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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편집장의 글> 농업기술보급 혁신과 농사짓는 즐거움

농업기술보급을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농업인이 ‘농사도 쉽고, 돈 되는 농사’가 될 수 있다. 

농업연구사와 농촌지도사의 역할에 따라 농업농촌뿐 아니라 농업인의 소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다 아는 것이지만, 그 역할을 해낸다는 것은 대단하다. 

 

매년 돌발 병해충이 확장되는 농업환경이다. 특히 노지의 경우는 더 심각한 농업재해가 발생하는데, 농업기술이 갖춰졌을 때 조금이나마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에서 추진한 2024 농업기술보급 혁신 우수사례 중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청양고추’ 안정생산기반구축사업은 그야말로 농업기술보급 혁신이라며 양액고추 재배 농가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경재배에서 고추 1주당 300g 따기도 힘들었고, 매년 병해충 발생도 골칫거리죠. 병해충이 발생하면 농사를 포기해야 할 때가 더 많았습니다. 반면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보급한 양액 고추재배는 고품질의 고추 수확량이 배 이상 나왔어요. 1주당 900g 이상 수확했고 재배가 쉽고 노동력과 인건비, 농약비용도 훨씬 절감됐죠.”

민종걸 대표는 “고추 양액재배기술 보급 덕분에 고추 농사가 쉽고 수확량과 소득이 향상되니까 농사짓는 재미가 있다. 토경보다 고생을 덜 하면서 돈을 더 버는데 일할 맛이 난다. 그래서 재배면적을 확대됐다. 또한 고추 농사를 배우겠다는 미래농업인이나 주변 농가 등 누구에게나 기술을 공유하면서 고추 농가들과 함께 잘 사는 농업농촌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본지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12월호  p.14> 

 

농업기술이 있어도 영농현장에 적용하지 않으면 의미없지만, 시행착오를 감내하면서까지 농업기술을 농업인에게 보급하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지도사의 열정이 위대하며 존경스럽다.

 

발행인 | 문학박사 최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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