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생분해성 종이를 원통형으로 감싼 후 그 안에 상토를 채워 일정한 길이로 절단하고, 전용 트레이에 담아 육묘 용기로 이용해 생산한 묘를 종이포트 묘라 한다.
장점
종이포트 묘는 관행의 육묘 용기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한 플러그 묘에 비해 분형근(盆形根, Rootball)이 미처 형성되지 않은 어린 묘 단계에서 묘를 옮겨도 분형근의 부서짐이 거의 없다.
육묘 단계에서 결주¹⁾나 생육이 늦은 식물체의 분류가 용이하기 때문에 균일 묘의 생산이 가능하다. 통기성과 배수성이 우수하며, 정식 시 육묘용기를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 없고 용기 제거 과정에서의 뿌리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오이 종이포트 묘 생산
△ 종이포트 묘 생산을 위한 자재와 장치
생분해성 종이: 셀룰로오스 재질의 종이는 정식 후 토양 중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데, 작물의 종류에 따라 분해 기간이 다른 종이를 이용하게 된다. 채소 육묘 시에는 분해 기간이 3개월 정도 소요되는 종이가 이용되고 있다.
상토: 피트모스를 주재료로 하며 펄라이트가 혼입된 전용 상토(Pindstrup, 덴마크)가 이용되고 있다.
종이포트 제조장치: 생분해성 종이를 원통형으로 감싼 후 상토를 채워주고 일정한 길이의 종이포트를 연속적으로 만드는 장치로, 국산(농촌진흥청에서 개발) 제품과 수입 제품이 있다. 국산 제품은 시간당 3,000개 정도 제조가 가능하다.
△ 종이포트 묘 제작
종이포트 제조장치를 이용해 직경 40mm, 높이 40mm 정도(상토용량은 70mL 내외)의 종이포트를 제작한다. 제작된 종이포트는 40공의 전용 트레이에 담아 이용한다.
△ 종이포트 근권 환경 특징
동일하게 관수한 조건에서 플러그 트레이 내 상토 보다 수분포텐셜과 지온이 낮은 편이다. 관행의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해 육묘하는 경우에 비해 관수량을 충분히 하고, 관수 간격을 짧게 하는 등 물 관리에 유의한다.
△ 오이 종이포트 접목묘 생산 관리
오이 종이포트 접목묘 생산을 위해서는 추비용 양액 농도 1배액 관리, 육묘일수는 30일 내외가 추천되며, 정식 후 활착 및 생육 촉진을 위해 15~25℃ 범위의 야간온도 관리가 요구된다.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1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