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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박병기 회장의 직거래 배 농사

지베렐린과 제초제 사용하지 않고 고품질 배 생산하기

동화처럼 풀숲이다. 숨 쉬는 풀밭에서 주렁주렁 익어가는 배를 보고 미소를 짓는 주인공이 있다.

소비자에게 당당한 농사, 맛있는 농사를 실천하는 세종시농업기술센터 배연구회 박병기 회장의 모습이다.

 

기자가 배 과원을 방문했을 때 박 회장은 10월쯤 배를 생산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무성하게 자란 풀과 배나무들과 했다.

배나무가 어릴 때는 과원에 호밀을 식재하여 관리했지만, 이제는 풀을 키운다. 지베렐린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찾는 맛있는 배를 생산하는 박병기 회장의 배 농사를 둘러봤다.



"초생재배 그리고 지베렐린 사용하지 않기"

박병기 회장은 배 봉지를 씌운 후 6월 초에 한 번 풀을 깎아주고 수확시기에는 풀을 눕힌다.


수확하는 컨테이너 박스에 흙이 묻지 않아 좋고, 오히려 초생재배는 작업하는데 편리함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황에 따라 가을에 한 번 풀 제거 작업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추석시기에 출하하기 위해 지베렐린을 사용하는 농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제는 농가 전체적으로 지베렐린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


지베렐린을 사용하지 않아도 상품성이 탁월한 배 생산이 증가하고, 소비자는 지베렐린을 사용하지 않은 배를 더 선호한다. 도매시장에서도 지베렐린을 사용한 배의 가격이 더 높지는 않다. 특히 지베렐린 배는 추석 시기에만 반짝 호응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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