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타리Trichosanthes kirilowii는 중부 이남의 밭이나 민가 주변, 산기슭에 흔히 자라는 박과의 덩굴식물이다. 7월경에 흰색 꽃이 피며 꽃잎은 5개로 끝부분이 실타래처럼 갈라진다. 10월경에 어른 주먹만한 열매가 오렌지색으로 변하며 익는다. 하늘에서 내린 약초라고 할 만큼 뿌리, 열매, 씨를 약재로 사용한다. 하늘타리 열매가 주먹만한 작은 수박처럼 생겨 하늘수박이라고도 부른다. 하늘이 내린 최고의 명약 ‘하늘타리’ 뿌리를 천화분天花粉, 열매를 과루瓜寠, 씨앗은 과루인瓜寠仁이라 하여 주로 약용한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폐를 튼튼하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뿌리와 열매를 썰어 말리거나 씨앗만 따로 거두어 말린 뒤에 볶아 차처럼 연하게 달여 마신다. 약간 쓴맛이 있으므로 꿀을 넣어 마시면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하늘타리에 대해서, “뿌리는 소갈로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그득한 것을 낫게 하고, 장과 위 속에 오래된 열과 8가지 황달로 몸과 얼굴이 누렇게 되고 입술과 입 안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한다.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고 종독腫毒을 삭게 하며 유옹乳癰, 등창, 치루, 창절瘡癤을 치료한
산지의 햇볕이 잘 안 드는 숲속, 산림의 나무 아래 나 그늘지고 축축한 곳에서 자생하는 늘 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몇 개가 모여서 나며, 털뿌리가 발달하지 않고 곰팡이류와 공생하여 영양을 얻는 균근식물이므로 옮겨 심기가 어렵다. 6~7월에는 꽃줄기가 약 10~20cm로 자라며 매화나무와 비슷한 희거나 붉은 꽃 또는 연황백색의 꽃이 밑을 향해서 핀다. 긴 암술대는 꽃잎 밖으로 벋는다. 꽃받침 조각은 넓은 피침형 또는 좁은 달걀형으로 끝이 둥글다. 동글동글한 삭과 열매는 9~10월에 열매가 열리는데 모서리가 5개로 갈라지면서 벌어진다. 노루발과 식물의 특징 중 하나는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 아래에서도 잘 자란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소나무 아래에는 초본식물이 거의 자라지 못한다. 하지만 노루발풀과 매화노루발을 비롯한 다른 노루발과 식물들은 소나무 밑에서 주로 관찰된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겨울에 노루발풀만이 연한 초록색을 띠고 겨울에도 유일하게 살아남아 노루의 식량으로 남아서 ‘노루의 발밑에 풀’을 뜻하는 ‘노루발풀’이라고 전해진다. 또 다른 이름의 유래는 ‘하얀 눈 위에 찍은 노루의 발자국 같다’고 해서 ‘노루발’이라고 붙여졌다. 노루발풀의 다른 이름은 녹제초
용담은 용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야 해발 800~1,000m 지역에서 자생하며, 높이는 20~60cm 정도로 자란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 분포한다. 가을에 매혹적인 파란색과 자줏빛을 띠는 통 모양의 꽃을 피우고 날개 달린 열매가 성숙한다. 지하경이 있고 줄기는 곧추서며 뿌리에 달리는 근생엽이 없고 잎은 주로 줄기 상부에 달리는 특징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댓잎피침형(난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길이는 4cm에서 8cm 사이 정도이며, 폭은 1cm에서 3cm 사이 정도이다. 3개의 큰 맥이 있으며 잎 앞면은 자주색을 띤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을 띤 연한 녹색이다. 잎자루는 없다. 잎 가장자리와 잎줄 위에 잔돌기가 있어 까칠까칠하다. 꽃은 8월 ~ 10월에 줄기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1개 또는 몇 개(보통 4개에서 5개 정도)가 위를 향해 달려 피며, 꽃잎 색은 보통 보라색이나 드물게 흰색도 있다. 용담의 약효 용담은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주로 뿌리를 약용한다. 소화 불량, 간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용담을 직역하면 용의 쓸개여서 약효가 좋다
국화과 Chrysanthemum속 식물은 세계적으로 200여 종이 북반구와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3종이 알려져 있다. 이 중 감국(C. indicum L.)은 산국(C. boreale Makino.)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을에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자원식물로 주변 자연조건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국화의 일종이다. 다화성이고 향기가 좋으며 많은 꽃가루를 가지고 있어 관상용, 약용, 밀원용으로 이용되는 유용한 자생식물의 하나이다. 감국(C. indicum L.)은 국화 또는 들국화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 나는 다년초이다. 키는 30~60cm 정도이며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줄기는 흑자색이다. 잎은 호생하고 둥근 난형이며 얇고 부드럽다. 보통 다섯 갈래로 갈라지며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노란색이며 두상화서의 지름은 2~2.5cm 가량이다. 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고 두상화서 가장자리에는 1줄은 설상화이며 가운데는 관상화이다. 9~11월에 개화하며 결실기는 10~11월이다. 약이 되는 꽃 ‘감국’ 감국은 성질이 평이하면서 맛은 달고 독은 없다. 꽃잎의 맛이 달기 때문에 감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