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정부가 과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면역력이 강한 ‘무병화 묘목’(무병묘) 보급에 나섰지만 공급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 ‘과수묘목산업선진화대책’에 발맞춰 바이러스 병 없이 건강한 묘목을 생산 공급하는 ‘바이러스 무병 묘목 생산 기술’을 확립했다. 이러한 기술 확립을 통해 현재 국내 육성 품종의 90.7%인 98품종의 무병화를 완료했다. 다만, 실질적인 무병화 묘목 공급은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 맡고 있어 현장에 보급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육종단계에서 무병화 과정을 거쳐 품종등록과 동시에 무병묘를 공급하여 보급 기간을 단축토록 할 계획(7년 단축 가능)이라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농정당국이 2005년부터 3차례의 무병화 묘목 공급 확대 대책을 내놨지만, 무병묘 공급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과·배·감귤·포도의 전체 묘목 유통량 343만 6천주 중 올해 공급된 무병묘는 총 32,806주로 공급률은 1%에 불과했다. 올해 공급된 무병묘를 과수 품목별로 보면 사과가 전체 묘목 유통량 252만 5천주 중 27,981주(1.1%)가 공급됐고, 감귤은 전체 유통량 10만 1천 주 중 4,825주(4.8%)가 공급됐다. 주요 품목 중 배·포도는 공급실적 조차 없었다. 정부가 ‘과수우량묘목생산 지원 사업’이란 명목으로 2005년 대책 수립 이후 올해까지 예산 236억원을 투입해 무병묘 개발율은 90.7%에 달하지만, 공급 실적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공급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의 직원이 4명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실제 무병묘를 담당하는 직원은 1명에 불과했다. 최인호 의원은 “국내 유통되는 묘목의 약 45%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고, 감염된 나무들은 생산량이 최대 40%까지 감소
순창군이 관내 전역에 국화를 배치하며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관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배치된 국화는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회장 임인숙) 회원들이 제15회 순창장류축제 경관조성용으로 위탁재배한 국화 15,000본이다. 위탁재배한 국화 15,000본은 당초 순창장류축제 경관조성용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순창군 주요 관광지와 읍면 등의 경관조성을 위해 배치했다. 군은 지난 3월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회원별로 1,000본씩 분양 후 6월부터 10월까지 위탁재배 해왔다. 당초 20,000본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폭우로 인해 유실되거나 긴 장마로 인해 국화생육이 좋지 못해 15,000본이 재배됐다. 군은 위탁재배한 화분국화 15,000본 외에 분재국화 100점, 작품국화 150점도 중앙쉼터, 독대마당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에 진열할 계획이다. 특히 전선지중화사업으로 깔끔해진 순창읍 중앙로에 위치한 중앙쉼터에 화분국화를 비롯해 작품국화도 추가로 배치해, 위축된 시가지 분위기에 생동감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을 비롯해 문화행사나 교육 등이 대부분 취소되어 코로나 우울증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를 하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이 객관적인 평가 기준도 없이 농식품 R&D 사업을 평가해 연구 성과가 부적절하게 부풀려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농기평은 예산지원을 통해 개발된 연구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농식품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거래 등을 촉진하고 있다. 2019년 기준, R&D 사업화(실용화) 성과는 45.3%로 내부적으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사업화 성과로 인정된 과제 중 매출액 하위 5개 과제를 분석한 결과, 20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기술이 고작 470만 원으로 초라한 매출 실적을 보였다. 농기평이 정량적‧객관적 기준도 없이 단순히 시제품을 만들거나 매출액이 미미하게 발생하더라도 성과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부풀리기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남 의원은 “2016년부터 6천억원을 들여 추진된 농식품 R&D 사업 952건 중 연구비 대비 매출액이 높은 과제가 92건밖에 안된다는 것은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낭비되는 것”이라면서 “ 사업은 연구의 실용화 및
축산물품질관리원이 돼지등급판정으로 걷어들인 수수료가 10년동안 603억에 이르지만 등급 판정의 목적인 품질향상과 가축개량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징수한 돼지 등급판정 수수료는 총 603억에 달한다. 반면 최고등급과 최하등급을 판정받은 돼지의 비율 변화는 거의 없었다. 2014년 23.8%였던 1+최고등급 돼지는 2018년에 29.6%,로 5년동안 1.3%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등외를 제외하고 최하위등급인 2등급은 32.0%,에서 31.8%로 변화했다. 등급제 도입으로 품질이 향상되었다면 최고등급 돼지의 비율은 높아져야 하고 최하위등급은 줄어들어야 함에도 거의 변화가 없었던 셈이다. 돼지 등급판정이 소비자의 선호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2019년 한국축산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제주도 흑돼지의 90% 이상이 최하등급이지만 소비자는 제주도 흑돼지를 선호한다” 생산농가 입장에선 최고등급 판정의 유인도 적다. 최고와 두 번째 등급간 가격 차이보다 두 번째와 최저 등급간 가격 차가 더 크기 때문에 최
농촌지도자 청양군연합회(회장 신병철)가 지난 12일 화성면 화강리 삼광벼 재배 논에서 전통 벼 베기 및 재래식 탈곡 체험행사를 통해 추억 속 농경문화를 재현했다. 청무두레농악보존회(지도교수 한상봉)의 농악놀이와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최의환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김명숙 충남도의원, 임호빈 청양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2021년 1월까지 애월지역 양배추, 브로콜리 등 15농가 6ha 대상으로 겨울채소 완효성비료 시용 2년차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연평균 강수량이 2,000mm 이상으로 전국 대비 1.5배 많을 뿐만 아니라 투수성이 높은 화산회토양으로 이루어져 비료의 유실이 많은 지역적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겨울채소는 생육기간에 지속적으로 양분 공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관행 속효성비료는 효과 유지 기간이 짧아 웃 비료를 줘야 하며 많은 양의 비료가 일시 투입되어 농작물이 흡수하지 못한 질산성 질소는 지하수 오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겨울채소 주산지인 애월지역 15개소 농경지를 대상으로 비료 사용량 절감을 위한 완효성비료 시용 실증시험 결과에 의하면 질소 기준으로 10a당 관행 대비 양배추는 27kg에서 14.1kg, 브로콜리는 21.6kg에서 12.7kg로 각각 48%, 41%의 절감효과가 있었다. 특히 관행 재배 시 2~3회 웃거름을 주는 노동력 해결 및 상품율과 수량은 비슷하였다. 이번 실증시험에 사용하는 완효성 비료는(CRF)는 제주지역의 기후, 토양특성, 겨울채소 생육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다양한 우리쌀 활용교육(쌀베이킹) 교육생 25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농업기술센터 지원기획과 농촌자원팀 이메일(lyj0255@korea.kr) 또는 팩스 접수로 진행된다. 이 교육은 오는 10월 19일부터 청주시 농업인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도넛, 쿠키, 머핀, 브라우니, 케이크 등 다양한 주제의 쌀을 활용한 베이킹으로 10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쌀베이킹은 작년에 이수했던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과정인 만큼 원서접수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요리 실습 교육이 쉽지 않겠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마무리까지 교육생 모두가 만족하고 유익한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이번 쌀베이킹 교육을 통해 우리쌀의 소중함을 느끼고 쌀 소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또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교육생 모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지원기획과 농촌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