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무자조금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여 생산농가 소득창출과 사과산업이 총체적으로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생산에만 그치는 자조금이 아니라 유통과 수급안정까지 우리 농가 스스로 책임지고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자조금 사업을 통해 국내 사과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서비스 제공 등 새로운 돌파구를 개척해 나가는데 사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끊임없이 탈바꿈해 나가겠습니다.” 박철선 위원장은 “매년 증가하는 수입농산물로 인해 국산 과일의 소비가 위축 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농산물을 명품화하고 우수성을 피력하며 대중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의 제도적 압박에 따라 하는 자조금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자조금제도에 맞게 대외적 농업환경에 따라 농가가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자생력 확보를 통해 우리 스스로 시장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간 40억원 규모의 의무자조금 조성 2018년부터 사과의무자조금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농가 거출금은 3.3m²당 2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농가 거출금 20억원과 정부 지원금 20억원을 포함하여 연간
올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됐다. 키워드로 제시된 것이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인공지능 등이다. 농업에 있어서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은 예외가 될 수 없다. 기존의 작물재배는 위에서 언급한 개념이 접목되어 미래의 농업이 발전될 것으로 생각된다. 안동대 신종화 교수는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인공지능 등이 모두 접목된 것이 미래농업, 농업의 4차산업혁명을 이룬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농업에서의 주목적은 작물 생산이며, 농업인의 입장에서는 농산물생산을 통한 소득 창출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기술이 도입되고, 나아가 지금의 생산체계에 도움이 되고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의 선택적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기술이 도입되어야 되고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종화 교수는 스마트팜을 하겠다고 이웃농가에서 하는 스마트폰으로 온·습도를 모니터링하고 온실의 천창, 측창을 열고 닫고 하는 것만이 스마트팜, 나아가 4차산업혁명을 농업에 적용하는 예시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즉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적합
무한경쟁력 시대,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농자재산업은 매우 중요하다. 농업인들에게 가장 필요하며 민감하고, 취약한 분야이면서 농업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는 농약, 비료 등 농자재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농자재산업분야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등 농자재 관련 법령개정을 추진하며, 경쟁력 있는 농자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경선 과장은 “우리 농업·농촌이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 산업체, 국가의 역량을 집중한다면 반드시 농업 선진국을 넘어 세계적인 농업 강국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농업·농촌이 발전할 수 있도록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농자재 산업 발전을 위해 발전저해요소를 발굴·개선하고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강조했다. 이번호는 농자재산업과 김경선 과장을 통해 아직 농가들에게는 생소한 2019년부터 시행되는 국내 농산물에 대한 PLS 제도에 대해 들어보았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농자재산업과 연구사업 방향우선 농약 부분에서는 Δ농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등록취소 농약의 회수·폐기 조항 신설 Δ농약 안전성 평가 방법 및 기술 발전에
사각사각 햇사과 씹히는 소리에 젊은 소비자들의여름이 맛있다.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사과‘ 썸머킹’이 7월 중순부터 출하됐기 때문이다.‘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이 우수하다. 또한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3년 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했다. 지난해는 경북 군위에서 15톤 정도를 대형마트에 출하했는데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는 경남 거창,경북 군위·김천·영양·영주, 충북 보은, 경기 파주, 강원 철원 등 전국에서 골고루 출하되면 약 135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여름 사과로 유통된‘ 아오리’는 50일 이상 덜 익은 상태로 출하됨에 따라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떫은맛이 강했다. 이제는 맛좋은 여름 사과‘ 썸머킹’은‘ 쓰가루’를 완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쏟아지는 수입과일 시장에서 국산‘ 썸머킹’ 사과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주고, 소비자는 맛있는 여름 사과‘ 썸머킹’을 먹고 건강도 챙겼으면 한다. <팜&마켓매거진8월호>
사물인터넷, 모바일,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결합한 4차 산업혁명이 가속되면서 농업분야에서는 재배자의 경험 기반 농업에서 데이터 기반 농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물이 생육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방대한 양의 재배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에 따른 식물 생육 정보를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 분석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작물의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자의 작업을 더욱 편하게 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재대학교 이용하 교수는 “이러한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다양한 식물이 가진 특성의 이해와 그에 대한 발굴을 통해 미래 농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다고 기록된 식물종은 4,000여 종이며 미확인 식물종도 계속 추가되고 있다. 식물은 의약품, 식품, 관상, 향장용으로의 원재료이며 그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이용하 교수는 말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식물을 육종하고 재배기술을 개발 해 왔던 농촌진흥청은 물론 식물의 수집과 조사에 역점을 두었던 산림청 국립수목원이나 생태계 보전에 중점을 두었던 환경부에서도 다양한 식물의 특성 분석과 발굴, 이
“각 병해충 · 잡초의 분류동정, 진단 및 생리생태가 모두 중요하지만, 작물보호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업무는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제기술 개발입니다.” 이상계 과장은 “작물보호과는 첫째, 현장연구의 강화이다.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과제화하고 다시 현장에 적용해서 피드백을 통해 영농현장의 농업인으로부터 인정받는 작물보호연구를 수행할 때 우리 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현장연구에 4차 산업기술과 같은 신기술을 융복합한 작물보호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ICT, B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작물보호기술 개발을 통해 영농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병해충 · 잡초를 예찰하고 진단하고 방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연구결과를 통해 효율적인 방제 방법을 보급해도 실제 현장에서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작물보호과에서 연구개발된 각종 방제법은 도 농업기술원·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농가 현장에 보급되고 있다. 대부분의 생산자께서 이러한 경로로 방제법을 안내·지도받게 될 텐데, 이를 잘 지켜야 병해충의 발생 및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 방제
실제로 농대를 졸업하면 학생들은 농업현장으로 뛰어들지 않고, 일반회사에 취업하거나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농업·농촌의 일하는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하기 때문이다. 특히 축산의 경우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과 주위의 시선에 의해 비록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고 하더라도 부모님이 양돈을 하신다고 말하기 어려워하며, 자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북대 서일환 교수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농업으로 뛰어들기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은 농업·농촌의 작업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고, 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마트팜”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는 2015년 서울대 MBA 특강에서 모든 사람이 농업을 등한시하고 도시로 몰려나올 때 역으로 농부가 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젊은이들이여 농대로 가라’는 말을 한 바 있다. 전북대학교 서일환 교수는 농업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본 점에 크게 공감하면서도 농업·농촌 현실의 한계로 청년들이 선뜻 농업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청년의 농업·농촌 유입 위해 생활·작업환경 개선 스마트팜은
“오리는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식품입니다. 따라서 오리 농가에게는 소득을 창출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남오리산학연협력단은 건강한 축산기반조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오리 생산량의 46%를 차지하는 전남지역이 전국 오리 생산지의 명성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AI질병예방 교육과 축사 악취 저감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남오리산학연협력단 이지웅 단장은 “소비자는 안전한 축산물을 원한다. 따라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국산오리 식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소비자중심의 경영과 유통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AI발병에 강한 토종오리 개발과 조직화로 농가 소득 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오리산학연협력단(단장 이지웅 전남대 교수)은 오리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5개 기술전문분과로 구성됐다. 사료영양분과에서는 오리 표준사양 매뉴얼을 개발하고 생산성 개선방안 컨설팅도 실시한다. 질병방역분과에서는 AI질병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가 방역시설 개선 지침을 작성하고 있다. 또 시설환경분과에서는 시설과 환경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환기 등 시설 문제점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마케팅 전략으로도 시장을 선점할 수 없는 시대라고 할 만큼 소비자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전문성과 경쟁력 확보는 필수적이라 할 만큼 치열한 시장원리가 농업부문에서도 작동하고 있다. 따라서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완주베리 원보연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버지의 블랙베리 농사를 함께했다. 전북대학교에서 컴퓨터학을 전공하면서 전문농업인이 되기 위해 경영학, 농업경제학 등을 부전공했고, 대학원 과정도 수료했다. 그는 “농업을 어렵게만 보는데, 잘만 하면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0대 시절부터 전문 농업인을 꿈꾸며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전공을 접목한 플러스농업,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조직적인 농업, 같이하는 농업을 실천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취재하는 동안 블랙베리 재배부터 가공, 유통, 체험 등 완주베리의 6차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31세 젊은 농부의 생각은 정직한 농업이었다.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비전을 보았다. 아울러 치열한 경쟁시대에 젊은 농부의 스마트한 싱킹이 우리가
“우리 대저 지역은 토양이 비옥하고 온난한 기후와 일조량이 풍부하여 전국 최고의 토마토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합니다. 소비자들은 대저토마토하면 속이 꽉 차고 맛과 영양을 골고루 갖춘 지리적표시제 인증 농산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죠. 하지만 최근 3분의 1정도가 에코델타시티로 수용되는 바람에 농가 360곳 중 100곳이 편입 되어 전국 제일의 명품 토마토 주산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저토마토가 지리적표시제 인증을 받아 더욱더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농업인들도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었는데, 대저 지역을 떠나면 지리적표시제 인증이 안 됩니다.” 최계조 위원장은 “토지 소유자 대부분이 외지인이다 보니 평생 토마토 농사를 짓던 농가들이 대체 농지를 구입하기도 어려워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 전국 최고의 대저토마토 농산물이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원용지 50만평 중 일부라도 관광농원이 들어설 수 있었으면 한다. 토마토 농장도 녹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농업과 공원의 공존으로 부산의 명물 대저 토마토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과도 맞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저토마토의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매년 소비자와 더 가까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