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이 생산량 및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오이 출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 천안지역 ‘아우내오이’의 유통 활성화를 위하여 도매시장법인과 생산조직이 함께 노력을 다짐하는 상생협약의 자리가 마련됐다. ‘아우내오이’는 천안지역 중에서도 ‘아우내영농조합법인’과 ‘아우내농협공동출하회’에서 재배되어 출하되는 오이에만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이다. 지난 6월 13일 충남 천안시 수신면 아우내영농조합법인 회의실에서는 ‘농산물 수급안정 및 수취가격 제고를 위한 상생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와 천안지역의 대표 농산물 ‘아우내오이’를 생산하는 2개 출하조직(아우내영농조합법인, 아우내농협공동출하회)의 임원진과 조합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개최됐다. 또한 간담회 이후에는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아우내오이’의 상품성 보호를 지원하기 위하여 2,300만원 상당의 상품 보호용 랩 2,280롤(570상자) 전달식이 개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아우내오이 농가들은 “산지에서는 ‘특’, ‘상’으로 철저히 선별해서 출하하고 있다”면서 “간혹 경매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상’ 가격이 내가 보낸 ‘특’ 가격 수준으로 나오거나, 내가 보낸 ‘상’이 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지난 10일 한림읍 수원리와 대림리 초당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멸강나방 성충이 발견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멸강나방은 매년 5~7월 중국에서 날아와 옥수수, 기장, 목초 등 화본과(볏과) 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제주에서는 2008년부터 꾸준히 발견되어 2017년과 2019년에는 공동방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멸강나방 암컷 1마리는 약 700개의 알을 산란하기 때문에 일시에 넓은 면적에 피해를 주며, 특히 유충 3령부터 섭식량이 급증하고, 4령부터는 낮 동안 흙이나 잎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활동한다. 이번에 발견된 멸강나방은 성충으로, 유충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6월 30일 이전에 적극적인 예찰을 실시하고 발견 시 해당 약제를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멸강나방 발생지를 중심으로 목초지 등에 예찰 트랩을 추가로 설치하고 조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통한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인을 대상으로 멸강나방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문자발송 등을 통해 유충 발견 시 조기 방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인)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예비농부 대상 농기계 종합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예비 농부를 대상으로 평일반(7월 5일), 주말반(7월 6일) 2회 진행하며, 텃밭에서 이용하는 소형 농기계(관리기, 트랙터) 등의 농기계와 굴착기, 농기계 상하차 등의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을 추진하며 청년농부의 우수사례 발표 등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누구나 접수 가능하고 안성시민을 우선 선발한다. 접수방법은 메일접수 또는 현장접수(안성시 보개원삼로 219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로 가능하다. 자세한사항은 안성시청 및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이상인 소장은 “이번 교육은 예비 농부가 되려고 하는 직장인을 위한 주말과정도 개설하여 누구나 농기계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며“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종자 기업 농우바이오가 6월 14일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 날은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지원의 날’로 범농협 중심의 전국적 농촌 일손돕기가 추진되었으며, 농우바이오는 양현구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40여명과 함께 경기도 여주시 가남면 가지 농가를 방문해 가지 순지르기 및 지주대 작업 등 다양한 업무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우바이오는 매년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농가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날 일손 돕기의 도움을 받은 농업인 김모씨는 “요즘처럼 일손이 귀한 때 이렇게 무더운 날임에도 농우바이오에서 직원들이 흔쾌히 작업을 도와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현구 대표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농업인들의 시름이 더없이 깊어지고 있다.”면서도 “농우바이오는 범농협 일원으로써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항상 농촌일손돕기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군이 최근 전국 농경지 및 산림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였다. 돌발해충은 나무의 잎과 가지,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분비해 과일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군은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과수돌발해충 방제대책협의회 회의를 연 데 이어 지난 5~10일 공동방제의 날을 운영해 일제 방제를 실시했다. 방제 규모는 감 376ha(헥타르), 사과 148ha, 배‧베리류 61ha, 핵과류 92.5ha, 기타 과수 포함 총 720ha다. 장성군 관계자는 “선제적 방제로 돌발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준 농가에 감사하다”면서 청결한 과원 관리와 지속적인 예방을 당부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개최한 ‘2024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는 ‘청년식품 창업성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로드쇼는 ‘농식품 기술투자, 함께 걷는 성장의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식품 창업·투자 관계기관에서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 조달과 시장진출 확대하고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로드쇼는 푸드테크, 에그테크, 그린바이오 분야 50개의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유통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자설명회·상담회, 제품전시·시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투자설명회·상담회는 스타트업 기업이 자금유치를 위해 벤처캐피탈 및 엑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기업의 제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로, 발표 후 희망 투자자와의 일대일 심층상담이 마련됐다. 투자설명회·상담회는 △㈜스윗드오, ㈜버터럼, ㈜쏘렐라, 에이징, ㈜비네이처바이오랩 등 우수·유망기업 20개사, △CJ제일제당, 포스코기술투자, 소풍벤처스 등 50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알락하늘소는 과일나무에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으로, 주로 감귤, 블루베리의 돌출된 뿌리나 나무 밑동(수간하부)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깬 애벌레는 시설에서는 6월 초순, 노지에서는 6월 중순 발생해 나무 내부(목질부)를 갉아 먹기 시작하는데 심하면 나무를 죽게 만든다. 농촌진흥청은 약제 방제가 어려운 친환경 과수 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알락하늘소 방제를 위한 대량 유인·포획 기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기술은 알락하늘소가 좋아하는 식물 추출 물질(카이로몬)과 유인 물질(페로몬)로 해충을 꾀어낸 뒤, 알락하늘소가 45도로 기울어진 장치에 착지하는 과정에서 아래쪽 포획 통에 잡히게 만드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개발 기술을 일부 개선해 장치의 활용성을 높였다. 포획 통 옆면에 윤활제를 발라 알락하늘소 탈출을 방지했고, 솜에 식물 추출 물질(카이로몬)을 충분히 공급해 해충 유인 효과를 높였다. 농촌진흥청은 경북 안동과 경남 통영에서 블루베리와 감귤을 재배하는 32개 농가에 장치를 보급했으며, 지난달 말부터 차례로 장치 설치와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장선화 과장은 “이상기상으로 인한 돌발 해충
전 세계 주요 100대 농작물의 71%가 꿀벌 수정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에서 꿀벌의 감소로 아몬드와 블루베리 등의 수확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했고, 결국 세계적으로 아이스크림 가격도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매년 우리는 꿀벌이 없어 식물이 수정을 못하면 작황이 줄어들고, 인간의 먹거리도 위기일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이렇듯 양봉산업은 꿀, 화분 등 양봉산물뿐 아니라 생태계 보전 등의 역할도 하고 있다. 아카시 향기에 설레는 오월의 하루,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천안시 차령고개로 소재에서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아버지와 함께 펼쳐 나가는 안치성 농촌지도자를 만났다. 아버지가 꿀벌을 관리하고 생산한 100% 천연벌꿀을 담아 상품화하고 있다. 꿀벌들과 함께하는 부자 양봉인의 삶은 그야말로 느림과 기다림의 시간에서 천연항생제라고 불리는 꿀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농촌지도자천안시연합회 전 회장이었던 아버지 안종근 대표는 “이곳에서 생산하는 천연 꿀 아카시 꿀과 잡화꿀은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사양벌꿀은 식품회사 원료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 천연꿀물 한 잔만 마셔도 힘이 솟는다는 소비자의 칭찬을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 따라서 사명감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