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프로그램 효과검증, 사업 내실 다져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대상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을 돕고, 심리적·정서적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뤄지는 농업 활동을 말한다.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16일부터 7월 첫째 주까지 치매안심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2기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맞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올해 ‘슬기로운 논산 치유생활’을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 1분기 중 펼쳐진 1기 과정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우울증 예방과 인지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수확·원예·요리·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은 한복패치 공예, 허브 샴푸 만들기, 딸기 고추장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함께하며 ‘치유’의 의미를 공감했다. 2기 과정은 농가와 일련의 연계된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이에 논산시는 프로그램의 객관적 효과검증을 위해 △인지선별검사(CIST)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SMCQ) △노인우울척도(SGDS-K) 검사를 수행한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실효성을 검토하고 향후 프로그램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는 “정서적 치유의 가치와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체
9일 원예치유 프로그램 입학식 개최, 23일엔 모내기 행사 예정 암환자들의 심신 치유와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인기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9일 국립암센터와 함께 대화농업체험공원 내 텃밭에서 암환자 돌봄사업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했다. 2021년부터 고양시는 국립암센터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는데 암환자의 호평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치유농업은 원예활동을 통해 암환자의 정서적 치유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원예치유 프로그램’과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대화농업체험공원 내 텃밭에서 진행된다.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면서 정서적 안정의 기회를 제공하고 신체활동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텃밭에서 하는 모든 활동이 처음이지만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전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국립암센터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암환자 치유·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3일 국립암센터에 조성된 친환경 생태논과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고양시 특화 농산물인 ‘가와지 1호’ 모내기 행사를 열
집중호우로 밀 품질과 생산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붉은곰팡이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광군은 밀재배 81농가, 176ha에 붉은곰팡이병 약제 구입비를 지원했다. 또 밀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붉은곰팡이병 적기 방제를 실시했다. 붉은곰팡이병(적미병)은 4월 중·하순 무렵 이삭이 나타나는 시기부터 이삭이 성숙하는 초기인 유숙기 사이에 2~3일 이상 연속강우로 온난·다습한 날이 계속될 때 발생이 잦다. 낟알이 여물지 않고, 변색되는 등 수확량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올해 특히 알곡이 여무는 5월에 이른 고온과 잦은 강우가 반복되고 있어 밀 품질 저하에 따른 농가 손실이 우려됨에 따라 적기 방제가 필수적이다. 법성면 밀 재배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붉은곰팡이병이 우려되는 시기에 현장 기술지도를 나와 불안한 마음이 다소 해소 되었다”며 “또 약제비 지원으로 농가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고윤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붉은곰팡이병은 수확 일주일 전까지가 특히 감염위험이 높은 시기로 적정 약제 살포 및 배수로 정비 등으로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확 후에는 즉시 건조하고, 감염 알곡 제거 등에 각별히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벼농사 시기를 앞두고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김포금쌀 생산을 위해 못자리 설치 현장을 찾아 중점 지도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못자리에 발생하는 피해는 뜸모와 모잘록병이다. 이에 김포시에서는 뜸모와 모잘록병에 대한 농업인들의 이해를 돕고 예방법 기술 지도에 나섰다. ‘뜸모’는 7∼20℃의 급격한 온도변화 및 종자 밀파로 과습하고, 육묘상자의 산소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낮에는 잎이 시들다 밤에 펴지는 현상이 3~4회 반복된다. 또 뿌리 발달이 늦어지거나 육묘 기간이 지체되면 잎이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고사하는 증상이 있다. 또 ‘모잘록병입고병’은 고온다습한 육묘관리로 파종 직후 발생한다. 못자리 초기 이후에는 잎의 마름증상을 보인다. 이후 세균 등에 복합 감염돼 모의 하단부와 종자를 중심으로 백색의 곰팡이가 핀다. 생육이 부진해 고사하다 모의 하단부가 썩어 잡아당기면 끊어져 지상부만 뽑히는데 이 점이 뜸모와 다르다. 최근 낮 온도가 높고 일교차가 커 낮에는 환기를 잘하고, 밤에는 보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뜸모나 모잘록병 피해가 발생하면 하이멕사졸 성분의 적용약제로 반드시 방제해 모내기까지 건강한 모를 유지해야 한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본격
김돈곤 군수 “인력 절감형 재배 기술과 농기계 보급 확대” 나날이 진화하는 농업기술 덕분에 벼 재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청양군은 지난 3일 비봉면 강정리 정명섭 씨의 논에서 벼 육묘 상자 자동이송장치를 선보였다. 이날 시연은 벼농사에서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드는 못자리와 모내기 작업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농업기계를 소개하는 행사로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보통 육묘 상자 1개의 무게는 7~8kg이지만 물이 스며들면 무게가 훨씬 늘어나 노동력과 시간 부담이 크다. 하지만 이 장치를 이용하면 레일 위에 육묘 상자를 옮겨놓기만 하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원하는 못자리 위치로 자동으로 이송되고, 모를 다 기른 후 못자리에서 모낼 논으로 옮길 때도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정명섭 씨는 “지금까지 육묘 상자 운반에 10여 명의 인력이 필요했다”며 “자동이송장치를 이용하면 같은 작업을 4명이면 충분히 할 수 있어 인건비를 절감하고 작업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돈곤 군수는 “벼농사 기계화율이 높지만 육묘작업 과정의 인력 부족은 여전히 높다”며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재배 기술과 농업기계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공영민 고흥군수 “대규모 첨단 농수축산밸리 조성에 전력” 당부 고흥군은 지난 8일 도덕면 가야리에 자리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가졌다. 이번 현장회의는 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호 스마트팜사업소장은 혁신밸리의 주요 추진상황을 보고한 데 이어 참석자들에게 빅데이터센터, 청년보육온실, 실증단지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주요시설 등을 안내했다. 농업인구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미래농업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33.4ha 부지에 청년보육온실 2.5ha, 임대형 스마트팜 5.8ha, 실증단지 4.1ha 등을 비롯한 핵심시설을 조성하고 창업농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청년보육 온실에서는 매년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52명을 선발해 20개월간 딸기·멜론·토마토·아열대 작물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청년농은 3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군은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스마트 원예·수산·축산단지 등 188ha를 추가 조성해 관련 산업들을 집적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원활한 농작업을 돕기 위해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봄철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금지면 소재의 포도, 블루베리 재배농가를 찾아 곁순 및 덩굴손 제거, 제초매트 설치 및 알솎기 작업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50여 명의 농업기술센터 직원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농촌의 일손도 돕고 영농작업을 직접 몸으로 터득해 농업인을 이해하고 지도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농가주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찾아와 내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고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격려해준 덕분에 힘이 많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인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업무 추진으로 바쁜 와중에도 한마음 한뜻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번기 일손나눔을 꾸준히 실시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을 살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 10일 공성면 무곡리 뽕나무 밭에서 우리음식연구회 회원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뽕잎 생산 현장실습 교육을 추진했다. 이들은 상주의 주요 농특산물인 뽕나무의 잎 채취와 다듬기, 삶기, 건조하기까지 일련의 건뽕잎 생산 과정을 직접 현장에서 실습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건뽕잎 생산과 향토음식 활용법 등을 익힐 수 있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조상희 우리음식연구회장은 “이맘때면 청정지역서 무공해로 자란 뽕잎을 채취해 깨끗이 다듬고 말려 일년내 사용할 건뽕잎을 마련하는데, 이번 교육으로 선배 회원들의 건뽕잎 생산 및 활용 기술을 후배 회원들에게 전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만족했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상주시에서는 뽕잎을 활용한 향토음식 개발과 이를 활용한 농가맛집이 육성되어 있어 뽕잎밥상은 봄철 건강식으로 상춘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뽕잎 소비가 늘어나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채와 청보리밭 절정, 하루 최대 3만5,000명 방문하기도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열린 ‘제20회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23일간 35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유채와 보리밭이 절정을 이룬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최대인 3만 5,000명이 축제를 즐겼다. 올해 청보리밭축제는 ‘변화’를 목표했다. 보물찾기, 2023 고창 방문의 해 SNS 이벤트, 도보 관광객을 위한 정읍역 셔틀버스 운행, 푸드코트 형식의 공동 식사장소 운영, 지역 농특산품(바지락, 장어, 보리 등)을 활용한 특색있는 먹거리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또 체험프로그램인 ‘보리코인 보물을 찾아라!’는 많은 관광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보리코인 복주머니 모양의 보물을 찾으면 지역특산품을 제공해 남녀노소 모든 관광객에게 이색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됐다. 축제 기간 한시적으로 5,000원의 주차요금을 받아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줬다. 아울러 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석정온천, 상하농원 등에서도 5~10% 할인쿠폰 이벤트를 통해 축제 방문 관광객이 고창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다채로운 문화공연행사, 대
농촌공간 계획 및 재구조화를 통해 유해시설을 정비하고 정주환경 개선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 거제시에서 본격 추진된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윤복)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공간정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일 율포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모 선정에 박차를 가했다. 동부면 율포마을 주민들은 10년 이상 마을 주변 양돈농장으로 악취,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수년간 거제시에 진정, 건의, 축사철거 시위 등 100여 건 이상을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민 고충 해결을 위해 시에서 축사 이전 또는 철거를 수 차례 축주와 논의했으나 보상 및 사유재산 문제로 현재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거제시는 장기 고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 행정 중점과제로 ‘율포 양돈농장 악취 발생 고충 민원 해결’을 선정하고, 농촌 공간정비 사업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계획 작성 용역을 시행중에 있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축주와 사전 보상 협의(토지, 지장물 등)해 선정율 높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5월 말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