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부에서 시행된 ‘산림복원사업’은 산림복원에 대한 개념과 사업의 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법적·제도적 근거 없어 필요시마다 복원 심의, 평가, 설계, 시공 등 절차에 따른 자문위를 구성하여 운영해왔다. 그러다보니 복원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체계적인 복원이 이뤄지지 못했다.산림의 무분별한 개발과 기상이후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산림훼손이 가속화되고 피해면적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산림복원에 대한 기본계획 등 체계적인 계획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7월 9일, 산림원사업의 주요체계를 잡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권 의원은 “정부는 가리왕산과 같이 훼손된 산림을 위해 산림복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법적·제도적 맹점이 있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무분별한 산림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산림훼손에 대해 정부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림복원에 대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산림복원의 정의가 무엇인지 조차 잡혀있지 않았던 현행법과 달리, 이번 개정안에서는 산림복원사업의 기본원칙과 계획 등의 체계를 다졌기 때문에, 앞으로 시행되는 산림복원사업은 산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구온난화로 작물 재배지역이 북상함에 따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틈새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모링가 작물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모링가를 지역 틈새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3.3ha 면적에 실증재배를 추진하여 화순 지역에 맞는 노지형 재배 매뉴얼을 구축하고자 지난 6월 상순에 정식을 완료했고, 수확물은 전량 식품회사 및 인터넷 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은 아열대 작물인 차요테와 여주의 소득 작목화를 위해 현재 실증재배를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유망품목 발굴 및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서북부 히말라야가 원산지인 모링가는 동남아시아가 주 생산지이며 생장속도가 빠른 낙엽성 나무로 열대, 아열대 지역에 주로 자생하고 있다. 특히 아연, 황, 철 등 92종의 영양성분과 46종의 황산화성분이 풍부하여 해외에서는 질병치료와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어 ‘기적의 나무’로 불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차요테 0.15ha, 여주 0.7ha 등 기후변화대응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재배기술을 확립하여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통한 소비시장 확대로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13일 산지초지를 활용해 흑염소를 방목해 사육하는 진안군 부귀면의 농가를 찾아 산지 생태 축산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산지초지에서 염소를 사육하면 축사 안에서보다 1마리 당 드는 사료 비용을 64% 줄일 수 있고, 번식률은 32%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승용 청장은 “산지초지 가축 사육은 동물복지 측면에서도 좋지만 관광이나 체험 등 농촌융합·복합산업과 연계시킬 수 있다.”라며 “산림 훼손 없이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산지 생태 축산 현장 연구와 지도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콩 순지르기는 본잎이 5장∼7장일 때 낫이나 예취기로 생장점인 끝순을 잘라내는 것이다. 이는 곁가지를 유도하고 꼬투리가 잘 맺히게 해 수확량을 10% 이상 늘리는 효과가 있다.다만 넓게 심었거나 식물체의 키가 작아 쓰러질 염려가 없을 때, 끝순이 아닌 잎만 잘랐을 때는 효과가 적으므로 유의한다.순지르기는 콩을 일찍 심었거나 심는 간격을 좁게 했을 때, 땅에 거름기가 많을 때 또는 장마철 잦은 비로 식물체가 웃자랐을 때 쓰러짐을 막기 위해서 실시한다. 특히, 서리태는 잎이 무성하게 자라 잘 쓰러지기 때문에 1차 순지르기 후에 또 쓰러짐이 예상되면 꽃이 피기 전에 한 번 더 순지르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콩을 묘로 키워 포장에 옮겨 심는 경우, 식물체가 웃자랐을 때 본잎이 1장인 상태에서 미리 끝순을 따내고 심는 것이 좋다.꽃이 필 때 순지르기를 하면 꼬투리가 생기지 않아 수확량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반드시 꽃이 피기 전에 해야 한다.콩 재배 농가의 실증시험에서 골을 세우고 비닐덮기 재배와 함께 적절한 순지르기를 했을 때, 기존 방식에 비해 ‘대원’ 품종 15%, ‘우람’은 19% 수확량이 많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윤홍태 농업연구관은 “콩의
흰비단병은 고추 전체가 시들어 결국 식물체 전체가 말라죽게 되는 병으로 농가에 큰 피해를 끼친다. 병반부위에는 솜털 같은 흰색 곰팡이가 생기고 점차 토양 표면으로 확대되어 갈색의 둥근 균핵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들음 증상 때문에 역병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역병은 병원균이 물길을 따라 이동하므로 줄지어 발생하고, 줄기 내부가 연한갈색이나 암갈색으로 변해 썩는 증상을 보인다.반면 흰비단병은 병원균이 군데군데 발생하고, 땅과 인접한 부위를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표면이 쉽게 벗겨지며, 흰색의 균사체가 발생한다는 것이 역병과의 큰 차이점이다.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양이 산성화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발병초기에 적용 약제를 뿌리 주변에 뿌려주어야 한다. 병든 식물체의 경우, 뿌리까지 제거한 후 그곳에 적용약제를 처리해야 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장마전후 계속되는 덥고 습한 날씨에 고추 흰비단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예방과 방제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친환경농업연구소 이진희 연구사는 “기후변화 등으로 흰비단병이 증가하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방제법을 위해 추가적인 연구를 지속
먹노린재는 논둑 주변에 낙엽 밑이나 고사한 잡초 속에서 월동한 후 6월 상순부터 본답으로 이동해 7 ~ 8월에 산란한다. 먹노린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산란전 방제가 중요하므로 산란하기 전인 7월 상순에서 7월 중순에 적기 방제해야 한다.먹노린재의 성충과 약충은 벼 포기 아래부위에서 줄기를 흡즙하여 그 주위는 퇴색시키고, 빨아먹은 부위에서 자란 잎은 중간과 윗부분이 말라 죽게 한다. 특히 이삭이 나오기 전후에 피해를 받으면 이삭이 꼿꼿하게 서서 말라 죽고, 이삭을 직접 가해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등 피해가 심하다. 보은군은 최근 벼 친환경 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전 읍․면에서 먹노린재가 발생되고 있어 철저한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논둑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 벼 하부에 햇빛이 잘 들도록 하고, 산기슭 가까이에 있는 논을 중점으로 예찰하여 피해 식흔이 확인되면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김태엽 인삼 농가에서 농장주 부부가 빨갛게 맺힌 인삼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열매 수확 후 과육은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용도로 쓰이고 씨앗은 종자로 쓰인다.<사진=농촌진흥청>
‘농가맛집’은 각 지역에서 생산하는 식재료와 전통 식문화를 연계해 향토음식을 상품화 하고, 소비자가 음식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을 말한다.농촌진흥청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한 ‘향토음식자원화사업’으로 전국에 117개 농가맛집을 육성했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9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농가맛집 서비스·품질 향상워크숍’을 열고 지속적인 발전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이명숙 과장은 "지역 향토음식 계승과 발전은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농가맛집의 역할 정립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