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재배 토양은 깊고 잘 배수되고 중성인 경우에 적합하며 양질토(양토) 및 사양토가 가장 적합하다. 토양은 적어도 1m 깊이의 잘 배수된 토양이 필요하다. 토양의 배수량과 깊이는 고려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① 토양은 좋은 배수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분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② 토양의 질소(N) 함량은 적절한 수준의 칼륨(K) 및 인(P)과 함께 높아야 한다. 재배과정 중 물 관리 바나나 생육에 필요한 최소량의 수분은 1주일에 25mm(25톤/10a) 정도이며, 연평균 수분 요구량은 2,000~2,500mm이다. 삼척, 사척(송키밤) 바나나는 주당 하루(맑은 날 기준)에 9.5L 정도 수분을 소모한다. 바나나 생육은 월평균 기온이 27℃일 때 한 달 수분공급량이 100mm(100톤/10a) 정도가 됐을 때 가장 이상적이다. 월평균 기온 27℃일 때 수분공급은 3일 간격, 하루에 10mm(10톤/10a) 정도씩 공급해주면 된다.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증발산량이 더 많으므로 3일 간격으로 30~40mm (30~45톤/10a)씩 관수하되 습도가 80%가 넘지 않도록 농장 여건에 따라 가감하여 물을 준다. 바나나는 물을 많이
시설하우스 환기 11월에서 다음해 4월 사이는 외온이 낮고 일사량이 적기 때문에 시설 내가 밀폐되어도 내부의 기온이 30℃이상으로 높아지는 빈도가 많지 않다. 4월 이후에는 일사가 많아지고 일장도 길어지기 때문에 하우스 내의 기온이 쉽게 생육 적온 이상으로 높아져 여름에는 50~60℃이상 되는 경우도 많다. 밀폐되어 있을 경우에는 한낮의 CO2 농도가 대단히 낮은 수준까지 내려가며 암모니아가스 등의 유해가스가 축적되고 습도도 높아지게 된다. 시설 내의 밀폐에 의해 일어나는 이와 같은 불량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환기를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하우스의 환기 종류에는 자연 대류현상에 의해 일어나는 자연환기와 환풍기를 이용하여 환기하는 강제환기 방식이 있다. 바나나 재배용 하우스는 높고 면적이 넓기 때문에 자연환기에 의해서는 만족할 만큼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하우스 내에 신속하게 환기를 시켜주기 위해서는 환풍기를 설치해야 한다. 강제 환기를 시켜도 5~9월 낮에는 시설 내 온도가 너무 상승하여 고온장애를 받을 수 있어서 측면에 보조 환기창을 만들고 그외 모든 출입구를 활짝 열어 가능한 시설 내 온도가 30~35℃가 되도록 충분히 환기한다.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