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찬우물이 있어 농장명을 찬우물버섯농장이라 했다. 장석근 대표가 경영하는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소재 찬우물버섯농장에서는 표고버섯과 노루궁뎅이버섯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장 대표는 “G마크 인증 농산물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농식품이다. 참여하는 G마크 인증 농가들도 자긍심을 갖고 안전하고 정직하게 신선한 농식품을 상품화한다”고 말했다. G마크 인증 받은 후 3년째 학교급식용을 납품하는 찬우물버섯농장의 재배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곳은 13대 할아버지께서 계시는 제 고향이죠. 직장생활 하다가 귀향했는데, 어릴 적 뛰어다니면서 버섯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것을 보고 자랐죠. 버섯 따먹던 기억들이 버섯전문 농업인으로 출발하게 된 것 같아요. 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버섯 재배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면서 고품질의 맛있는 버섯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찬우물버섯농장을 처음 시작할 때는 25평 재배사 4동이었다. 하지만 장석근 대표는 작은 면적을 경영하다 보니 경쟁력이 없었다. 그래서 재배면적을 늘렸고, 현재는 21동의 버섯재배사를 경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친환경·G마크 인증 초창기에는 표고버섯·느타리버섯·노루궁뎅이버섯을 시작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0월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지역 안심 먹거리 로컬푸드를 홍보하기 위한 로컬푸드 청년 서포터즈, ‘로컬 프렌즈(Local Friends)’ 발대식을 개최했다. 로컬푸드 청년 서포터즈는 로컬푸드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들을 홍보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여 소비자의 눈높이와 트렌드에 맞는 참신한 홍보를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이번 로컬 프렌즈의 활동은 제공 상품을 체험하거나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미션수행 형식과 달리, 서포터즈가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자율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로컬 프렌즈 위촉장 수여와 더불어 향후 활동 사항 안내, 교류의 시간, 서포터즈의 홍보 효과 제고를 위한 로컬푸드 관련 교육, 그리고 SNS 홍보 전략 강의 등이 이루어졌다. 발대식에 참석한 서포터즈들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로컬푸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오늘 수강한 홍보 전략을 바탕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로컬푸드를 다른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함께 활동 의지를 다졌다. 조해영 aT 유통이사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로컬푸드가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 받고자 과육이 탱글탱글 씹히는 맛이 좋은 토마토 한 개를 국수처럼 후루룩 먹어 치웠다. 신태섭 대표의 농장에서 맛 본 토마토는 쫄깃한 식감 때문에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하다는 포만감을 줬다.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토마토를 생산하는 무주농업기술센터 강소농 신태섭 대표는 4-H정신으로 맛있고 건강을 챙겨주는 토마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과학영농으로 맛 좋은 토마토 농사 17년째 태영농장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신태섭·강영순 대표. 초창기 토경토마토 농사에서 연작장해로 실패도 했지만, 양액재배시스템을 도입하여 과학영농으로 맛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4-H정신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농업으로도 잘 먹고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 농부가 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아무리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도 좋은 가격을 받지 못할 때는 소외감을 느낄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국민의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가들에게도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농산물가격 보장제가 있었으면 합니다.” 신태섭 대표는 “더 맛있고 안전한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농업인들은 끊임없이 노력한다. 입맛을 돋워줄 상큼하고 부드러
구월의 하루,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찾아갔습니다. 이해극 한국유기농업협회장의 무밭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의 시가 떠오르는 풍경이었습니다. 바다와 나비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풀과 상생하며 무는 맛있게 자랐습니다. 제초제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풀밭인지 무밭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는데 이해극 회장께서 트랙터로 수확하는 무는 3kg의 무게를 자랑했습니다. “풀은 지구를 보호하는 살갗과 같습니다. 풀이 있기 때문에 무 농사가 더 잘 됐습니다.” 이해극 회장은 잡초의 순기능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기자는 말없이 1200고지를 내려왔습니다. 풀 한 포기도 소중하게 여기는 농심이 소금빛처럼 아름다웠기 때문이죠.
“동네의 어르신들이 작물보호제를 사용하지 않고 고추 농사짓는다며 ‘저놈들 미쳤어! 일 년도 못가서 망할 것이다.’ 그랬죠. 각자 200평으로 고추농사를 시작했는데, 3년 만에 친환경 고추재배에 성공했어요. 그때 노지 고추 한 근에 8000~9000원 받을 때 우리는 2만원 받았습니다. 100평당 1천만원이라는 소득을 올렸으니 동네분들이 모두 깜짝 놀랐어요.” 친환경농업 7년째 멋진 농부 오일섭 회장은 대기업 퇴직 후 귀향하여 친환경농업에 뜻있는 이장 그리고 (주)제이에스 대표와 셋이서 고추 농사를 시작했다. 친환경 고추 농사를 짓기 위해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았고, 전문재배기술 책을 섭렵하며 전국의 고추주산단지를 찾아다니면서 끊임없이 연구하며 재배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한다. “돈 되는 친환경 고추 농사에 성공하니까 동네분들도 ‘이것밖에 없다’ 생각하시고 지금은 18농가에서 2만6000㎡(8000평)의 친환경고추를 생산합니다. 특히 아산시 복기왕 시장님께서 경쟁력 있는 아산친환경농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는 농업기술센터, 아산시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7년째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멋
동화처럼 풀숲이다. 숨 쉬는 풀밭에서 주렁주렁 익어가는 배를 보고 미소를 짓는 주인공이 있다. 소비자에게 당당한 농사, 맛있는 농사를 실천하는 세종시농업기술센터 배연구회 박병기 회장의 모습이다. 기자가 배 과원을 방문했을 때 박 회장은 10월쯤 배를 생산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무성하게 자란 풀과 배나무들과 했다. 배나무가 어릴 때는 과원에 호밀을 식재하여 관리했지만, 이제는 풀을 키운다. 지베렐린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찾는 맛있는 배를 생산하는 박병기 회장의 배 농사를 둘러봤다. "초생재배 그리고 지베렐린 사용하지 않기" 박병기 회장은 배 봉지를 씌운 후 6월 초에 한 번 풀을 깎아주고 수확시기에는 풀을 눕힌다. 수확하는 컨테이너 박스에 흙이 묻지 않아 좋고, 오히려 초생재배는 작업하는데 편리함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황에 따라 가을에 한 번 풀 제거 작업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추석시기에 출하하기 위해 지베렐린을 사용하는 농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제는 농가 전체적으로 지베렐린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 지베렐린을 사용하지 않아도 상품성이 탁월한 배 생산이 증가하고, 소비자는 지베렐린을 사용하지 않은 배를 더
프랑스 아비뇽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칸탈로프멜론이 한국에서도 생산됐다. 당진 칸탈로프멜론 공선출하회(회장 최태현) 농가들이 3농혁신 1지역 1특화품목 시범재배를 통해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냈다. 당진시에 따르면 대호지면 농업인 18명으로 구성된 작목반은 올해 초부터 선진지를 견학했다. 끊임없이 재배기술을 배운 뒤 지난 6월 칸탈로프멜론 재배를 시작했고, 9월15일경 첫 출하했다. 칸탈로프멜론은 와인,코코아와 함께3대 장수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유럽에서 대중적인 과일이다.베타카로틴이 일반 멜론에 비해67배나 풍부하고,심혈관계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 멜론과 달리 수박처럼 세로 줄이 있고 과육은 주황빛을 띄며 과즙과 단맛이 풍부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멜론빙수나 멜론 주스, 멜론 잼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일반멜론에 비해 판매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충북 진천을 비롯한 일부 농가에서만 재배되고 있다는 점도 대호지면 농가들의 칸탈로프멜론 재배 성공 전망이 밝은 이유다. 당진시에서도 1지역 1특화품목 육성의 일환
무순과 어린잎채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이환복 회장은 무조건 빨리 출하하는 것보다 품질과 신선도를 갖춘 상품성으로 승부한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생산이 필수적이다. 무조건 생산·저장하여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량만큼만 생산하여 출하한다. 이 회장은 “가격경쟁보다 품질 경쟁이야말로 우리 농업인들이 함께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침이면 각 시장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갓 수확한 무순과 어린잎채소를 출하하는 이환복 회장의 맛있는 농업 이야기를 취재했다. 귀농과 무순·어린잎채소농사 건강을 이유로 귀농했다. 그리고 상추, 쑥갓, 열무 등 시설채소를 재배했다. 농사도 초보였지만 가격 등락폭이 커 농장 경영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인의 도움을 받아 무순과 어린잎채소 재배를 배웠다. “무엇보다 매일 출하하는 기쁨이 컸어요. 고정적으로 수입이 안정되니까 농사짓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이환복 회장은 무순과 어린잎채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농장이다. 아침마다 농협하나로, 수원·안산·인천 삼산도매시장 등으로 출하한다. GAP·친환경인증 받았다 무순은 GAP 인증을 받았다. 봄과 가을에는 6일, 여름에는 3~4
“후회없이 즐겁게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농사를 짓는 이유죠. 무농약 재배를 하니까 농사짓는 나도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자재로 납품하니까 친환경농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상우 대표는 “시장출하보다 학교급식 납품 하는 것이 소득이 낮지만, 친환경농업에 몸담고 있다. 돈이 행복을 전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눈물과 땀이 베어있는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알아줄 때 행복지수가 더 높기 때문이다. 농업인들과 함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물과의 교감 “아침에 농장 문을 열었을 때 언제나 가슴이 뛰죠. 건강한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 흥분되고, 힘이 없는 모습을 보면 걱정되어 두근두근 거리죠. 식물과 오래 지내다 보면 어제 준 물을 잘 먹었는지, 영양 상태는 어떤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식물도 피곤하거나 아프면 몸에 나타납니다.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려면 그만큼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하고, 식물의 상태에 따라 처방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한상우 대표는 “친환경 농업에서는 이미 벌레가 발생하면 아무리 좋은 친환경자재를 사용해도 실패하기
“구기자 농가들 스스로 구기자연구회를 조직하여 부여구기자의 가치와 명품화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기자 농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구기자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적, 과학적 기법을 지도해 주는 충남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단 방상만 전문위원과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덕분에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부여구기자연구회 국종양 회장은 “농산물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것이다. 구기자의 영양성분이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다양한 가공상품을 통해 오감을 즐겁게 하는 감응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구기자의 가치를 배우며 구기자의 우수성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는 강소농지원단과 농업기술센터가 있어 고맙다”고 인사했다. 간 영양제·비아그라, 구기자 세계 8대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는 구기자는 치매예방과 학습능력 증진에 효과에 있다고 알려졌다. 또 미국 농식품화학저널에 따르면 구기자의 베타시토스테롤은 위암 세포를 현저하게 억제해주는 것으로 밝혔다. 중국의 약제식품저널에서도 구기자의 다당체는 전립선암을 억제해준다고 발표했다.‘동의보감’에도 구기자는 정기를 보충하고 얼굴색을 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