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우면서 아삭아삭 맛있는 애호박은 면역력 강화식품이면서 다이어트 채소로 인기가 높다.
슈퍼오닝 브랜드 애호박은 인큐베이터 비닐을 씌워 크기와 모양이 예뻐 상품성이 탁월하면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신선도가 탁월하여 시장 상인과 소비자들도 좋아한다.
“고품질의 애호박을 키우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죠, 365일 함께 하면서 수없이 대화하면서 보살피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주면 고맙고, 잘 클 수 있도록 천적 등을 활용하면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합니다. 평택시에서 슈퍼오닝 브랜드를 홍보해춰서 사명감을 갖고 소비자가 찾는 애호박을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홍보되어 소비가 더 확장됐으면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균일하면서 더 품질 좋은 애호박을 생산할 수 있을까? 그야말로 끊임없이 연구하는 오금열 대표는 애호박 전문 농장을 26년째 경영하고 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C 풍부한 애호박을 생산하는 오금열 대표의 농사 이이기를 취재 노트했다.
엔지니어가 농업을 선택하셨네요.
애호박 주산지에서 재배하니까 메리트가 있고, 슈퍼오닝 브랜드로 출하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노동력은 오이 재배와 비슷하지만 애호박 키우는 것이 더 편하다. 특히 물과 비료 관리를 잘못해도 실패보다는 건강하게 회복이 잘 됐다.
물을 주고 기다리면 작물이 튼튼하게 올라오는데, 그 사이를 참지 못해 농가들이 자꾸 무엇을 주니까 결국 작물이 죽는다고 생각한다.
애호박 26년 차 재배하는데 성공적인 비법이 있나요?
작물과 대화하며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작물의 문제가 발생하면 죽을까 봐 좋다는 영양제나 작물보호제 등을 자주 준다. 작물에 좋다는 영양제를 자주 준다고 바로 확 좋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역효과 날 수 있다. 애호박 재배 5~6년 만에 터득한 노하우이다.
두 번째는 작물과 아침과 저녁에 대화한다. 아침에 출근했을 때 작물의 생육 상태를 본다. 어제 느낌과 오늘 느낌이 딱 봐도 다르다. 잎이 처져 있거나 서 있다든지, 지네발(순)이 이렇게 잘 뻗었다든지, 생장점 등을 살피면서 대화한다.
셋째, 스마트팜에 의지하기보다는 직접 하우스 환경 등을 확인 후 컨트롤한다. 하우스 내 온도가 올라갈 때는 설정 온도에서 자동 개폐가 되지만 온도가 떨어질 때는 자칫 가장자리의 작물이 받아들이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스마트팜을 활용할 때는 잠깐 외부에 있을 때 사용한다.
애호박 정식과 수확이 궁금해요.
1월 10일에서 15일 사이 전체 온실에 정식한다. 3월 초쯤, 10일~11일부터 수확이 시작되면 7월 20일쯤 마무리한다. 학교급식 시기와 맞춰 정식과 수확한다.
하우스 한 동은 150평 규모이다. 3두둑을 만들었고 동절기에는 60cm×60cm, 하절기에는 65cm×65cm 간격으로 정식했다. 두둑은 높을수록 좋고, 150평에 400주, 가을에는 450주 식재하는 것이 적당하다.
정식하고 다음날 보면 살 놈인지, 죽을 놈인지 보인다. 작물이 죽어도 보식하지 않는다. 보식한다고 애호박이 생육을 못 쫓아가고 노동력만 더 든다.
정식할 때 그냥 쏙 구멍으로 자연스럽게 넣어서 모종 상토가 안 보이게 식재한다. 점적관수 호스를 설치했다. 병해충 관리는 천적으로 하고 있다. 다음 호에서는 <수확량과 고품질 애호박 비법>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켓매거진 2024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평택시 지원(협찬)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