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은 속이 타들어가 가는데, 잠깐이라도 쉴 수 있나요?”연신 묵직한 망치를 내리치는 얼굴엔 땀과 먼지로 범벅이었다. 돌덩어리를 부숴 마대자루에 담아 나른 지 1시간가량 지났을까, 잠시 허리를 펼 법도 한데 진흙탕에 빠진 가재도구를 꺼내 세척하기에 바쁘다. 육군 35사단 충무연대 완주대대 전 웅 대대장(42·중령)은 지난달 말 이후 지역에 두 차례의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훼손과 주택 토사유입 등 큰 피해가 발생하자 곧바로 군 장병과 함께 10여 일째 수해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달 3일엔 운주면 덕동마을의 침수가옥 지원을 위해 40여 명의 군 장병을 이끌고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세척, 쓰레기 치우기 등에 직접 나섰다. 팔을 걷어붙인 대대장의 솔선은 첫 복구 작업을 이틀 만에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달 6일부터 집중호우가 다시 발생해 한숨을 돌릴 수 없었다. 전 대대장은 곧바로 다시 장병들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다. 구이면 신원마을과 광곡천 하천 피해 현장에서 망치와 삽을 들었고, 이어 소양면 죽절마을과 구이면 덕평로 수해 현장도 복구의 땀을 흘렸다. 10여 일째 140여 명의 장병을 이끌고 주말도 반납한 채 대민 지원에 나선 그와 장병들의 모습
담양군은 최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한 ‘전남 청년 4-H 과제발표 경진대회’에서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 증대 부문 우수상(담양읍 김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농촌 공동체를 지키고 지역을 선도하는 청년4-H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격년으로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과제발표 경진을 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청년4-H 우수과제 창업농 육성 사업자’로 선정되어 담양군은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또한 4-H연합회 최준한 사무국장은 농업·농촌 및 학습단체 조직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4-H 육성 회원 표창(전라남도지사 훈격)’을 수여받았다. 군 관계자는 “차세대 청년농업인인 4-H회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군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담양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현재 영농4-H회 1개소, 학교4-H회 4개소, 4-H본부 1개소 223명의 회원을 육성하고 있다.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홈앤쇼핑, (사)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와 공동으로 총 1억원의 지원금을 조성하여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숭아 소비촉진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부지방 중 충청북도와 경기도는 복숭아 주산지로, 봄철 저온피해와 주출하시기의 소비부진까지 이어져 많은 복숭아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해당 피해지역의 복숭아 생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3일부터 전국 주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행사물량(50,000박스/3kg 한정) 소진시까지 복숭아 3kg 박스당 2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이번 특판행사를 통해 복숭아 소비촉진에 힘을 실어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면서,“농협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업인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홈앤쇼핑과 복숭아협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과 홈앤쇼핑은 지난 2014년도부터 매년 우리 농업인 지원과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 왔으며,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복숭아 생산농가 지원에 이어 금년 말까지 우리 농산물 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집 고쳐주기 재능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재능봉사 지원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공모전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 함께 농촌 집 고쳐줄가(家)’ 표어 아래 영상, 활동 수기, 사업 아이디어 제안 등 3개 분야이며, 8월12일부터 10월20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통해 실시한다.
농업의 다변화 환경 속에서 농업기술센터의 기능과 역할의 변화는 눈부시다. 기술보급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농가의 수요에 따라 생산부터 유통, 판매, 마케팅, 홍보 등에도 창의적 감각으로 열정을 쏟고 있다. 농업・농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는 농업인들의 전문 교육기관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스승이다. 그만큼 농촌 융복합 시대에 맞춰 우리의 농업농촌을 디자인하면서 농업・ 농촌의 가치, 농업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 주> 칠월에 만난 전일률 팀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과 함께하면서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기술보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 개발과 실증시범 보급을 통해, 몇 년 사이 논산 농산물 가치를 부각시키는데 기여한 주인공이다. 전일률 팀장은 “논산 농업에 애정이 깊다. 재배기술, 가공, 농기계, 교육 등 어느 부서에 있던 간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에 대한 직분이며, 앞으로도 농업・농촌・농업인들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 APC에서 전일률 팀장을 만났다. 채소팀에 몸담았을 때 논산수박연구회를 법인화하여 논산 수박 유통 활성화는 물론 E마트와는 생산자단체로서는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와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 거주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농업일자리 탐색교육’을 영암서울농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업일자리 탐색교육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농교류사업의 일환으로, 9월까지 4회에 걸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기간은 3박4일 단기과정으로 이루어지고 교육대상은 농업분야 취·창업 전직희망자 및 영농관련 체험희망자로,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농촌 취·창업 정보를 얻기 위한 농촌과 농촌일자리의 이해와 체계적인 귀농귀촌의 준비, 선배 귀농인들과의 대화, 특히, 영암군으로의 귀농을 유도하기 위해 영암군 주요정책의 설명 및 영암군의 대표적인 특화작물인 무화과와 대봉감의 현장실습교육 등을 개설하여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의 교육으로 참가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사업(최대 3억 7500만원) 신청을 위한 필수 이수 교육 시간(총 100시간)으로도 인정된다. 특히, 영암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참가자 전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8월 10일 천연양념소스제조사 자격 과정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 교육은 전통식문화 계승활동 지원의 일환으로 실시하며 8월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총 13회(이론 6회, 실습 7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을 마친 후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으로 등록된 천연양념소스제조사 자격증 취득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천연양념소스제조사 자격 과정은 김인술 한국농경문화원 원장의 전통식품론 및 음양론‧오행론 교육을 시작으로 향신료학개론, 식품학개론, 식품가공학 등 12가지 다양한 주제의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된장소스, 간장소스, 드레싱 등 14가지 종류의 소스 실습 교육이 예정돼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 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유도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현대인들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 만들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여한 교육생은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분야인 만큼 모든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안전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교육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밥 꽃 하나 피었네’의 풍경은 감성 농가맛집이다. 그곳에서는 계룡산의 표정을 사계절 볼 수 있고, 제철마다 식재료들이 자라며 꽃과 나무, 천년초도 직접 키운다. 여유 있게 식사를 하고 나면 야외에서 산책할 수 있는 공간에서 ‘인생 샷’도 즐길 수 있다. 배성민 대표는 천년초를 이용한 발효액을 기본 베이스로 더 건강하고 맛있게 요리를 선물한다. 좋은 식재료로 아삭한 식감과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그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음식을 한 분 한 분께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생활기술팀 정종희 팀장은 “토종 종자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향토음식 발굴과 계승을 목적으로 지난해 향토음식 상품화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이다. 단순히 외식업체 경영자의 마인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업・농촌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젊은 청년 농업인이다. 외식업체를 찾는 도시민들에게 먹거리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려주는 전도사 역할을 하는 셰프로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밥 꽃 하나 피었네 “밥 한 그릇 안에 담아낸 자연과 사람, 삶과 얼을 담아 감성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자연밥상이 가지고 있는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