 신품종으로 올해부터 시범 농가를 중심으로 수확이 이뤄진다. ‘붉은 구슬(紅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과일 모양이 둥글고, 껍질 색이 선명하게 드는 특징이 있다. 평균 무게는 250g, 당도는 12브릭스(°Bx) 내외다. 복숭아 ‘홍슬’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황색 속살에 예쁘고 재배, 유통 면에서 유리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이 ‘홍슬’의 재배 경험과 열매 특성을 공유하기 위해 8월 13일 경기도 이천에서 현장 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는 농업인, 유통·묘목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품종의 생육 상황과 수확한 열매를 직접 살펴보며, 재배할 때의 장단점과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홍슬’은 상온에서 약 3~4일간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다 5일 이후 서서히 부드러워지는 등 기존 복숭아보다 육질이 단단해 유통 측면에서 유리하다. 기존 복숭아는 상온에서 2일 정도만 지나도 쉽게 무른다. ‘홍슬’은 재배도 쉬운 편이다. 꽃가루가 많아 열매 맺음이 수월하고, 수확 전 열매 떨어짐이나 열매 터짐, 씨 쪼개짐(핵할) 발생이 적다.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잿빛무늬병과 세균구멍병은 제때
여름은 감정이 들쑥날쑥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몹시 덥거나 아주 습하기 때문에 짜증도 늘고, 무기력함도 찾아온다. 몸과 마음이 지쳐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쉽고도 확실한 기분 전환법은 간단하다. 바로 ‘꽃 한 송이’다. 특히 장미, 거베라, 국화, 카네이션, 칼라 등 절화류는 보는 꽃을 넘어 심리적 안정과 활력 회복에 효과적인 ‘기능성 절화류’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의 하루, 방금 구매한 꽃 한 송이가 여름을 견디는 가장 아름다운 친구가 될 것이다. 한 송이 꽃, 마음도 돌보다. 장미, 거베라, 국화, 카네이션 등 꽃은 단순히 ‘예쁜 꽃’이 아니다. 정서적 안정과 활력 회복에 효과적인 기능성 절화류로, 최근 심리 치유와 감성케어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장미는 향기로 마음을 차분히 다독이며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거베라는 다채로운 색상으로 시각적 활력을 주어 기분을 밝게 만든다. 또한 국화는 은은한 향과 단정한 형태로 마음을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사랑과 감사의 상징인 카네이션도 감정적인 위로와 안정감을 주는 꽃이다. 이처럼 절화류는 각기 다른 색, 향, 이미지를 통해 우리의 감정 상태에 긍정적
농촌진흥청은 산란계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가축더위지수 연동 자동제어 기술’을 농장에 적용해 실증한 결과, 산란율 증가와 폐사율 감소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가축더위지수(THI, Temperature-Humidity Index)를 기반으로 축사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축사 내부에 설치한 감지기(센서)로 온·습도를 감지하고 가축더위지수를 산출해 그 수치에 따라 송풍팬과 냉수 공급장치를 단계적으로 가동케 하는 원리다. 연구진은 2024년 여름 충북 옥천에 있는 동물복지 인증 산란계 농장에서 평균 실내 온도 32.8도, 가축더위지수 85.2를 유지해 9주간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가축더위지수 연동 자동 냉수 공급(음수온도 약 20도)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산란율이 1.25%포인트 증가(83.5%→84.75%) 했고 난각강도(달걀 껍데기 단단함)는 10.2% 향상(4.10→4.52 kg/cm²)됐다. 폐사율은 0.84%포인트 감소(2.39%→1.55%)해 산란계 보호 효과가 두드러졌다. 가금류는 체온 조절 능력이 낮아 더위에 특히 취약하며, 여름철 산란율 저하, 달걀 품질 저하, 폐사율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애벌레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번데기로 발육하기 전에 폐사에 이르게 되며 감염력이 높고 피해가 매우 커서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제놀루션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치료제 ‘허니가드-R 액’이 2024년 6월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2009년 국내 토종벌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2011년까지 꿀벌 봉군 약 42만 군 중 75% 이상이 감소하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까지 양봉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이번에 상용화된 유전자치료제는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 기술을 이용하여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의 생존에 필수적인 유전자 서열을 표적화함으로써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꿀벌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RNA 간섭 기술은 이중가닥 RNA(double-stranded RNA, dsRNA)를 핵심 물질로 사용하는데, 이중가닥 RNA는 꿀벌 체내에서 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5년 하반기 경종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사업 참여 신청을 공고하고, 농업분야 탄소감축 활동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경종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사업은 논농업에 종사하며, 20ha이상 규모화가 가능한 농업법인과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논물관리, 바이오차 투입, 가을갈이 등 탄소감축 영농활동을 이행하는 경우 활동비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24년부터 ’26년까지 시범 운영 후 본사업으로 확대․시행될 계획이다. 영농활동별 지원액은 중간 물떼기 15만원/ha, 논물 얕게 걸러대기 16만원/ha, 바이오차 투입 36.4만원/ha, 가을갈이 46만원/ha 등이다. 하반기 지원대상 농업활동인 가을갈이의 경우, 관행적으로 모내기전인 5월경에 실시하는 논갈이 작업을 논벼 수확 직후인 가을에 조기 시행하여 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저감시키는 영농기술로 올해 처음 도입됐고, 하반기에 1만 365ha 지원을 통해 5만톤 수준의 탄소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기간은 8월 4일부터 29일까지이며, 관할 시군 농정부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논갈이는 반드시 필요한 농작업으로 관행적으로 실시하는 봄 논갈이의 경우 이산화탄소보다 온
농촌진흥청은 마늘(종구) 번식 체계를 개선하면, 씨마늘 생산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씨마늘 구매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늘은 영양번식 작물로 씨마늘을 반복해 심으면 바이러스 감염이 누적돼 수확량이 줄어든다. 이에 마늘종 속 눈(주아)을 심어 씨마늘을 얻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눈(주아)을 심으면 이듬해 외통마늘이 나오고, 외통마늘을 다시 심어야 쪽이 갈라진 인편마늘***을 얻을 수 있어 씨마늘 생산까지 최소 2년이 걸린다. 농촌진흥청이 새롭게 제안하는 기술은 0.1g 이하의 작은 눈(주아)을 심어 모종을 기르고 이를 아주심기(정식)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이듬해 바로 쪽이 갈라진(인편) 씨마늘을 수확할 수 있어 씨마늘을 생산하는 데 1년이면 충분하다. 연구진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마늘 품종 가운데 작은 마늘 눈(주아)이 여러 개 형성되는 ‘홍산’과 ‘대서’로 실험했다. 평균 0.03~0.035g 정도의 중간 크기 눈(주아)을 골라 상온과 15도(℃)에서 15일과 30일씩 저장한 뒤 모종 틀에 심어 모종을 기른 다음, 11월 초 밭에 아주심기(정식) 했다. 그 결과, 모든 조건에서 외통마늘이 아닌 정상적인 인편마늘이 생
젤리킹은 2018년 농촌진흥청이 선발한 우수 꿀벌품종을 교배해 개발했다. 다년간 생산력 검정 시험과 지역 적응 시험으로 효과를 검증한 후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꿀벌품종으로 등록됐다. 농촌진흥청은 12일 지자체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꿀벌증식장) 5개소에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꿀벌품종인 ‘젤리킹’의 원원여왕벌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공급하는 젤리킹은 모계, 부계 82마리 원원여왕벌이다. 원원여왕벌**은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기본 여왕벌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1차로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서 증식한 것이다. 젤리킹 원원여왕벌을 공급받은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는 이를 원여왕벌로 증식한 후 젤리킹 보급 여왕벌을 생산하게 된다. 각 센터는 이르면 올해 8월 이후 젤리킹 보급 여왕벌 총 291마리*를 양봉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양봉 농가의 벌꿀 생산성이 불안정해지면서 농촌진흥청은 양봉 농가의 다양한 소득원 확보를 위한 양봉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로열젤리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양봉 농가 소득을 늘리고, 국내산 로열젤리 품질을 높이고자 고품질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