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는 등나무 닮고,하얀 꽃을 피운다 해서 백화등이요,“꽃이 필 때 마치 등불이 매달린 것처럼환하게 핀다” 하여 백화등이다.백화등은 협죽도과 식물로 상록 여러해살이 초화류로 5m내외까지 자란다. 학명은 Trachelospermumasiaticumvar. majus(Nakai) Ohwi이며, 영명은 White-flower Asian jasmine이다. 백화등은 다른 식물에 비해 내한성이 약한 편에 속한다. 정읍을 기준으로 볼 때 겨울나기 식물로 적합하지 않았으나 3년 전부터 노지에도 월동하고 있어 온난화 기온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보통 5월초부터 6월초까지 백색의 바람개비 모양의 꽃을 피우고, 질 때는 인동덩굴처럼 황색으로 변하며 향이 매우 좋다.특히 요즘 시판되고 있는 자스민 백화등(개량종)은 꽃이 필 때 코를 찌를 정도의 강한 향을 내 품는다.백화등의 특징은 줄기나 잎을 자르면 더덕처럼 하얀 액체가 나오며 칡나무나 등나무처럼 다른 나무들을 감고 올라간다. 이때 줄기에서 뿌리가 내려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는 것이다. 재배방법은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에 매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 방법과 8~9월 사이 신초지가 경화됐을 때 삽목하는 방법이 있다. 종자 파종이
복과 장수, 부귀영화를 가져다준다는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빗과 여러해살이 초화류이다. an Amur Adonis라는 영명을 갖고 있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꽃이 마치 금빛 술잔처럼 생겼다 하여 側金盞化측금잔화 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눈색이꽃, 얼음꽃, 복풀 등으로 부르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설연화, 일본에서는 원일초元日草라고 한다. 내한성이 강해 새해에 가장 먼저 피는 야생화 중의 하나이다. 보통 키는 20~30cm 내외이며 햇볕이 잘 드는 낙엽활엽수림의 습기가 있는 양지쪽에 자생하며, 3~4월 사이 노란색 꽃을 피운다. 꽃받침은 좁고, 길고, 많으며(평균 8개) 꽃받침의 길이가 꽃잎보다 길거나 거의 같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꽃잎이 짧다 보니 온통 수술 투성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는 복수초(연노랑복수초)를 비롯해 세복수초(은빛복수초), 애기복수초 등 3종이 자생하고 있으며(학자에 따라 조금씩 상이 함) 뿌리는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다. 복수초의 가장 큰 특징은 향광성으로 꽃은 연 잎처럼 아침에 개화하여 저녁에 닫히는 특성이 있다. 특히 꽃잎은 햇볕을 모으는 접시 역할을 해 주변의 눈을 열기로 녹이는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가난한 대장장이가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11남매나 되는 자녀들이 있었답니다. 이 때문에 그는 매우 열심히 일을 했지만 항상 먹고살기도 어려운 처지였습니다. 대장장이의 큰딸은 쑥나물을 좋아하는 동생들을 위해 항상 들이나 산을 돌아다니며 쑥나물을 열심히 캐왔답니다. 그래서 동내 사람들은 그녀를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네 딸’이라는 뜻으로 “쑥부쟁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깃든 야생화입니다. 쑥부쟁이는 국화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보통 키는 30~100㎝ 내외이며 양지 바르고 부식질이 많으며 배수가 잘 되는 절개지나 언덕, 척박지에서 잘 자란다. 봄에 싹이 돋아날 때 자주색을 띠어 ‘자채紫菜’라고도 한다.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쑥부쟁이류에는 쑥부쟁이를 비롯하여 가는쑥부쟁이, 가새쑥부쟁이, 개쑥부쟁이, 흰개쑥부쟁이, 눈개쑥부쟁이, 섬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흰까실쑥부쟁이, 갯쑥부쟁이, 민쑥부쟁이, 단양쑥부쟁이 등이 자생하고 있다. 울릉도 특산물인 “부지깽이나물”이라 하여 판매되고 있는 것은 ‘섬쑥부쟁이’이다. 꽃은 9~11월 사이 순한 보라색 꽃을 피워 가을의 운치를 자아내게 한다. 재배방법은 보통 5~7월 사이 2~3회 적심하면 가지가 더 많아져
진화가 멈춤 것 같은 태초 원시적인 모습의 매력“1m가 넘은 넓은 잎은 이국적이지만 수련과 식물 중 유일하게 1년생이라는 것이 아리다” 가시연꽃은 수련과 수초 식물 중 1년생 수초로 멸종 위기식물 2급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아시아 특산식물로 1속 1종만이 자라고 있다개연·가시연·가시련·칠남성·계두실鷄頭實 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영명은 Gorgon, Prickly Water Lily, Gordon Euryale이다.1m가 넘는 거대한 잎은 가시가 돋고 주름지며 푸르게 윤기가 나며 진화가 멈춘 것 같은 모습은 태초의 원시적인 식물로 착각하게 만든다. 가시연꽃은 보통 9~10월 사이 가시에 둘러싸인 밝은 자주색 꽃을 피운다. 보통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활짝 피었다가 저녁때 닫히며, 3일간 개폐운동을 하다가 물속으로 들어가 종자를 형성하는 폐쇄화이다.자생지로는 우포늪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으며우리 지역에는 정읍 소성 주동저수지, 신천 저수지 등에서 자생한다.가시연꽃은 보통 수심이 1~2m 내외의 저수지에 자생하는데 철새 이동이 많은 곳의 저수지는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아예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철새의 먹이가 되어 번식하기 때문이다.
구절초어머니를 위한 풀 구절초지역의 이름을 가장 많이 가지고 태어난 풀 구절초가을의 대표적 들국화 구절초구절초는 국화과 여러해살이 초화류로 30~100cm까지 자라며, 9~11월 사이 흰색 또는 분홍색의 꽃을 피운다.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몽고 등에도 자라고 있으며, 선모초·들국화·구일초 등으로 부른다.그윽한 향이 일품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구절초는 약 15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가장 큰 특징으로는 지역 명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낙동강에서 발견되었다 하여 낙동구절초, 포천에서 발견되어 포천구절초, 이화여대 뒷산에서 발견되어 이화구절초, 한라산에서 발견되어 한라구절초, 북한 황해도 서흥 지방에서 발견되어 서흥구절초 등이 있다. 구절초의 유래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음력 9월 9일이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에 사용했다 해서 구절초九折草와 또 하나는 5월 단옷날에 줄기가 다섯 마디가 되고, 음력 9월 9일이 오면 아홉 마디가 된다 하여 구절초九節草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구절초는 선모초仙母草고도 하는데, 익모초益母草와 함께 어머니를 위한 약초이다.예로부터 가을에 구절초의 풀 전체를 꽃이 달린 채로 말린 후 달여 복용하면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