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석기)는 최근 과수 검역병해충인 배화상병(火傷病, Erwina amylovora)의 피해 차단을 위한 사전방제를 당부했다. 배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의 잎, 꽃 등에서 감염되어 나무전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서 미국, 유럽 등 40개국 이상에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바 있다.
현재까지 배화상병에 대한 치료제는 없지만 등록약제로 지정된 동제화합물을 살포하면 예방 및 억제가 가능하다.
동제화합물의 방제시기는 신초와 꽃이 발아되기 직전으로 (배 3.27~4.2, 사과 4.1~5, 과원별 개화상황 고려할 것)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했을 경우 7일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 하고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말고 단일 약제로 살포해야 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등록약제 살포 이외에도 전정기구 소독, 수정벌 관리 등 물리적 방제가 중요하며 의심주 발견시 증상부위를 채취하여 밀봉하고 즉시 농업인상담소 또는 과수연구팀(644-4156)으로 연락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