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 적이 맛이 좋은 이즈미백도いずみ白桃, Izumi Hakuto
일본 나가노長野현에서 이케다池田正元 씨가 ‘천중도백도’와 ‘산근백도’를 교잡·육성하여 1981년에 등록한 품종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는 1985년에 도입되었다.
나무는 크고 세력은 중간 정도이며 자람새는 개장성이다. 꽃은 화려하며 꽃가루는 많다. 숙기는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으로 매우 빠르며 과형은 편원형이다. 과중은 250g 정도로 조생종으로는 크다.
과피는 녹백색 바탕에 연적색으로 착색되고 착색 정도는 중간이다. 당도는 12°Bx 정도로 높으며 강우 후 당도 떨어짐이 적고 신맛 또한 적어 맛이 좋다.
과육은 유백색이며 핵이나 과육에 착색성은 거의 없고 점핵성이다. 과실을 크게 하기 위해 지나치게 열매솎기를 실시할 경우 핵할이 다소 발생하므로 지나친 열매솎기를 삼가야 한다. 현재 재배 면적은 많지 않으나 앞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도가 높은 치요마루Chiyomaru
일본 과수시험장에서 ‘중진백도’와 ‘포목조생’의 교잡실생에 ‘포목조생’의 자연교잡실생을 교배하여 육성·선발한 품종으로 1987년에 명명되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는 1988년 도입되어 1995년에 선발되었다.
나무의 세력은 다소 약한 편이며 자람새는 개장성으로 새가지 발생이 많고 새가지 굵기는 다른 품종에 비하여 가는 편이다.
유목기에는 꽃눈 착생량이 다소 적으나 성목이 되면서 꽃눈 양이 급증한다.
꽃가루 양은 많으며 자가결실성이다. 숙기는 6월 말에서 7월 상순이며 과중은 160~180g으로 다소 작으나 당도가 높은 품종이다.
과피는 선황색 바탕색에 과정부 주위 또는 햇빛을 받는 면이 적색으로 약하게 착색되는 정도로 착색성은 약하다. 과육은 황색이며 핵 주위의 착색은 거의 없고 점핵성이다. 과형은 원형에 가까운 짧은 타원형이며 핵할 발생률이 낮고 과실 균일도가 높다.
새가지 발생량 및 착과 수가 많으면 나무가 쇠약해지기 쉬우므로 전정 시 열매가지 제한 및 철저한 열매솎기로 대과 생산을 꾀하여야 한다. 성숙 전의 과실이 지나친 가뭄 후에 비를 만나게 되면 열과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수확 전까지 주기적인 관수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실이 소과이기 때문에 대형 공판장에는 제값을 받기 어려우므로 백화점 납품 또는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호에서는 <품종별 특성 2>에 대해 연재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