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관리
낙화, 낙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암술과 수술이 충실한 꽃을 개화시켜 수분, 수정이 잘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꽃 쪽으로 양분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개화한 꽃이 물리, 화학적인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도관리:주간 최고온도가 30℃를 넘지 않도록 해주고 야간 최저온도는 품종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으나 8℃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준다. 특히 개화 8∼10일 전쯤의 감수 분열기에는 수술이 고온에 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온이나 저온에 오랫동안 놓이게 되면 꽃으로의 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꽃가루 발육이나 자방비대가 심하게 억제된다. 따라서 온도는 가능한 한 생육에 알맞은 범위에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땅 온도(지온)도 기온 못지않게 중요한데 특히 겨울철 재배 시는 지온 중심의 온도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가장 알맞은 지온은 20℃ 전후이지만 15∼16℃ 정도만 유지시켜도 실제 재배에는 큰 문제가 없으므로 햇빛이 잘 들도록 하고 멀칭을 철저히 해준다. 찬물을 일시에 다량관수하면 지온이 심하게 떨어지므로 하우스 내에 저수조 등을 설치하여 수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물주기, 비료주기 및 기타관리:물주기와 비료 주기를 잘못하여 영양생장으로 치우치게 되면 동화된 양분이 화방으로 가지 않고 경엽의 신장 쪽으로 편중되어 식물체가 과번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낙화되거나 착과되었다 하더라도 과일비대가 좋지 않으므로 다시 경엽 쪽으로 동화양분이 집중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어린 묘를 정식하거나, 정식 직후 과습하게 관리하여 뿌리 활력이 지나치게 강해질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기비 비료량은 반드시 토양분석을 한 후에 결정하고 웃거름은 생육상태를 보아가면서 주는 시기와 양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측지 제거, 적과, 적엽, 적심, 유인작업 등을 적기에 행하여 식물체의 생육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다.
방울토마토는 초세가 왕성하여 액아신장이 강하므로 측지는 조기에 제거해 주고, 개화 수가 많은 품종은 화방별로 적화, 적과를 적절히 행하여야만 다음 화방의 착과나 비대가 정상적으로 된다.
다음 호에서는 <토마토 착과증진방법 2>에 대해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