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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재배14> 접목 육묘

대목의 선택, 접목 방법, 주의사항

접목을 하면 박과 채소에서 문제가 되는 덩굴쪼김병(만할병)과 급성 위조 등을 막을 수 있으며, 저온신장성 강화와 초세 유지 등의 이점이 있다. 또한 백침계오이의 경우에는 과실 표면에 과분(Bloom)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블룸리스(Bloomless) 대목을 이용해 접목재배를 하기도 한다.

 

1. 대목의 선택

오이의 대목으로는 호박(흑종, 신토좌, 백국좌)이 주로 이용되고 있는데 저온신장성과 초세 및 흡비력은 흑종 호박이 우수하고, 친화성은 토좌계가 우수하며, 병해 저항성은 모두 가지고 있다. 촉성용은 저온신장성이 좋은 흑종호박을, 반촉성 및 터널재배에는 주로 신토좌 대목을 이용한다. 최근에는 과분(Bloom)이 생기지 않는 블룸리스(Bloomless) 대목 품종(휘호, 운용, 히카리 등 주로 일본 대목)이 육성돼 이용되고 있다.

 

2. 접목 방법

접목 방법은 대부분이 꽂이접(삽접), 맞접을 많이 이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편엽합접, 단근편엽합접 등의 방법도 활용되고 있다.

가. 꽂이접(삽접)

대목을 먼저 파종해 접수의 줄기보다 대목의 줄기가 약간 굵은 것이 접목하는 데 유리하다. 온도와 환경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목을 접수보다 2∼4일 일찍 파종한다. 접목 적기는 대목은 본엽이 전개될 무렵이고 접수는 떡잎이 전개되었을 때이다.

나. 맞접(호접)

맞접은 대목과 접수의 굵기가 같아야 접목하기가 편리하다. 따라서 생육이 느린 접수(오이)를 먼저 파종해 오이가 발아할 무렵에 대목종자를 파종한다. 육묘 시기에 따라 파종 시기를 다르게 하는데 온도가 낮은 시기에는 3∼4일, 높은 시기에는 2∼3일 먼저 오이를 파종한다. 접목적기는 접수(오이)의 본엽이 전개될 무렵이고 대목은 떡잎이 완전히 전개된 상태이다.

다. 편엽합접

맞접과 마찬가지로 접수(오이)를 먼저 파종해 대목과 접수의 굵기를 같게 한다. 접목 적기는 대목 파종 후 7∼10일로 본엽이 동전 크기보다 클 때이고, 접수는 파종 후 9∼11일로 본엽이 동전보다 약간 작을 때이다.

① 접수(오이)를 비스듬히 칼로 자른다.

② 대목(호박)은 접수와 반대 방향으로 비스듬히 자란다.

③ 접수와 대목의 형성층을 밀착시킨다.

④ 접목클립으로 고정시킨다.

⑤ 접목이 완료되고 정식기가 된 모종

그림. 편엽한접 접목 요령 (pdf 68페이지)

라. 단근삽접·단근편엽합접

삽접이나 편엽합접을 실시하고 대목의 뿌리 부분을 잘라 삽목해 발근시키는 접목 방법이다. 접목 작업 후 취급이 용이하고, 막뿌리의 발생이 잘되며 대목을 균일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근삽접은 파종상과 삽목상용 이식상이 있어야 한다. 접수 파종상은 일반 파종상과 같지만 접목 후 사용할 육묘상은 온도와 수분,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삽목상용 상토는 비료분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발근이 불량해질 수도 있으므로 대개 관행 상토를 깔고 그 위에 모래를 3cm 정도 깔아서 사용한다. 단근삽접의 목적은 삽목을 통해 보다 많은 1차 뿌리를 얻는 데 있다. 대목의 절단 위치는 대목의 뿌리 부분에 가까울수록 발근 수도 많고 뿌리 길이도 양호하다.

 

3. 접목 시 주의사항

- 접붙이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하며 장소는 따뜻하고 바람이 없고 습하며 햇빛이 직접 쪼이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 접목 직전에는 오이, 호박 모두 시들기 직전까지 물을 억제해야 접목 작업과 활착이 좋다.

- 가능하면 접착면이 클수록 좋다. 접착면이 작으면 접목 후 관리할 때나 모종의 운반, 정식 중에 접착 부위가 떨어질 위험이 크다.

- 접착면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흙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부패의 위험이 크며 활착률이 떨어진다.

 

 

4. 접목 후 활착 관리

현재 채소 접목묘 생산 시 접목 활착은 대부분 육묘시설 내 육묘벤치 위에 PE 필름과 차광망으로 만든 터널(접목활착상)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접목 후 2~3일까지는 차광막을 이용해 광을 차단해 증산을 억제하고, 그 내부를 PE 필름으로 밀폐해 포화습도에 가까운 높은 상대습도(90% 이상)와 활착이 촉진될 수 있는 온도 조건을 25∼30℃ 내외로 유지해 접목묘의 위조를 막고 활착을 촉진시킨다.

활착이 어느 정도 진행된 접목 4~5일 후부터 PE 필름을 조금씩 열어주고 조금씩 빛을 쪼여, 외부환경에 순화될 수 있도록 한다. 일반 육묘시설 내 접목활착상에서의 접목 활착 기간은 7~10일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접목활착상 내 차광·밀폐된 조건에서는 대부분의 빛이 차단되기 때문에 광합성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또 줄기나 엽병의 도장, 접수에서의 부정근 발생, 병 발생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정밀한 환경 조절이 가능한 접목활착시스템 내에서 인공광을 이용한 활착 관리가 시도되고 있다.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0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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