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하면서 평생직장은 무엇일까? 정년퇴직했을 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기술력과 사업의 영역으로 볼 수 있는 정년 없는 평생직장이라면 ‘농업’이라고 생각했다.
농협, 충남농업기술원,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거의 700시간 이상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올해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임대농장 공모에 선정됐다.
“유럽형 상추 작목을 선택했죠. 만약 1년에 한 번 수확하는 품목을 실패한다면 경영 안정 회복까지 시간이 길어 가정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것 같았죠. 그래서 타 작목보다 재배기간이 짧아 자금 회전율이 빠른 상추를 선택했죠. 실패했을 때 빠르게 도전할 수 있고,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죠.”
조요한 청년농부는 “혹시나 실패를 하더라도 다음 작기를 빨리 준비할 수 있고, 작기가 반복되면 나만의 재배 노하우도 축적되면서 기술도 빨리빨리 습득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이번 청년사관학교 임대농장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가슴 벅차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온실 수직형(Y자형) 재배기 300평에 유럽형 상추 3만 3,600주 정식했다. 직접 재배해 보니 정말 생산량이 같은 면적 대비 5~6배 차이가 났다. 이제서야 농업에 진입하는 단계인데, 한정된 자금과 작게라도 농사지을 땅도 없었는데, 작은 평수에서도 생산량을 높을 수 있어 너무 좋다. 굉장히 희망적인 임대농장”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 고마운 것은 너무 많죠. 일단 이런 기회 자체가 주어졌다는 게 제일 감사하죠. 또 다른 농업기술센터에서 하지 않은 새로운 수직형 수경재배기술을 도입하여 기술보급을 해주고, 무엇보다 이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준다는 것에 무엇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