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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잡초이야기31>저항성 논잡초 물달개비

적기에 정량 살포하면 충분히 방제

물달개비Monochoria vaginalis는 물옥잠과 한해살이풀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벼농사와 함께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자생종은 아니고 오래전에 귀화한 잡초이다. 벼와 함께 입국한 인연 때문인지 주로 논이나 논둑, 혹은 농수로에만 분포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논 밖에서는 보기가 힘들다.

 

 

전체적으로 많이 커봐야 30cm 정도이며, 위로 자란다는 느낌보다는 바닥에 퍼져있다는 느낌 더 강하다. 뿌리는 주로 지표면에 얕고 넓게 퍼져있어 뽑아내는 것이 쉬운 편이다. 

 

키도 작고, 뿌리도 얕기 때문에, 생각보다 벼의 생육에 피해를 주는 정도는 다른 논잡초에 비해 약한 편이다. 그러나 물달개비는 제초제에 죽지 않는 저항성 논잡초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마치 영화의 슈퍼히어로처럼, 수년간 같은 제초제에 노출되어 제초제를 분해하는 능력을 얻었거나 제초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능력을 얻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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