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빅데이터, 미래농업을 여는 열쇠
어느 순간 우리는 일상이 데이터가 되고,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많은 양(Volume)의 다양(Variety)한 정보가 빠른 속도(Velocity)로 쌓이고 있다. 빅데이터 환경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날 것의 데이터가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는 수집․분석하고 가공 과정을 거쳐 활용할 때 경쟁력이 된다. 농업분야에서도 생산, 유통 전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커지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최적 생육 모델은 작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예측하고 생산 과정에서의 각종 에너지 투입을 적절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는 인간의 영농 의사결정을 도와주고 나아가 스스로 학습하여 자율운영이 가능한 스마트농업, 농작업 기계가 스스로 작동하는 인공지능(Al) 농업을 구현하는 기초가 된다. 하지만 농업분야에서의 빅데이터 활용은 쉽지 않다. 작물의 생육은 수많은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연속적인 생육반응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수집해야 할 환경데이터, 생육데이터, 경영정보 항목의 범위도 넓고 양도 많을 뿐 더러 수집된 항목별 데이터를 분석․가공 기술도 까다롭다. 이에 우리 제주특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양원석
- 2022-08-24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