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콩 파종기가 도래함에 따라 정부보급종 구입 농가는 종자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미소독 종자라면 반드시 종자소독을 실시하여 파종하고 가뭄이 심할 경우 충분한 관수를 할 것을 당부하였다. 올해 콩 정부보급종은 8품종 1,052톤이 전국에 공급되었으며, 이 중 31%가 미소독 종자로 파종 전 농가의 종자소독이 필요하다. 종자소독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재배 중에 종자 전염병이 발생하여 콩 농사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콩 종자 소독은 종자에 살균제가 골고루 묻도록 가루 묻힘(분의) 처리를 하도록 하며 사용량은 적용 약제(베노밀·티람 수화제) 권장량에 따라야 한다. 아울러 콩은 가뭄에 취약한 작물로써 가물어 싹이 나지 않을 것 같으면 파종 1~2일 후에 충분히 관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수가 어려운 조건이라면 육묘 상자에 2~3알씩 키우다 비 온 후 밭에 옮겨 심어도 된다. 국립종자원 김규욱 식량종자과장은 “콩 정부보급종 미소독품을 구매한 농가는 반드시 소독하여 파종하고, 관수 또는 육묘 이식 등으로 가뭄을 대비하여 올해 콩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하였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운영하는 화순향토음식학교의 ‘자연요리반 교육’이 2일 수강생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화순군은 지난 5월부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주 2회씩 자연요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자연요리는 지역 농산물과 천연조미료를 활용하고 불 사용을 최소화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자연식이다. 수강생들은 2주간 표고두부탕수, 봄나물모둠잡채, 뽕잎옹심이미역국, 오이백김치, 잣소스더덕샐러드 5가지 음식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한 수강생은 “육류, 해산물을 쓰지 않는 요리를 배워본 것은 처음이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배운 알찬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군 관계자는 “자연요리 교육으로 자연요리에 대한 인식 확대, 군민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는 김제시 귀농귀촌협의회원가 주축이 되어 2022년 귀농귀촌인 단오절 재능기부 행사를 지난 4일, 토요일 김제시 수변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김제시귀농귀촌협의회 회원들과 지역주민이(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우리나라 단오절 전통 풍습을 이해하고 재연하여 전통문화를 계승함은 물론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들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귀농귀촌 협의회 회원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습득한 기술과 자신들의 재능을 활용하여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단오 행사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체험 및 미용(컷트), 꼬마김밥 만들기 체험, 그네타기 체험, 부채에 캘리그라피 체험, 가족사진 촬영, 수리취떡 시음 등으로 구성하였고, 다문화가정과 조손가정 20세대를 초청하여 가족 전 세대원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수변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놀이문화에 참여하여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제시귀농귀촌협의회 고민우 회장은 “단오절은 더운 여름을 맞기 전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으로 그 의미를 생각하며, 전래되는 놀이를 우리 귀농귀촌인들의 재능을 접목시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가진 뜻깊은 행사였다”라고 말했다. 농촌
장흥군은 26일 장평면 농가 육묘장에서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모판 1회 관주 병해충 방제 프로그램 교육 및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모판 관주 병해충 방제 프로그램은 이앙 1~3일전 모판에 살균제와 살충제, 영양제를 물과 희석하여 모판 1개당 400㎖를 관주 처리해 본답에서 병해충 방제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신기술 농법이다. 모판 관주 처리는 일반적으로 약효가 90일 이상 지속된다. 이를 통해 병해충을 사전 예방함으로써 본답에서의 방제 횟수를 1~2회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생육 기간이 긴 중만생종 벼를 재배할 경우 후기 병해충 발생 여부에 따라 추가 방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 시연회에 참석한 김정옥 농가는 “모판1회 관주 시연회를 통해 직접 올바른 처리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모판 관주처리 농법은 병해충 방제시간을 95% 절감하고 쌀 생산량을 8%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매년 이상 기상과 돌발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 모판 1회 관주 처리로 방제 효과를 높여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숭아는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배변을 촉진하여 변비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복숭아와 장어는 상극이어서 장어를 먹은 후에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하기 쉽다. 식물섬유 함량은 과피를 합한 경우 2.3~2.7%이다. 식물섬유는 정장효과가 뛰어나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발암물질 및 독소물질의 체내잔류 시간을 감소시킴으로 암을 예방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육성 품종인 복숭아 ‘홍슬’은 껍질에 색이 잘 드는 황육계 복숭아 품종이다. 올해부터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자료제공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복숭아 ‘홍실’ * 이 기사는 <2022년 팜앤마켓매거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태안군이 지역 특산품인 황토호박고구마의 명품화를 위해 조직배양묘 무상공급 사업 확대에 나서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고구마를 생산하는 지역 내 1424개 농가에 총 7만 1200본의 조직배양 순화묘를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무병묘’라 불리는 고구마 조직배양묘는 병에 감염되지 않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해 무(無) 바이러스 상태로 배양한 조직묘를 계대배양을 통해 대량 증식시키는 방법으로 생산된다. 바이러스 감염률을 낮춰 일반묘 대비 20~30% 가량 증수가 가능하며, 조직배양묘로 재배한 고구마는 모양과 껍질의 색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재배농가와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태안 명품 황토고구마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군이 보급한 고구마 품종은 ‘호감미’와 ‘소담미’ 등 국산 2개 품종으로, 올해 농가에서 자가 재배 후 2023년산 종자로 활용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조직배양묘 분양은 농가의 무균 종서 갱신에 도움을 주고 태안의 자랑인 호박고구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고구마 품질 향상을 위한 종자 갱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6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제때 복숭아 탄저병 방제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복숭아 탄저병은 복숭아 잎과 가지에도 발생하지만 주로 열매에 발생해 농가에 경제적인 피해를 준다. 탄저병에 감염된 열매는 빨간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빨간 점이 조금씩 짙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표면이 파이고 넓어지게 된다. 또한, 감염 후기에는 열매 속이 갈색으로 변하고, 표면에 주황색의 분생포자가 형성되는데 이 포자가 바람을 통해 전파돼 2차 감염이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복숭아 탄저병 발생 현황을 점검한 결과, 잦은 비로 인해 평년보다 10일가량 빠른 5월 말, 병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한 농가에서의 발생률이 높았다. 충남 세종 무봉지 재배 농가의 경우 5월 탄저병 발생은 10%였으나, 6월 이후에는 전체 과수원으로 병이 번져 큰 피해를 봤다. 복숭아 탄저병은 병원균이 빗물에 의해 다른 열매로 이동, 감염시키기 때문에 특히 물 빠짐이 좋지 않거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복숭아 탄저병 피해를 예방하려면 봉지를 씌우기 전 반드시 살균제를 1~2회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