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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괴산군 밭작물 논 재배

작부체계 성공요인과 경영혁신

농가들의 작부 체계가 변화하고 있다. 그 만큼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가 빠르고 재배환경도 매년 달라지고 있다는 증좌이다. 과거의 작물 재배법과 현재의 농업 환경에 맞는 작물 재배법이 공존할 때 농산물 부가가치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젠 농가 소득을 창출하려면 소비자가 갈구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농사가 되어야할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여 제값을 받으려면 작부체계에 달려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재배환경과에서 농경지의 효율적 이용으로 식량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농가 맞춤형 소득 작부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번호에는 충북 괴산군 지역의 논 이용 2모작 작부체계, 논 이용 찰옥수수 2기작 작부체계, 논 이용 3모작 작부체계 등을 둘러보고 괴산군의 작부체계 성공요인과 경영혁신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괴산군의 농업 환경
내륙에 위치하여 대륙성 기후의 성격이 강하다. 연평균기온 10.5℃, 평균기온 -5.7℃, 8월 평균기온은 22.8도로 연교차가 크다. 연평균 강수량은 1,426mm로 여름에는 집중 호우 빈도가 높고 겨울에는 장기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북서계절풍의 바람받이에 위치하여 강설량이 많다. 또한 일조시수는 2421시간이며 무상일수는 252일이다. 괴산군의 주요 농특산물은 고추,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한우, 인삼, 사과, 담배, 콩, 잡곡 등이다. (작물재배 현황 팜앤마켓매거진 p.52 참조)



밭작물 논 재배 작부체계
○ 논 이용 2모작 작부체계
- 찰옥수수-콩 : 안광조 농가
- 감자·담배-콩 : 이용희 농가
- 작부유형
●찰옥수수(4월 초순 파종, 7월 초순 수확) - 콩(7월 초순 파종, 10월 하순 수확)
●감자(3월 하순 파종, 6월 하순 수확) - 콩(6월 하순 파종, 10월 하순 수확)
●봄배추(3월 하순 정식 6월 중순 수확) - 콩(6월 중순 파종, 10월 하순 수확)
●찰옥수수(4월 초순 파종, 7월 초순 수확) - 절임배추(8월 초순 정식, 11월 중순 수확)
○ 논 이용 찰옥수수 2기작 작부체계
- 작부유형 : 찰옥수수(4월 하순 정식, 7월 중순 수확)-찰옥수수(7월 중순 파종, 10월 상순 수확)
- 판매 : 인터넷 주문으로 택배판매
●옥수수 20,000원/30개, 진공포장 옥수수 35,000원/30개

7월20일부터 첫 수확을 시작하여 판매, 2기작 옥수수는 진공 포장하여 영하25℃ 냉동저장 5월까지 판매하는 등 연중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생분해성비닐 피복재배(22만원/1롤, 50%보조 11만원 구입)하여 비닐제거 노동력을 절감했다.

○ 논 이용 3모작 작부체계
- 박재홍 농가(본지 p.54 현장취재)
- 작부유형
●감자(3월 초순 파종, 6월 초순 수확) - 찰옥수수(6월 상순 정식, 8월 하순 수확) - 배추(8월 하순 정식, 11월 하순 수확)
- 판매 : 감자, 옥수수(가락시장), 배추(절임배추 가공 인터넷 판매)
- 감자 26,000원/20㎏, 옥수수 12,000원/30개, 절임배추 25,000원/8포기 3모작 재배로 감자, 옥수수는 직접 가락시장에 판매하고, 배추는 절임배추로 가공하여 인터넷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괴산군 작부체계 성공요인 및 경영혁신 내용
첫째, 국내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속한 작목 전환이다. 쌀의 생산량 증가와 소비량 감소로 벼농사 소득이 정체 또는 낮아지고 있다. 논에 벼 대체작목으로 콩, 감자, 찰옥수수, 배추, 담배 등 소득작물을 도입했다.
둘째, 소득작물을 이용한 작부체계 및 신기술 도입 경영체의 역량 향상이다. 콩-감자, 콩-옥수수, 콩-배추, 콩-담배 등 지역 맞춤형 작부체계를 도입했다. 또 실용화기술 현장실증, 현장 기술지원, 현장 문제기술 발굴·해결, 현장 평가, 토론회 등 생산기술 고도화를 위해 경영체 역량향상 지원의 결과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득 창출을 위한 경영체 기술정보 습득, 교육 등이 필요하다.
셋째, 철저한 고객관리와 홍보, 다양한 판로 확보가 필요하다.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정 고객, 입소문 소비자, 수집상 등 고객 확보이다. 따라서 홈페이지 구축 등 온라인을 이용한 고객 확대 방안 강구와 생산, 가공, 판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협력공동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넷째, 관련 기관간의 협력체계 구축이다. 연구기관과는 지역 맞춤형 실용화 종합기술 개발, 기술지원 대책마련, 애로기술을 해결한다. 또 농업기술센터와는 실용화기술 현장적용, 현장 애로기술 발굴, 경영컨설팅을 해결 해 나가며 지역농협과는 생산, 판매, 유통 정보 및 생산 활동 협력 지원으로 경영 혁신을 꾀하여 나가야 한다.














국립식량원 재배환경과 농학박사 김성국 농업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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