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 자르기와 잎 따기는 맑은 날 해야 병원균 감염 최소화 집중호우 뒤 강한 볕 차단하고, 환기팬으로 온도 낮춰야 해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로 딸기 모종을 기르는 시설(육묘장) 내부가 물에 잠기는 등 딸기 육묘 농가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장마 뒤, 딸기 모종이 웃자라거나 병해충이 발생해 모종 품질이 나빠질 수 있다며 철저한 조치를 당부했다. 집중호우로 육묘장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본 농가는 오염된 농자재를 교체하거나 소독하고, 병해충을 꼼꼼히 방제해야 한다. 물에 잠겼던 곳은 감전 위험이 있어 복구 작업은 시설 내부의 물을 완전히 빼낸 뒤 진행한다. 이때 전기를 차단하고 배양액을 공급하는 양액기 등을 점검한다. 물에 잠겼던 시설은 깨끗한 물로 씻어낸 뒤 약제로 충분히 소독한다. 또 물 잠김 피해가 심한 모종은 바로 제거해 전염원을 차단하고, 피해가 적은 모종은 깨끗한 물로 씻어낸 후 딸기 적용 약제로 병해충을 방제한다. 약제는 농약 포장지나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의 농약 등록 현황을 확인한 뒤, 농약 안전 사용 기준에 맞게 사용한다. 딸기 줄기를 자르거나 잎 따기 작업은 반드시 맑은 날 해야 병원균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농자재로 인한 상
9월 4일까지 계도기간… “제조·수입·판매위탁 업자 협력” 당부 농업인의 알 권리 제공과 농업기계 이력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한 농업기계 신고제도를 구체화한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이 지난 20일 개정·공포됐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제조·수입 업자, 판매위탁업자, 농협, 사후관리업자, 수출업자, 농업기계재활용처리업자는 2022년 6월 15일 이후 제조·수입된 농업용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판매할 경우 신고해야 한다. 또 농업인의 면세유 등록, 중고거래, 수출, 폐기한 경우 해당 내용을 농업기계신고관리시스템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농업인간 중고 농업기계 거래는 농업기계 신고 대상이 아니다. 농업기계 신고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9월 4일까지 계도기간으로 운영한다. 농업기계 신고제도, 농업기계신고관리시스템 신고 방법 등 궁금한 사항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태섭 농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업기계 신고제도 시행으로 농업인의 알 권리 보장과 농업기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제조·수입업자, 판매위탁업자 등이 농기계 신고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반려동물, 동물복지 분야 주제발표와 연구성과 전시 농촌진흥청은 지난 19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반려동물 산업 및 농장동물복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5회 농업기술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공개 토론회(포럼)에서는 반려동물 연관산업과 동물복지의 중요성 확대에 따라 각 분야에 요구되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최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동물복지 국회 공개 토론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외교통일위원회 박홍근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운천 의원과 한국사료협회 허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국내 반려동물 및 동물복지 관련 기관과 산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분야’와 ‘동물복지 분야’, 2개 분과로 나눠 주제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회장의 기조 발표에 이어 △반려동물 먹거리 및 연관산업의 현주소와 발전방안(조정래 한국사료협회 전무) △반려 문화가 가야할 길(김옥진 원광대학교 교수) 등 주제발표가 있었다. 동물복지 분야에서는 △반려 산업 및 동물복지 연구개발(R&D) 역할(황성수 국립축산과학
산사태 우려 지역·저수지 주변 등 모니터링 강화… 선제적 주민대피 당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15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선 16일 오전에는 전한영 식량정책관이 콩 침수 피해가 심한 전북 김제, 부안, 익산 지역을 먼저 방문해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자체, 농협 등 관계자에게 호우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신속한 응급 복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은 남부지방, 17일과 18일은 충청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16일 10시 기준 농작물 침수·낙과, 유실·매몰 등 1만 9,927ha 피해와 가축폐사 56만 1,000마리(한우 2, 돼지 4, 오리 43, 닭 512)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농축산물 피해뿐만 아니라 산사태 인명피해 대비상황, 그리고 피해발생시 조치계획도 함께 점검하며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는 응급 복구를 조속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 분야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력 대응
‘스마트팜 혁신밸리’서 기술·경영교육 제공, 수료 후 창업지원도 역대 최고 3.7대 1 경쟁률 기록, 여성 교육생 60명 등 매년 증가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청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2023년 신규교육생 208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 과정은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지능형농장을 활용해 창농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능형농장에 특화된 20개월 장기 전문교육과정이다. 2018년부터 지능형농장 혁신단지(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모집에는 770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수준인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창업 의지와 목표, 영농계획 구체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자 208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교육생의 평균연령은 31.1세, 농업에 종사한 적이 없는 비농업계 참여율(71.2%)이 높은 편이며, 여성 교육생은 지난해와 비교해 8명이 늘어난 60명(28.8%)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오는 9월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교육 우수자), 청년 지능형농장 종합자금
자동화·정보화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구축 나서 동일 지역·품목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간 통합 등 광역화 추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의 스마트화, 규모화가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구축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규모화해 대량 공급 역량을 확보하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스마트화·광역화 추진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주요 원예농산물 주산지별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후보군을 발굴하고, 자동화·정보화를 지원해 2027년까지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100개소를 구축한다. 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스마트화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도매시장, 밭작물기계화 등 타 정책과 연계성을 확보해 나간다. 이를 위해 시설·설비 비용 지원,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표준모델 마련 등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구축에 나선다. 둘째, 주요 품목 주산지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간 기능 연계, 역할 분담 등을 통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사업 범위·규모를 확대하는 광역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간 시설 출자, 합병 등을 통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통합을 추진하고, 추진
정읍귀리명품화사업단 맥류가공공장서 지난 6일 연시회 가져 색채선별기를 활용한 밀 원료곡 품질향상 기술개발로 지역·연차간 밀 품질 격차를 줄여 균일한 품질의 원료곡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전북 정읍시 소재 정읍귀리명품화사업단 맥류 가공공장에서 색채선별기를 활용한 밀 원료곡 품질향상 기술을 소개하는 ‘색채선별기 보급 시범사업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 이번 연시회는 ‘2023년 색채선별기를 이용한 백립계 밀 원료곡의 품질향상 기술시범사업’의 하나로 관련 산업체와 농업인단체, 시군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색채선별기를 활용한 밀 원료곡 선별 시연을 지켜보고, 밀 품질 등급제 추진 방향과 원료곡 선별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색채선별기는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광원(光源)을 이용해 벼, 잡곡류에 포함된 이물질을 걸러내는 용도로 쓰인다. 농진청은 색채선별기를 밀 품질 분류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한 밀 원료곡 선별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색채선별기로 백립계 밀(‘금강’, ‘조경’, ‘백강’)을 분류한 결과, 분류 전 원료곡과 비교해 단백질 함량은 2.0%, 글루텐 지수는 14.3 높아 양질의 밀을 분류할 수 있음을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가 탄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를 인증하고 이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출하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을 적용해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다. 또 2022년 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농가(65.4%)에 비해 육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우 시범사업은 오는 8월에 추가 모집하고, 2024년부터는 축종을 양돈·낙농까지 확대하고 인증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인증농가 중 일부는 이미 백화점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7월부터 판매한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마크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인증농가의 원활한 판로 확보를 위해 유통계약을 지원하고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저탄소 축산물 인지도를 제
농진청, 농업 기술지원 서비스 디지털화 속도 낼 듯 내년 6월 21일 시행 목표로 하위법령 제정에 나서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기술 보급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위한 ‘농업과학기술정보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대표 발의)이 지난 20일 공포돼 1년 뒤 시행을 앞두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기술정보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법) 제정으로 △기술보급 서비스의 디지털화 △농업기술 보급 전달체계 개선 △지방농촌진흥기관의 농업과학기술 정보 생산 및 관리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 등 농업 연구개발 내용을 국민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술보급 서비스의 디지털화’는 농업인 등 정책고객이 농업과학기술 정보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플랫폼)를 구축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기술정보서비스를 추진하게 된다. 현재 농업과학기술 정보서비스를 위한 운영체제(ASTIS) 구축작업은 2년 차 추진 중이며, 농촌진흥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또 ‘농업기술 보급 전달체계 개선’
농진청, 지난 19일부터 보호용 살균제 살포해 예방 당부 강원도 고랭지 씨감자 재배지에서 6월 25일에서 7월 1일 사이에 감자 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해당 지역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감자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도)와 다습한(상대습도 90% 이상) 조건에서 발생한다. 대관령 등 주요 씨감자 재배지의 최근 기상 조건을 고려하면, 오는 6월 25일에서 7월 1일 사이에 감자 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원도 주요 씨감자 재배지인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등 고랭지에서는 감자 역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감자역병 예보주간인 지난 19일부터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해 역병 발생을 예방하고, 역병이 발생했다면 치료용 살균제를 살포해야 한다. 감자역병에 등록된 보호용 살균제는 만코제브, 클로로탈로닐 등이 있으며, 치료용 살균제로는 디메토모르프, 에타복삼 등이 있다. 감자역병 방제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을 참고해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감자역병은 감자의 생육 후기까지 환경조건만 맞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